전통주 뉴스

국내 와인시장, 신·구대륙 다양한 포도주 선보여

조회 수 1660 추천 수 0 2014.01.14 10:43:54
신년을 맞아 칠레, 프랑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다양한 와인들이 잇따라 국내 포도주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주요 와인생산국 칠레, 프랑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세 곳의 와인 3종인 프랑스 바롱 필립 드 로칠드(Baron Philippe de Rothschild)가의 바롱 나다니엘 뽀이약(Baron Nathaniel Pauillac), 이태리 안티노리(Antinori)가의 마르케제 안티노리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Marchese Antinori, Chianti Classico Riserva), 그리고 칠레 에라주리즈(Errazuriz)가의 돈 막시미아노(Don Maximiano)가에 헌정된 와이인들이 최근 국내 포도주 시장에 선보였다.

프랑스의 바롱 필립 드 로칠드는 바롱 나다니엘 드 로칠드(Baron Nathaniel de Rothschild)가 샤또 브란느 무똥(Chateau Brane-Mouton)을 매입한 덕분에 오늘날 명성을 갖게 됐다. 이탈리아의 피에로 안티노리(Piero Antinori) 후작은 이탈리아 와인 산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든 장본인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인물이다.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Don Maximiano Errazuriz)는 베를린 테이스팅으로 칠레 와인이 세계적인 명성을 갖는 기초를 다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부티크 와인 ‘블랙 스탈리온(Black Stallion)’ 3종도 최근 출시됐다. 블랙 스탈리온은 미국 ‘델리카토(Delicato Family)’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나파밸리산 와인이다. 오랜 승마의 전통을 지닌 지역에서 만들어진 포도주로 높은 품질을 선보이는 포도를 선별해 우아함, 구조감, 탄닌감 등 각 떼루아(포도 재배 환경)의 개성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 선보인 블랙 스탈리온은 배럴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까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등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블랙 스탈리온 배럴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Barrel Reserve Cabernet Sauvignon)’은 ‘24개 프렌치 오크 배럴 셀렉션 와인‘으로 전 세계 사전 할당제(Allocation)에 따라 24개 배럴에서 7500병만 한정 생산된다. 100% 프렌치 오크에 24개월 숙성하여 부드러운 맛은 타닌감과 균형을 이루며 크리미함이 다크 스파이스, 바닐라 크림과 어우러져 유연하고 긴 뒷맛이 특성이다.

블랙 스탈리온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은 5개 포도품종의 각기 다른 개성을 살려 복합미가 뛰어난 풀바디 와인이며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 블랙 스탈리온 샤르도네(Chardonnay)는 풍부한 텍스쳐와 시트러스 맛을 선사해 식전주 및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

블랙 스탈리온을 생산한 델리카토 패밀리는 약 90년 전통을 보유한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산업 최초의 패밀리 와이너리로 올해 초 영국 주류 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에서 ‘세계적으로 극찬받는 와이너리’에 선정돼 로버트 몬다비, 캔달 잭슨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80년 전 탄생한 무똥까데의 창조와 혁신을 재창조한 기념비적인 와인 ‘무똥까데 빈티지 에디션(Mouton Cadet Vintage Edition)’도 국내에 출시됐다. 무똥까데 빈티지 에디션은 1930년대 프랑스 와인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전통 생산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만든 와인으로 기존 무똥까데 와인보다 메를로 품종의 비중을 높여 입안에서 벨벳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반짝거리는 보라빛에 블랙 커런트, 체리 등의 검붉은 과일 향과 스모크한 향이 특징이며 우아하게 집중된 가죽의 느낌이 무난하게 여운을 준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와인은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초창기 레이블을 그대로 재현한 라벨로 특별함을 더했다.

또 병 뒷면에는 현재의 오너인 필리핀 여사의 ‘바롱 필립 드 로칠드’에 대한 문구가 삽입되어 있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똥까데는 프랑스 그랑크뤼 1등급 와이너리 샤또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의 브랜드 와인으로 출발해 전 세계에서 연간 1700만병이 판매되는 보르도 와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포도 품종을 혼합하는 기술을 개발한 최초의 보르도 AOC와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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