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조선] [막걸리 산행] 연잎 섞어 만든 술, 대통령·회장님도 마신 술

조회 수 1448 추천 수 0 2022.01.04 21:19:55
  • 글 손수원 기자 
  • 사진 김종연 기자 
  • 취재협조 대동여주도

  • 입력 2021.12.31 10:08 | 수정 2022.01.01 10:53

    백련막걸리 + 당진 바다사랑길
    1933년 양조장 세운 후 3대째 가업 이어…체험관광형 양조장으로 발돋움


  • 2021112600683_0.jpg

  • 현재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옛 양조장 건물.
    충남 당진, 그중에서도 신평新平은 바닷바람 맞은 좋은 쌀이 나는 곡창지대이다. 예부터 쌀이 많이 나는 동네에선 좋은 술이 빚어졌다. 신평양조장도 마찬가지다. 1933년부터 시작된 신평양조장의 역사는 3대에 걸쳐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이제는 단순한 양조장을 넘어서 생산과 가공, 체험까지 어우러지는 ‘6차 산업’ 양조장으로 거듭났다.  
    신평양조장은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작은 동네는 아직도 1980년대의 정겨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신평양조장에 들어서니 오른쪽으로 옛 양조장 건물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옛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한 ‘백련 양조문화원’ 건물이 마주하고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3대를 이어 신평양조장을 이끌고 있는 김동교 대표. 양조장의 6차 산업화를 일군 주인공이다.
    2대 김용세 대표 ‘백련’ 개발
    신평양조장은 80년이 넘은 역사로 유명하다. 1933년에 양조장이 세워졌으니 정확히는 88년 역사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란 고난을 겪은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양조장으로 명맥을 유지한 것은 그 자체가 역사이자 보물이다. 
    “할아버지(故김순식)께서 당시 외삼촌이 운영하던 양조장에서 일하셨었어요. 거기에서 양조기술을 배워 24세이던 1933년 양조장을 물려받아 지금 이 자리에 ‘화신양조장’을 차렸습니다. 신평양조장의 시작이었죠.”
    할아버지와 아버지(2대 김용세)를 이어 3대째 양조장을 이끌고 있는 김동교(48) 대표는 “당시는 일제의 주세령 공포로 우리나라의 가양주 문화가 사라지고 근대 양조산업이 태동하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 자리는 술 빚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신평新平은 글자 그대로 ‘새로 생겨난 평야’란 뜻이다. 토지가 비옥하고 바닷바람을 맞아 맛좋고 질 좋은 쌀이 난다. 금천金川은 또 어떠한가. ‘금처럼 반짝이는 강’이라는 뜻처럼 물 또한 좋다. 
    할아버지의 양조장은 번창했다. 신평오일장 자리에 들어선 양조장 앞엔 막걸리를 받으러 오는 행렬이 줄을 이었다. 양조장집 아들과 손자가 술을 가까이 하게 된 것은 당연한 순리였다. 자연스럽게 아들인 김용세(대한민국 식품명인 제79호)씨가 2대 대표를 맡게 되었다. 
    이미지 크게보기
    연잎을 넣어 만든 백련막걸리와 약주.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하지만 김용세씨는 1990년대 들어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골 어르신들이 농사짓다가 마시는 술’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좀더 젊고 세련된 맛과 이미지의 막걸리를 생각했다. 
    “할아버지께서는 스님들로부터 배운 연잎차를 응용해 막걸리를 빚곤 하셨어요. 아버지께서도 젊은 시절 다도를 즐기셨고, 스님들과 교유하며 사찰의 곡차(절에서 빚은 술) 문화를 접하셨죠. 아버지는 곡차 중 연술을 좋아하셨어요. 그것을 토대로 연꽃을 활용한 막걸리를 연구하신 거죠. 그게 지금의 백련白蓮막걸리와 약주인 백련 맑은 술입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연꽃과 잎을 활용해 음식이나 술을 만들었다. 백련막걸리는 여름에 따서 말린 연잎을 덖은 후 잘게 부숴 막걸리를 발효할 때 넣었다가 나중에 걸러 낸다. 이렇게 만든 백련막걸리는 연잎의 은은한 향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도 연잎이 잡아 준다. 양조장에서 사용하는 연잎은 5분 거리에 있는 ‘흥국선원’이라는 사찰에서 자라는 것을 사용한다. 1대 김순식 대표가 돈과 땅을 기부해 창건한 사찰이다. 
    직접 백련막걸리를 마셔 보니 이제껏 마셔 왔던 막걸리와는 전혀 다른 깔끔한 맛이다. 막걸리를 좋아하는 주당들이라면 싱겁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술을 잘 마시지 못하거나 맛을 음미하며 마시는 젊은 세대, 특히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상큼하게 터져 올라오는 탄산의 느낌도 요즘 입맛과 어울린다. 약주도 마찬가지다. 달거나 시큼한 맛이 덜한, 이름 그대로 맑고 깨끗하다. 
    기존의 페트 막걸리병도 세련된 유리병으로 바꿨다. 페트병보다 원가가 3배 이상 비쌌지만 기존의 막걸리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라벨의 글씨와 그림은 화가인 어머니와 누나의 도움을 받았다. 
    이미지 크게보기
    과거 실제로 사용했던 발효통. 사람 키보다 훨씬 높은 크기가 압도적이다.
    청와대 만찬주, ‘회장님의 술’로 화제
    백련막걸리가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은 ‘백련 생막걸리 스노우’가 2009년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되면서부터다. 이후 2012년 ‘백련 살균막걸리 미스티’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되었으며, ‘백련 맑은 술’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인 영국 국제주류품평회IWSC에서 동상을 받았다. 2014년엔 ‘백련 생막걸리 미스티’가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4년은 ‘백련’이 세상에 더욱 이름을 날리게 된 ‘사건’이 있었다. 이 해 1월, 삼성 이건희 회장의 73번째 생일 만찬에 ‘백련 맑은 술’이 만찬주로 선정되면서 ‘백련’은 ‘회장님 술’로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장 생일 만찬에 와인 이외의 다른 술이 메뉴로 등장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매출이 20배가 올랐다. 술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였다. 2016년엔 KBS ‘1박2일’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도 익숙하게 되었다. 
    이처럼 2대 김용세 대표의 새로운 술을 더욱 빛나게 한 것은 3대 김동교 대표였다. 그는 대기업 마케팅 부서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일하다가 2010년 회사를 그만두고 양조장을 이어받았다. 
    “당시 백련막걸리가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되어 주목 받았고, 우리나라와 일본에 막걸리 열풍이 불던 시기였습니다. 술은 인정받았으니 이제 더 다양한 방법으로 양조장 사업을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것이 술 빚는 것이었던 ‘양조장 집 아들’이라 술에 대한 기본 개념은 있었다. 하지만 현장은 달랐다. 대규모 공장형 양조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값싼 막걸리와의 경쟁에서 이길 방법이 없었다.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양조문화원에서는 과거에 사용하던 막걸리통도 볼 수 있다.
    “양조장 설비를 늘려 대량생산해 단가를 낮추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술의 가치를 알리고 술맛으로 승부를 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백련막걸리가 젊은 층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그래서 서울 강남역과 신사동 가로수길에 ‘셰막Chez Maak’이라는 막걸리전문주점을 냈다. 당시로선 양조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막걸리주점이었다.
    신평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와 약주를 비롯해 유명 호텔 셰프의 퓨전한식을 같이 냈다. 유튜브와 SNS 등을 활용해 젊은 층에 입소문 마케팅도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단숨에 젊은 층과 직장인 사이에서 유명해지며 주점의 매출은 물론, 양조장의 매출도 껑충 뛰었다. 이런 노력으로 백련막걸리가 우리술 품평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만찬주로 세상에 더욱 알려지는 토대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머물지 않았다. 단순히 술을 빚는 양조장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찾아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2013년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이 그 첫 걸음이었다. 
    “할아버지가 양조장을 창업하고, 아버지가 전통양조기술을 계승했다면, 저는 양조장을 체험관광과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싶었습니다. 제가 어릴 적 봤던 양조장은 그 지역의 ‘사랑방’ 같은 곳이었어요. 사람들이 모여 술을 나눠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양조장이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공간이었던 셈이죠. 그런 공간을 현재에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제 뒤를 이어서 4대째에는 한국의 막걸리문화를 세계 속에 알리는 전통문화 콘텐츠 기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1977. 8. 20’이란 숫자가 적힌 항아리. 신평양조장에서는 현재도 항아리를 사용하고 있다.
    체험관광으로 쌀의 가치를 재발견
    김 대표는 이런 신평양조장의 역사를 ‘아버지들의 익어가는 시간’으로 표현한다. 아버지들의 꿈이 이어져 또 다른 100년을 꿈꾼다는 의미다.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 후 김 대표는 옛 미곡창고를 전통주 문화체험장으로 다시 꾸미고 전통주 빚기와 누룩전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입소문을 타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돈을 벌려고 하는 건 아니에요. 인건비와 시간을 생각하면 오히려 마이너스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돈이 아녜요. 소비자가 직접 전통주를 만들어 보며 전통주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느끼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김 대표가 바라는 또 한 가지는 지역과의 상생이다. 신평양조장에서는 당진에서 나는 쌀을 사용한다. 일반쌀에 비해 가격이 몇 배나 비싸지만 지역과 양조장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우리 민족은 쌀의 민족입니다. ‘밥심’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쌀의 가치를 다시금 높여야 합니다. 양조장에서 지역 쌀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체험관광을 통해 당진쌀의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3대를 이어 양조장과 전통주, 쌀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신평양조장은 6차 산업의 시대에 우리 전통주 양조장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었다.  
    본 기사는 월간산 12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 출처 : 
  • [막걸리 산행] 연잎 섞어 만든 술, 대통령·회장님도 마신 술 - 월간산 > 테마산행 (chosun.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한국에서 수제 맥주 만들고 있는 미국인 삼총사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 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2/type_mov_onoff...

    • 누룩
    • 2013-05-28
    • 조회 수 3965

    농식품부, 전통주 제조업체 품질관리 지원에 나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전통주 업체를 대상으로 전통주의 품질․위생관리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전통주 품질관리 지원사업」을 6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 전통주 업체는 대부분 영세하여 제조시설이 노후화되고, 사업주가 고령화되어 전통주의 ...

    • 누룩
    • 2013-06-05
    • 조회 수 1632

    맥주가 맛있는 집.. 이유가 있었네~~

    No Stress Beer!! 관리 잘된 생맥주 인기 --> 본격적으로 생맥주 소비가 늘어나는 시즌이 돌아왔다. 수입맥주 소비량이 늘어나고 해외여행 등 다양한 맥주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맥주 맛이나 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까다로워지고 ...

    • 누룩
    • 2013-06-11
    • 조회 수 2254

    매실주 담글때 최적의 소주 도수는?

    [화성=이영규 기자]매실주를 담글 때 가장 좋은 소주 도수는 19.5도로 나타났다. 또 매실주와 매실청은 담금 후 최소 1년 정도는 발효 숙성하는 것이 독성이 모두 제거돼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가정에...

    • 누룩
    • 2013-06-12
    • 조회 수 4687

    현미발효 흑초, 항산화력 뛰어난 '식초의 왕'

    영양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떠올라 지난해 자궁암수술을 받은 뒤 흑초로 면역력을 회복한 박경신(맨 왼쪽)씨는 손자까지 3대가 흑초를 즐겨 마신다. 사진은 13일 공원에 나들이를 나온 박씨 가족(오른쪽부터 남편 한승희씨, 손자 한도영군, 며느리 심...

    • 누룩
    • 2013-06-18
    • 조회 수 3581

    양주, 맥주만 섞어 마셔? 전통주도 섞어 마신다

    칵테일로 시작하는 전통주와 막걸리 이야기 강남/송파의 유명 번화가인 신천역은 언제나 젊은 층과 화려한 네온사인이 거리를 밝히고 있다. 길가에는 엑세서리 및 한국형 패스트 푸드를 파는 포장마차들이 즐비하여 일하는 모습에 활기 또한 느껴진다. 15년 전...

    • 누룩
    • 2013-06-20
    • 조회 수 4749

    제조 금지부터 막걸리 팥빙수까지… 막걸리 변천사

    현대사로 보는 막걸리 변천사 우리나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가 있다. 김치가 대표적인 이유는 김치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 그리고 국민 통합이라는 미학이 있다. 아무리 유명한 정치가든 기업의 총수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김치라는 ...

    • 누룩
    • 2013-06-27
    • 조회 수 2954

    [사설]전통주 제조업체 시설기준 완화해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통주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식품위생법 개정에 따른 ‘시설기준 강화’로 난관에 부딪힌 전통주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새로운 시설기준을 적용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합리적인 개선책을 찾...

    • 누룩
    • 2013-07-16
    • 조회 수 1657

    막걸리, 중기적합업종 지정이 毒됐나

    5년만에 출하량 첫 감소, 대기업 규제후 사업 철수.. 마케팅·프로모션 등 급감 업계 "시장 침체 가속화" 막걸리시장 보호를 위한 '중소기업 적합품목' 지정이 오히려 막걸리시장 침체를 가속화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 참여 제한을...

    • 누룩
    • 2013-07-18
    • 조회 수 2986

    <막걸리를 찾는 사람들>약으로 쓰이는 웰빙막걸리

    막걸리가 발효되는 모습<사진: 주류문화칼럼니스트 명욱>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최근 막걸리가 항암, 소염, 비만억제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막걸리에 함유된 미생물에 의한 생리활성물질(항균물질)의 기능과 효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 누룩
    • 2013-07-30
    • 조회 수 3090

    캬아~ 막걸리 감칠맛 비결은 ‘유기산-글루탐산 황금비율’ file

    하루 종일 지루하게 내리는 빗줄기를 보면 생각나는 것은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긴 장마가 끝나고 작열하는 태양 밑에서 종일 땀을 흘리고 나면 적당한 거품이 올라와 잔 밖으로 넘치는 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해진다. 이렇듯 막걸리와 맥주는 그야말로 ‘...

    • 누룩
    • 2013-08-14
    • 조회 수 4184

    조미료를 넘어선 ‘식초’의 재발견

    [경제투데이 이승연 기자] 지난 6월 롯데마트 조미료 상품군 매출에서 처음으로 식초가 소금을 제치고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업계는 나트륨 과다 섭취 우려와 무더위 등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입맛을 돋우는 식초를 넣은 음식들을 많이 찾았기 때문인 것으...

    • 누룩
    • 2013-08-21
    • 조회 수 1846

    예사롭지 않은 막걸리 시장

    국내외 막걸리 수요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면허 보유기업 수가 올 들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류업계 일각에서는 막걸리시장의 위축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어서 향후 관련 업체들의 사업 포기나 줄도산이 잇따르는 사태가 벌어질...

    • 누룩
    • 2013-09-04
    • 조회 수 1763

    [Food&Dining 3.0]먹고 바르고 닦고… 만능 재주꾼 식초

    최근 조미료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식초가 소금을 제치고 판매량 2위(2013년 6월 롯데마트 매출 기준)에 올랐다는 소식이 나왔다. 나트륨 과다 섭취에 대한 우려 때문에 소금 섭취가 준 반면, 여름철 입맛을 돋워 주는 식초는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 누룩
    • 2013-09-16
    • 조회 수 2327

    [온누리] 전북의 전통주 file

    전북은 예로부터 무공해청정지역으로 쌀 등 천연 원료를 대량 생산할 수 있어 감칠맛 나는 전통주를 생산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전주 이강주와 이미주, 완주 송화백일주와 송곡오곡주, 과하주, 고창 복분자주와 선운사특주, 무주 머루주, 남원의 ...

    • 누룩
    • 2013-09-26
    • 조회 수 23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