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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만리]‘술…그놈 참 잘익었구나!’, 꿰매고 붙인 匠人의 술독

조회 수 2483 추천 수 0 2015.05.21 16:24:15

당진 心行-3대째 막걸리 빚는 신평양조장, 교황의 흔적 찾아 가는 솔뫼성지…

1933년부터 지금까지 3대에 걸쳐 술피가 흐르는 막걸리 집안이 있다. 바로 '신평 양조장' 꿰매고 붙인 오래된 항아리마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하고(사진 위) 2대 김용세 대표는 전통술을 빚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아래 왼쪽),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오래된 술통(가운데), 신평양조장에서 나오는 백련 맑은술.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술…그놈 참 잘익었구나! 우리의 조상으로 부터 후손까지 삶을 이어온 과정은 꼭 술이 익어가는 모습과도 같습니다…. 지금의 우리들 역시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그 아버지가 일구어 놓은 삶의 흔적을 물려받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 '신평 양조장' 입구에 붙은 글귀입니다. 장인의 솜씨로 빚어낸 최상의 술을 잘익었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삶도 이와 매 한가지겠죠. 어떻게 살아야 잘 익은 삶이라 할 수 있을까요. 근대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당진은 참 잘익은 여행지입니다. 내가 잘 살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곳이기 때문이죠. 90년 가까운 세월동안 3대째 술을 빚는 가족에게서 강인한 끈기와 장인정신을 떠 올린건 당연하겠지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였던 김대건 신부의 생가이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찾은 솔뫼성지도 그러합니다. 성지에 들면 배려와 사랑, 희생, 비움의 삶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왜목마을에선 화려한 동해의 일출과 달리 소박하게 떠오른 서해바다의 일출에 정겨움과 감동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꿰매고 붙인 90년 된 술독에 세월의 향기-신평양조장
1933년부터 지금까지 3대에 걸쳐 술피가 흐르는 집안이 있다.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 도로 변에 자리한 '신평 양조장'. 한 눈에도 세월을 머금은 듯한 건물에 들어서자 시큼한 막걸리와 은은한 연꽃 향기가 절묘하게 코를 찌른다.

'신평(新平)'의 어원은 새로운 들이란 뜻, 이름에 걸맞게 신평면에는 넓고 새로운 땅인 간척지가 자리 잡고 있다. '신평 양조장' 역시 이곳에서 재배되는 쌀인 해나루쌀로 막걸리를 빚는다.

'백련 양조문화원'에 전시된 세월 묻은 자료들


일부 설비 외에는 아직도 전통 방식인 항아리로 술을 빚고 있다. 양조장 안팎으로 어른 키 높이만한 항아리들이 즐비하다. 발효실에는 100년을 앞둔 소화 원년 '1926. 12. 25'이라는 제작 일시가 찍힌 항아리가 있고 마당 뒤뜰에는 50~60년이 넘은 항아리들은 지천으로 깔렸다. 특히 깨진 곳곳을 철심으로 꿰매고 붙인 항아리에선 3대째 내려온 막걸리가(家)의 장인정신이 가득하다.

'신평 양조장'은 지난 2013년 삼성그룹의 신년 만찬주로 '백련 맑은 술'이 사용되면서 관심을 받았다. 최근엔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 주안상특집에도 소개되면서 바쁜 모습이다. 하지만 양조장은 의외로 조용하고 차분했다. TV에 나오고 주문이 많지 않냐고 묻자 2대 김용세 대표는 "우리 술은 갑자기 더 빨리,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한다. 그때서야 신평 양조장이 술 제조 공장이 아니라 장인의 작업장이라는 느낌이 와 닿는다.

'신평 양조장'은 지금 3대 김동교 부사장이 맥을 잇고 있다. 1대인 할아버지 김순식씨와 2대 아버지 김용세 대표가 만들어놓은 전통에 시대의 변화를 빚고 있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우선 젊은 세대에게 우리술인 전통주가 친숙해지는데 노력하고 있다. 아저씨들에게 어울리는 술이란 인상을 주는 페트병의 막걸리를 유리병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것도 그런 연유다. 이어 서울 가로수길과 강남역에 '백련막걸리'와 '백련 맑은 술'을 파는 전통주점 '셰막'도 열었다. 그리고 주말이면 양조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평 양조장'의 역사와 술 빚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 대표가 맛보라며 막걸리 한 잔을 따라준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서 만들어진 막걸리가 잔에 담긴다. 직접 재배한 흰 연꽃과 해나루쌀로 만든 쌀막걸리의 술빛은 청초하다. 청량미와 단맛이 입안을 타고 돌아 목넘김도 시원하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솔뫼성지'를 다녀간 이후 그의 발자취를 느끼려는 순례객과 여행객로 북적이고 있다.


최근엔 해방 이후 만들어진 미곡창고를 다듬어 '백련 양조문화원'이란 갤러리를 개소했다.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에 사용되었던 대형 막걸리 발효통을 비롯해 양조 도구, 고서적, 출납부 등을 볼 수 있어 살아있는 막걸리 박물관과도 같은 곳이다. 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우리 술'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커다란 항아리에서 뿜어내는 막 발효된 막걸리 원액의 향, 탄산을 뿜어내는 발효 본연의 모습, 숙성되어가는 막걸리 비교 시음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전에 신청하면 막걸리 시음 및 빚기체험을 할 수 있다. 직접 만든 막걸리나 원액을 짠 막걸리도 담아 가져갈 수 있다.


◇교황의 흔적, 치유의 시간-솔뫼성지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충청도에서는 내포가 가장 살기 좋은 곳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그 옛날 서해가 육지 깊숙이 파고들어 교통이 발달했고, 땅이 넓고 기름져 곡식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그 내포평야 복판에 '신앙의 못자리'라 불리는 '솔뫼성지'가 있다.

제멋대로 구부러진 수백년 수령의 노송이 군락을 이룬 언덕. 솔뫼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라는 뜻이다.
 
솔뫼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라는 뜻이다. 이 땅의 첫 번째 사제였던 김대건(1822~1846) 안드레아가 태어난 곳이다. 솔숲이 우거진 구릉의 한쪽에 김대건 신부의 생가 '대건당'이 있다. 김 신부의 가문은 4대에 걸쳐 순교한 집안이다. 4대에 걸쳐 목숨을 바친 순교의 의미만으로도 성지는 경건하다. 벌채로 숲이 남벌되던 시절에도 솔뫼의 오래된 소나무들이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던 건 이런 경건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잘 자란 솔뫼의 솔숲은 '당진구경'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솔뫼성지'를 다녀간 이후 그의 발자취를 느끼려는 순례객과 여행객들로 항상 북적이고 있다. 변화는 늘어난 순례객뿐만 아니다. 방문 당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교황 동상과 조형물도 설치됐다.

'솔뫼성지' 입구에 서면 교황, 김대건 신부, 남녀 어린이들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는 토피어리가 먼저 맞는다.

'솔뫼성지'는 1906년 성역화돼 40년 후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되기 시작했다. 붉은색을 띤 성당과 기념관은 물 위에 떠 있는 수반의 형상이다. 김대건 신부가 중국을 오가던 라파엘호를 상징한다. 건물 가장자리는 물을 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념관에는 충청도 지방의 가톨릭 역사를 비롯해 김대건 신부의 유품과 유골이 전시돼 있다.
색동저고리를 입은 아이에게 꽃을 받고 있는 교황의 인자한 모습이 동상으로 최근 설치되어 그날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성당 맞은편에 자리한 '솔뫼 아레나'는 공연장과 야외성당을 겸하는 곳이다. 예수의 12제자 조각상에 둘러싸인 아레나는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을 연상케 한다.

제멋대로 구부러진 수백년 수령의 노송이 군락을 이룬 자그마한 언덕을 넘어서면 김대건 신부의 생가인 대건당이다.

지난해 8월로 가보자. '솔뫼성지'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가를 방문해 기도를 바친다. 이어 생가 앞마당으로 이동한 교황은 색동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 소녀로부터 꽃을 건네받고는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 감동적인 모습을 그대로 본 뜬 동상이 성당과 기념관 사이에 세워져 있다. 성당입구에는 교황족흔(足痕ㆍ발자국 문양)도 있다.

생가 뒤편에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스물 다섯 청년의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순례를 위해 솔뫼성지를 찾았다면 이웃한 합덕읍 합덕성당도 가보자. 내포지역에 박해가 끝난 1890년, 아산시 공세리성당과 함께 이 땅에 첫 번째로 세워진 성당이다.


◇서해바다 봄날의 일출은 서정적이고 정겹다-왜목마을
당진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왜목마을의 일출이다. 길이 10.6km로 우리나라 단일방조제 중 가장 긴 석문방조제를 지나면 왜목마을이다. 왜가리 목처럼 불쑥 튀어나온 지형 덕에 서해안에 있으면서도 해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

서해의 일출은 소박하고 정겹다. 석문산에서 내려다보면 올망졸망한 섬, 포구의 어선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 폭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붓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노적봉(남근바위) 위로 붉게 솟아오르는 일명 '총의 가늠자 일출'은 2월과 11월에만 가능하다. 하지만 봄날의 일출은 바다를 붉게 달구는 풍경을 선사한다.

왜목마을 뒷편 석문산(79m) 정상이 일출과 일몰 포인트다. 동쪽 하늘이 붉게 달아오르면 왜목 앞바다는 출항을 앞둔 고깃배들로 떠들썩하다. 올망졸망한 섬, 포구의 어선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 폭의 동양화를 마주한 기분이다.

동해의 일출이 웅장하고 힘이 넘친다면 왜목의 일출은 바다가 한순간 짙은 황톳빛 물기둥을 만들며 떠오른다. 황금빛 물살을 헤치며 바다를 가르는 고깃배를 한 번 쭉 훑고 지나가는 일출은 그래서 소박하고 정감이 간다.

해가 뜨고 나면 왜목은 더 분주해진다. 물빠진 해변은 작은 수로들이 S자를 그리며 흐르다 하나가 되기도 하고 다시 수십 개의 작은 수로로 갈라져 바다로 향한다. 실핏줄처럼 연결된 수로는 생명줄이다. 그곳엔 썰물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생명체들이 산다.
왜목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 사이로 한 배가 출항하고 있다.
물빠진 왜목해변에서 조개잡이 체험을 하는 가족들의 표정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호미나 작은삽으로 물빠진 곳을 파헤치면 조개가 가득이다. 천안에서 온 소율(6세)이 가족도 한시간여만에 바구니 한 가득 바지락을 수확, 웃음꽃이 만발했다.

파헤쳐진 물길은 갈매기들의 차지다. 녀석들은 아이들을 졸졸 따라다니며 갯지렁이 등 먹이를 사냥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술래잡기도 한다.

해변을 따라 테크길도 조성되어 있어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타박타박 걸어볼 수도 있다. 산책로 끝자락에는 방파제가 길게 놓여 있다. 이곳에 낚시대를 드리우면 묵직한 손맛을 볼 수 있다.

당진=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i.kr
당진
 
◇여행메모
△가는길=
수도권에서 가면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해대교를 건너 송악IC를 나와 석문방조제를 지나면 왜목마을이다. 신평양조장은 신평면 소재지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솔뫼성지는 신평양조장에서 합덕읍 방면으로 10여분 가면 된다.

꽃게찜
△먹거리=서해안은 6월 15일까지 꽃게철이다. 포구 어디를 가던 알이 꽉 찬 꽃게를 주문해 찜이나 탕으로 맛 볼 수 있다. 송악읍 고대리에 있는 '게눈감추듯(041-356-0036)'은 간장게장을 맛깔스럽게 내놓다. 성구미포구에는 쫀득하고 새콤한 간재미 무침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당진 10미 중 하나인 우렁쌈밥촌도 당진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석문방조제
△볼거리=동양 최초 군함테마파크 함상공원을 비롯해 '상록수'의 작가 심훈의 생가 필경사, 삽교호 관광지 등은 꼭 한 번 찾아볼만하다. 이외에도 은빛 모래와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난지섬,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 도비도해양체험, 태신목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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