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막걸리의 부활, 新한류 이끈다] 시대별 변천사부터 제주 도구까지 막걸리의 모든 것 한눈에

조회 수 2602 추천 수 0 2014.05.16 11:09:28

알싸한 막걸리의 맛에 흠뻑 취했다면, 이제 막걸리 박물관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전통 막걸리 제조 방법부터 시대별 막걸리 변천사, 막걸리 도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눈을 즐겁게 하고, 솔솔 풍겨오는 시큼한 막걸리 향은 코를 즐겁게 한다.

탁 트인 정원에서 향을 내뿜으며 술을 가득 담은 장독대는 한 폭의 멋진 동양화다.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좋은 자연 경관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막걸리 박물관으로 떠나는 오감(五感)만족 여행, 지금 출발해 보자.

  
 

산사


배상면주가의 대표 술인 산사춘의 원료 산사나무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200년 된 산사나무 열두 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나무 그늘 놓인 항아리에서 전통술이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술 익은 독과 문화공간이 잘 어우러져 있어 지친 몸과 정신을 달래기에 좋다.


전통술 문화사 자료와 유물 1천여 점이 전시돼 있고, 산사정원에서는 세월 따라 항아리 속에 익어가는 ‘세월랑’을 구경할 수 있다. 부안당에서 막걸리 도가들의 기물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면 경주의 포석정처럼 흐르는 물에 잔을 띄울 수 있는 유상곡수에서 풍류를 즐기면 된다.


풍류를 즐긴 후 취선각으로 발을 옮기면 탁 트인 경관을 보며 불어오는 바람에 운치 있는 차 한잔을 마셔볼 수 있다. 1996년 11월 개관 후 연평균 방문객이 3만 명에 달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가 좋다.

술, 술 지게미, 누룩 등을 다시 발효시켜 만들어낸 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음공간도 있다.

40명 이상의 단체 관람 신청은 산사원 홈페이지(www.sansawon.co.kr)에서 단체견학신청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며, 문의는 031-521-9300으로 하면 된다.

  
 

■배다리 술 박물관


고양시의 수역이 마을을 지나면 배다리 술 박물관이 나온다. 고양시의 막걸리는 예부터 유명했다. 5대째 술도가를 이어온 배다리술도가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제1전시관에 들어서면 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일신라시대, 고려, 조선시대를 거친 각종 술독, 술 항아리, 술통 등이 전시돼 있다.


술 문화와 의식을 보여주는 고려시대 이후의 각종 술잔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2 전시관으로 이동하면 조선시대 말기에 술을 빚는 과정을 미니어처 인형으로 볼 수 있다. 막걸리 제조과정과 술 배달 과정을 재현해 흥미롭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노천카페에서는 모닥불에서 가족단위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고, 각종 전통술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니 전통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2층 카페테리아에서는 단체 세미나동호회 모임이 가능한 공간, 엘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됐다. 매주 일요일에는 전통방식으로 빚는 소주 내리기를 재현해 전통주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각종 단체모임은 전화(031-967-8052)로 문의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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