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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476 추천 수 0 2013.11.05 11:45:11

제6회 한옥마을 술축제 '만추만취'…8~9일 전통술박물관 동문사거리 일대

 

 

'당신의 이야기를 술로 삽니다'

제6회 한옥마을 술축제가 8-9일 전주 전통술박물관, 전통술교육관, 한옥마을 양조장, 동문거리 일대에서 '만추만취'- '당신의 이야기를 술로 삽니다를 테마로 열린다.

사단법인 수을이 주최하고 전주전통술박물관, 전주전통술교육관, 전주한옥마을 양조장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 가양주의 발굴 및 연구의 성과를 술축제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며 전통주 재현과 대중화에 앞장섬은 물론 한국의 대표적인 이를 다양한 ‘이야기컨텐츠’와 함께 선보여 전주 동문거리 문화컨텐츠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열리는 것.

특히 5회를 이어가고 있는 '국선생선발대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전통술 빚기 장인을 발굴하는 등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명주’와 ‘가양주’를 선보이면서 우리의 전통주가 사람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술’ 이 중심이 되고, “술 빚는 이”가 중심이 되는 술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8일 주신제, 거리가양축제1, 9일 국선생선발대회, 거리가양주축제2를 비롯, 몽상법문, 술잔전, 막걸리 거르기체험, 수을장터 등 다양한 체험마당을 마련했다.

주신제(酒神祭)와 길놀이는 8일 오후 6시 한옥마을 양조장에서 베풀어진다. 올해 축제의 주신은 ‘진묵대사(震默大師)’이다. ‘송화백일주’를 빚는 수왕사에서 진묵대사는 대스승의 현신으로 모셔진다. 경계에 머무르며 삼매와 색의 공간에서 무상의 경지를 보여주었던 진묵대사의 지혜와 깨닮음을 온 마음으로 모시며 축제의 정신으로 선포하고 받아들이는 제의식. 의식이 끝난 뒤 7시 정각에 술시를 선포하고 길놀이가 진행된다. 이 시대에 사람들에게 주신(酒神)은 어떤 모습이여야 할까? 억지스레 신격화되는 주신의 모습보다 삶속에서 깨달음을 실천했던 진묵대사의 이야기를 통해 ‘나(我)’를 비춰보고 생각할 수 시간을 갖는다.

국(麴)선생선발대회 본선은 9일 오후 2시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 열린다. 전해지는 문헌이나 집안 대대로 이어져오는 가양주 비법을 이어 술을 빚는 이들이 직접 빚은 술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고의 술빚기 장인을 선발하는 대회에 다름 아니다.

거리가양주축제 '이야기가 흐르는 공간'은 8일 오후 1시와 오후 8시, 오후 9시, 오후9시 한옥마을 양조장과 동문거리 귀인집주, 동문거리 국시코기, 동문거리 차라리언더바에서 각각 마련된다. 누룩 이야기는 정철기 전통누룩개발사업 책임연구원이, 명주(名酒)의 공간 송화백일주는 벽암스님(송화백일주 명인)이 함께 하며, 라얼후(김지은, 이미란)의 공연도 준비됐다. 술꾼의 품격은 나성웅 특기주반 회장이 맡으며, 막걸리 레게파티도 기획, 김반장과 윈디시티, 전통타악그룹 ‘유소'가 출연, 젊은세대에게 무겁게 다가가는 전통주를 디제잉 파티와 결합, 새롭게 접근한다.

9일은 오후 7시 국선생 품평회를 갖는다, 2013 국선생 당선작 술과 역대 국선생 당선자가 빚은 술은 선보이는 공간인 셈이다.

전주의 술문화는 9일 오후 8시 동문거리 새벽강에서 이병천 소설가가, 가양주-과하주는 9일 오후 9시 동문거리 귀인집주에서 권오표 사단법인 마당이사가 소개하는 한편 지혜와 향기의 공간 술시조 한 수(동문거리 귀인집주, 오후 4시), 객담의 공간- 몽상법문(夢想法問, 한옥마을 양조장, 8-9일 오후 6시)도 눈길을 끈다.

전시& 체험으로, 전통술박물관이 9일까지 18명의 도자기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를 열며, 막걸리 거르기는 200명에 한해 8일 오후 2시, 9일 오전 10시부터 개장한다. 누룩, 소줏고리 자석, 술빚기 손수건 등 전통주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상품, 책자, 술빚기 재료 등을 구성, 축제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수을장터'는 8-9일 오전 10시부터 전통술교육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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