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SPECIAL REPORT] ‘맛·향·스토리’ 多 있다…르네상스 꿈꾸는 전통주들

조회 수 2690 추천 수 0 2014.01.24 14:00:15

‘이건희 만찬주’ 계기로 시장 들썩…현대화·산업화 통해 재탄생

 

음주 문화는 트렌드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즐기는 주종도 유행에 따라 열풍처럼 급속도로 변화하곤 한다. 과거 몇 년 동안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와인 붐이 불더니 일본 사케를 즐기는 이가 크게 늘었고 이어 막걸리가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까지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최근 수입 맥주 시장이 크게 확대되기도 했다. 애주가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음주 트렌드를 창출해 가는 가운데 2014년 초 갑작스럽게 주목받은 게 바로 전통주다. 도화선이 된 계기는 삼성그룹의 신년 사장단 만찬에서 기존 와인 대신 전통주가 사용되면서다. 각 지역별로 술을 빚는 장인이 소량생산하는 한국 전통주가 2014년 주류가 될 수 있을지 업계는 기대에 차 있다.


이건희 회장이 신년 만찬에서 건배주로 이용한 ‘백련맑은술’을 만드는 충남 당진의 신평양조장에서 직원들이 전통주를 빚기 위해 쌀을 쪄 내고 있다.


“설을 앞두고 준비한 물량은 며칠 사이에 동났고 현재 예약만 받고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73번째 생일인 신년 사장단 만찬에 사용됐던 전통주 ‘백련맑은술’과 ‘자희향’이 설을 앞두고 큰 인기를 누려 양조장마다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삼성그룹의 신년 만찬에 전통주가 사용됐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해당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백련 맑은술을 생산하는 신평양조장은 지난 1월 9일 언론 보도가 나간 이후 주문이 폭주해 전화 연결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고 심지어 홈페이지도 한때 서버가 마비됐었다.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충남 당진의 신평양조장을 지난 1월 15일 직접 찾아가 봤다. 백련맑은술은 80년 역사에 3대에 걸쳐 만들고 있는 전통 약주로, 이번 이 회장 만찬주로 주목 받기 전 2009년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적이 있다. 그리고 2013년에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인 영국 국제주류품평회(IWSC)에서 동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백련맑은술의 명성에 비해 양조장은 그리 크지 않은 단출한 단층 건물이었다. 양조장의 입구부터 강한 술향과 은은한 연꽃 향기가 절묘하게 얽혀 양조장을 휩싸고 있다. 일부 설비 외에는 전통 방식 그대로 항아리로 술을 빚고 있다. 양조장 안팎으로 여러 항아리를 볼 수 있는데 발효실에 가보면 소화 원년 ‘1926. 12. 25’이라는 제작 일시가 찍힌 옹기도 있고 깨진 곳을 다시 붙인 것도 볼 수 있다.

양조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4~5명밖에 보이지 않았다. 최근 전화 연결도 안 될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너무 차분한 모습이다. 밤샘 작업해 주문 물량을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김용세 신평양조장 2대 사장은 “전에 비해 생산량을 늘리긴 했지만 많은 양을 만들 수는 없다”며 “우리 술은 노력한다고 더 빨리,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그때서야 지금 방문한 곳이 술 제조 공장이 아니라 장인의 작업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강남역·가로수길에 판매점 열어
백련맑은술은 당진의 햅쌀인 해나루쌀과 백련(하얀 연꽃) 잎을 발효해 만든 막걸리를 장기 숙성, 맑은 부분만 걸러낸 것이다. 쪄낸 쌀과 누룩으로 술 빚는 과정은 발효에 최적인 온도가 생명이다. 그래서 적정 온도를 유지해 주고 기계보다 수작업이 많다 보니 대량생산이 힘들다고 김 사장은 설명한다.


양조장 옆 고풍스러운 사택


술 빚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김동교 3대 젊은 부사장이 양조장 운영에 뛰어들면서 일부 현대화 작업이 진행됐다. 항아리 위에 설치된 온도계가 바로 그것이다. 전에는 사장이가 일일이 온도를 체크하러 다녔지만 김 부사장이 상시 온도를 알려주는 전자식 온도계를 설치해 편의를 개선했다. “아버지만 아는 온도를 맞추는 방법으로는 생산량을 늘리기 힘들다”는 김 부사장의 주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양조장의 3대 경영인인 젊은 김 부사장은 술 제조뿐만 아니라 판매·유통을 맡고 있다. 서울 강남역과 가로수길에 전통 주점 ‘셰막’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제품의 라벨 등은 디자인을 전공한 김 부사장의 누나가 도맡아 현대적 감각을 입혔다. 전통주 자체의 맛과 향도 중요하지만 생산 시설을 개선하고 판매·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한 현대화·산업화 노력이 있었기에 백련맑은술이 지금과 같은 상품성과 대중적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김 부사장은 각종 주류 품평회에 제품을 출품하고 백화점 등에 제품을 유통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 삼성전자에 다니던 김 부사장이 가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도 유통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아버지를 틈틈이 돕다가 아예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내 대에서 (양조장 사업이) 끝날 줄 알았어. 아들이 대기업에 계속 다닐 줄 알았거든. 그런데 청와대 만찬주로 들어가게 되고 여러 전시회에 나가려면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내가 컴퓨터도 쓸 줄 몰랐지. 내가 어려워하는 것을 보고 아들이 1년만 휴직하고 돕겠다고 했어. 나는 휴직하면 회사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만류했지. 하지만 아들은 심사숙고한 후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전격적으로 양조장 일에 뛰어들었어. 나는 네 직장 연봉만큼 못 준다고 했지.”(2대 김용세 사장)


2대 김용세 사장이 항아리에서 익어가는 술을 점검하고 있다.


젊은 3대 경영인이 뛰어들면서 신평양조장도 변화를 맞이해 나갔다. 김 부사장은 우선 젊은 세대에도 전통주가 어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마침 그가 양조장 사업에 뛰어든 2010년에는 막걸리 붐이 일어 이를 잘 타면 전통주 사업도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도 있었다. 그래서 가로수길과 강남역에 백련막걸리와 백련맑은술을 전문 유통하는 전통 주점 셰막을 열었다.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 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 관광과 접목, 전통주의 저변을 넓히려고 시도했다. 그래서 김 부사장은 주말이면 양조장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평양조장의 역사와 술 빚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이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통주를 체험한 사람들이 마음의 감동을 얻어 가면 분명 수입 술보다 전통주에 대한 사랑이 커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위스키 양조장 순례, 사케 투어 등으로 그 지역을 여행할 때 반드시 양조장도 들르면서 저변이 많이 확대되는 것처럼 지속적인 노력 없이는 성장도 없다고 본다”고 말한다.


전국 전통주 제조업체 500개 넘어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전통주 제조업체는 전국 500개 이상이다. 지방 여행 중에는 간간이 그 지역 전통주를 접하고 맛볼 수 있지만 서울에서 일반적으로 접하기는 쉽지 않다. 전국 각 지역의 소규모 양조장에서 빚은 전통주는 직접 주문하는 방법 외에는 구매할 방법이 특별히 없다. 백련맑은술은 현재 고급 한정식집과 백화점에만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이 술을 마시고 싶은 사람이 크게 늘었지만 백화점이 아니면 구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설과 같은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호텔에서는 전통주 선물 세트를 마련해 왔지만 그렇게 인기 품목은 아니었다고 유통업계는 말한다. 롯데호텔 측은 “명절 선물로는 전통주보다 아무래도 도수가 낮고 종류가 다양한 와인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위 ‘이건희 만찬주’로 백련맑은술이 인기를 얻으며 유일하게 이 제품 판매를 맡았던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백련맑은술’ 설 선물 세트가 이틀 만에 250병 이상 팔려 나갔다. 전남 함평의 자희자양이 생산하는 자희향도 100병 가깝게 준비했던 물량이 모두 팔려 나갔다.

전통주 업계는 ‘이건희 만찬주’를 계기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새로운 음주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통주는 다른 주류에 비해 맛과 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건희 만찬주’처럼 각 지방의 전통주마다 많은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점을 승부수로 여긴다.



2012년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 때 건배주로 명성을 얻었고 지난해 5월 청와대에서 열린 재외 공관장 만찬에서도 등장한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경남 언양의 시골 막걸리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천연 탄산가스 때문에 샴페인 같은 상쾌한 느낌이 나는 게 특징으로, 일부 애주가 사이에서는 명성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랑한 술 ‘배다리 막걸리’도 꽤 유명하다. 1966년 여름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기도 고양에 있는 골프장에 다녀오는 길에 목이 컬컬하다며 삼송동 ‘실비옥’이라는 막걸리 주막에 들렀다. 그 집의 막걸리 맛에 반한 그는 사망할 때까지 14년 동안 청와대로 배달시켜 마셨다고 한다. 그리고 1999년 소떼 방북을 이뤘던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은 김정일 당시 북한노동당 총비서가 “박정희 대통령이 마시던 막걸리를 마시고 싶다”고 하자 이듬해 남북 정상회담 때 배다리 막걸리를 만찬주로 제공했다.

문배주는 고려시대부터 왕이 마시는 술로 알려졌고, 지금도 귀한 외국인 손님들의 환영연에서 대접하는 전통주다. 빌 클린턴 및 미하일 고르바초프 등 각국 정상도 문배주로 환영 받았으며 남북 정상회담에도 올랐던 술이다.

청도 감 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에 사용된 전통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코리아 스파클링 인 뉴욕’ 행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G20 재무장관 회의 때 건배주로 쓰였다. 청도 특산물인 청도 반시로 만든 세계 최초의 우리 감 와인이다. 또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겼던 대강막걸리는 2005년 충북 단양 방문 시 앉은 자리에서 6잔을 마셔 이슈가 됐었고 상동탁주는 노 전 대통령이 취임 후 봉하마을에서 즐겨 마신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 조선 3대 명주로 일컬어지며 고종 때 한미통상조약 체결 때 쓰였던 전주 이강주, ‘앉은뱅이 술’로 불리는 한산 소곡주, 문배나무의 향이 난다는 김포 문배주, 국화로 빚는 경주 황금주, 송화와 찹쌀로 빚는 완주 송화 백일주, 옥수수로 빚는 강원도 옥로주, 연잎을 재료로 하는 아산 연엽주 등은 모두 귀한 우리 술이다. 또 배와 생강으로 만드는 이강주, 대나무가 원료인 죽력고, 색깔이 붉은 진도 홍주, 술이 곧 안주이고 안주가 곧 술이라는 진양주, 소주의 최고봉 안동소주 등 아직도 수십 종의 전통주들이 명주로 꼽히고 있다. 지역별 전통주와 그에 얽힌 이야기는 수도 없이 다양하고 많다.

한국 전통주는 수입 술에 비해 어느 하나 빠지지 않지만 한국인으로부터 이제까지 외면 받아 온 데 대해 업계는 아쉬움을 느낀다. 전해져 오는 전통주는 수백에서 수천 종에 이르지만 상당수는 자가 제조와 소비의 형태다. 그 다양성이 판매 시장을 좁히는 독이 됐고 명맥이 끊기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막걸리를 위시한 전통주는 1970년대에 시장점유율이 80%에 이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신평양조장 김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와인과 전통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투입되는 정성은 비슷하지만 1만 원짜리 와인은 싸다고 느끼고 1만 원짜리 전통주는 비싸다고 느낀다. 막걸리 하나가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데도 생수 가격과 같은 게 현실이다. 우리 술은 싸고 흔하다는 인식이 바뀌어 나갔으면 좋겠다.”



인터뷰 | 김동교 신평양조장 부사장


약력 : 1974년생. 2000년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2003년 고려대 국제통상학 석사. 2002년 한국리서치 연구원. 2006년 삼성전자. 2010 신평양조장 부사장 및 막걸리주점 셰막 대표(현).


“한식과 어울리는 저도수로 젊은층 공략했죠”

신평양조장의 3대 경영인 김동교 부사장을 ‘백련 맑은술’의 전용 매장 셰막이 있는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만났다.


‘백련맑은술’이 삼성그룹 만찬주로 쓰인 후 관심이 폭증됐다. 양조장 분위기는 어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기사를 통해 알았다. 다만 도매상을 통해 ‘높은 데 들어갈 것’이라는 말만 들었다. 이렇게 화제가 될 줄 알았다면 공급량을 많이 준비했을 것이다.(웃음) 생산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재 수요를 따라갈 수 없다. 막걸리도 열기가 식고 있고 전통주와 관련해 보통 큰 이슈가 없는데 이번 계기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보는가.
체감할 정도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주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전통주들은 특히 젊은층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트렌드를 볼 때 막걸리 열풍 등 저도주가 키워드였다. 흥청망청 취하는 술보다 맛있는 음식과 즐길 수 있는 술을 많이 찾고 있다. 와인도 그런 문화에서 발달했다. 전통주는 한식과 잘 어울리고 몸에도 좋은 약주이기 때문에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


전통주는 왜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가.
대부분의 전통주가 생주이기 때문이다. 열처리 등으로 유통기간을 늘리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간이 짧다. 하지만 막걸리처럼 유통기간에 한계는 있지만 품질과 신선한 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통주도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으로 내다본다.


젊은 경영자로서 양조장 운영에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
술을 빚는 장인과 상품화·산업화의 경영은 다르다. 작은 규모의 전통주 양조장이 많은데 운영이 어려운 곳이 많다. 지자체와 연계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등 시도가 있지만 성과가 크지는 않다. 판로를 가진 일부 대기업이 전통주에 대한 애정을 갖고 유통하고 있다. 이런 유통망 확보는 실제 큰 도움이 된다. 정부도 전통주 진흥을 위해 법을 만들고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를 움직여야 하는 것은 결국 제조사의 몫이다.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사진 서범세·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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