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한옥서 즐기는 `고향의 맛`…도시를 홀리는 `한국의 술`

조회 수 1111 추천 수 0 2014.07.25 11:17:31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자연 속 한식당 `강강술래` 신선한 육류와 전통 만남

드라마와 음악 등 한국 문화를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식업계에서도 전통을 가미한 콘셉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식당 안 인테리어를 전통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게 꾸미거나 한옥을 짓고 정원을 꾸며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곳도 있다. 메뉴도 한식과 전통주로 한국의 맛을 살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식이 건강식으로 인식되며 한식 뷔페를 표방하는 식당들도 우후죽순 늘고 있다.

한식전문점 강강술래는 전통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한식 테마파크`를 앞세워 관광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늘봄공원점에 들어서면 다른 매장과 달리 식당 건물 전체가 전통 한옥으로 지어져 운치를 더한다. 한국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기 위해 창살 하나하나 모두 수작업을 통해 제작해 자연적인 곡선미를 살렸다고 한다.

또 외부는 황토로, 내부는 전통 한지를 활용했으며 1.5m 높이의 토담을 둘러 편안한 느낌을 강조하는 등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최근 한식을 즐기기 위해 방한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마케팅도 적극 펼치고 있다. 매장 인근에 조선시대 중국 사신의 공영 숙박시설이 있었던 벽제관지와 국내 유일의 중국 궁녀 무덤인 굴씨묘가 위치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매장 안내 리플릿과 입간판 등에도 이를 소개하고 있다.

강강술래 관계자는 "식사를 마치고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정원을 산책하는 고객이 많다"며 "단순히 맛있는 한식을 제공하기보다 마음까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곳의 대표메뉴 역시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양념갈비와 한우불고기다. 매일 새벽 산지에서 공수되는 신선한 육류와 함께 30여 가지의 과일과 채소로 만든 양념과 소스, 40년간 한식 한우물을 파온 김진민 메인 셰프의 손맛이 더해진 특별한 별미다.

현재 신축 중인 5층 규모의 신본관 역시 전통 문화재 복원과 보수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전벽돌을 마감재로 사용하는 등 전통 한옥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조성 예정인 한식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안주무제한 셀프주점 `Mr.B` 현대적 분위기 2030 북적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신촌 중심 상권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전통주 전문주점 `Mr.B(미스터 비)` 1호점을 열었다. Mr.B의 `B`는 백세주의 앞글자를 따와서 간결함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춰 지었다고 한다.

Mr.B는 기존의 전통주 전문주점의 콘셉트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냉장고에 진열된 막걸리 등 다양한 전통주를 골라 가져다 마시고 안주류는 무제한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안주 무제한 뷔페식 셀프주점`을 표방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수입맥주 전문점 등 셀프형 음주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트렌드에 따라 전통주도 원하는 대로 골라 즐길 수 있도록 셀프 펍 형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신촌점에 들어서면 내부 공간은 244㎡ 면적에 130석의 좌석을 갖춰 넓은 편이다. 주류는 백세주와 대박, 생백세주, 이화주 등 총 30여 가지의 다양한 전통 주류가 구비되어 있다. 특히 생백세주는 생맥주처럼 살균과정을 거치지 않은 백세주로 국순당에서 운영하는 Mr.B와 백세주마을, 우리술상 등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된 전통주다.

안주로는 찜닭과 오삼불고기, 간장닭튀김, 냉채족발, 순대곱창볶음 등 젊은 층의 입맛에 맞고 우리 술과도 어울리며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다양한 메뉴 32가지가 뷔페식으로 제공된다. 대학교가 밀집한 신촌상권에 위치하고 가격대도 저렴해 대학생과 근처 젊은 직장인 등 호주머니가 다소 가벼운 고객이 즐겨 찾는다. 무제한 뷔페식 안주류는 9900원, 국순당 막걸리 `대박`은 2500원, 생백세주(375㎖)는 4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다른 전통주 전문주점과는 달리 여성고객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양한 안주류를 골라 먹을 수 있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젊은 여성층의 기호에 어울리기 때문이다.

[서찬동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오 酒여∼감독도 못알아본 만취선수 아웃!

[김종건의 Let’s Go Baseball] 오 酒여∼감독도 못알아본 만취선수 아웃! 입력 2013-01-19 07:00:00 전훈의 계절…선수들 네 가지 경계령 1. 술-밤샘음주 딱걸려 곧바로 트레이드 2. 도박-훈련 땡땡이…베팅만 하다 쪽박 3. 여자-‘호텔 청소부 성추행’ ...

  • 酒人
  • 2013-01-19
  • 조회 수 1857

탐라의 푸른 앞바다를 닮은 명주(名酒), ‘고소리술’

소주, 서민의 애환을 대변하는 국민주다. 하지만 그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960년대 중반 쌀이 부족한 탓에 순곡주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막걸리가 아닌 희석식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고구마나 사탕수수 같은 원료로 당밀을 만들어 ...

  • 누룩
  • 2014-10-13
  • 조회 수 1857

전통술은 남도명주

전남도는 지역 대표 명품 술로 순천 팔마탁주의 ‘친구사이’ 등 남도명주 11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도명주는 18개 업체서 22개 제품을 출품한 2012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최근 선정됐다. 남도명주는 국내산 원재료 사용 여부, 술 품질인증 등 서류...

  • 약손
  • 2012-09-24
  • 조회 수 1863

[경기도가세계로]농촌진흥청, '전통주' 맥 잇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전통주의 맥을 잇고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해마다 2~3개의 우리 옛술을 발굴·복원하고 있다. 단순히 술을 찾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양조법에 숨어 있는 선조들의 지혜를 찾아내는 과정이라 즐겁다고 농진청은 말한다....

  • 누룩
  • 2013-02-28
  • 조회 수 1867

내달 2일 와인·주류 박람회 ' WmW' 일산 킨텍스서 '팡파르' file

내달 2일 와인·주류 박람회 ' WmW' 일산 킨텍스서 '팡파르' 등록: 2016-11-15 11:15 와인·주류 박람회 'WmW'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사진제공=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 (서울=포커스뉴스) 와인·주류 박람회 '와인 미츠 월드 코리아 2016(Wine meets World K...

  • 누룩
  • 2016-11-22
  • 조회 수 1867

[문화저널21]막걸리야, 규제 벗고 날자…과일막걸리 쏟아지나

탁주‧약주‧청주 총산규격 삭제된다…제품 개발폭 넓어져 산도높은 새콤달콤 과일들, 생막걸리 원료로 활용할 길 ‘활짝’ 식약처가 막걸리의 총산규격을 삭제하면서 ‘자몽을 담은 생막걸리’, ‘라임을 품은 생막걸리’ 등 산도가 높은 과일들을 활용한 생막걸리 제...

  • 누룩
  • 2019-04-30
  • 조회 수 1871

가양주 연구소, 무감미료 스파클링 막걸리 '서울’ 출시

우진영 기자 승인 2021.08.27 11:53 서울의 한강주조, 용인의 술샘 등 수많은 스타 전통주 양조장을 배출한 한국가양주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서울 양조장’이 무감미료 스파클링 막걸리 ‘스파클링 막걸리 서울’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월 ...

  • 누룩
  • 2021-08-27
  • 조회 수 1872

머니투데이 전통주, 한국 대표 문화상품으로 키운다

농식품부, 제2차(2018~2022년) '전통주산업 발전 기본계획' 발표 -소규모 전통주업체들 위해 공동마케팅 지원 -(가칭)'한국술 산업 진흥원' 설립 R&D 등 박차 경영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전통주 업체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공동마케팅이 지원된다. 또 자...

  • 누룩
  • 2018-04-10
  • 조회 수 1875

뉴시스 주류업계, 디자인 변화로 소비자 눈길 공략

등록 2018-12-19 10:25:19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주류업계가 패키지를 바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병 자체를 독특하게 제작하고 한정판 라벨을 적용하는 등 이미지를 바꿔 관심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싱글몰트 위...

  • 누룩
  • 2018-12-19
  • 조회 수 1885

지방 소주 업체들 수도권 틈새 공략 [1]

올해 소주 시장은 한바탕 파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방 소주업체들이 잇따라 서울·수도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음료와 함께 쉽게 섞어 마실 수 있는 ‘홈 믹싱주’를 선보이는가 하면, 각종 특허기술로 제조된 소주까지 등장시켜 주당들의 입을 즐겁게 하...

  • 누룩
  • 2013-03-14
  • 조회 수 1892

마가리타보다 달콤하고 모히토보다 청량한 전통주 칵테일

[매거진 esc] 요리 설 선물로 인기, 전통주 색다르게 즐기는 법…토닉워터, 레몬만 넣어도 가볍게 변신 성공 설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전통주는 유독 명절에 인기 많은 선물 품목이다. 애주가가 아니라면 주방에 쌓여가는 전통주가 난감하기만 하다....

  • 누룩
  • 2015-02-09
  • 조회 수 1892

시장경제신문 뽀얀 막걸리가 황금빛 맥주보다 고급인 이유

 뽀얀 막걸리가 황금빛 맥주보다 고급인 이유 세금 떼고 붙으면 3~4배 고급주(高級酒) 정규호 기자 승인 2017.04.13 06:36 배상면주가 양조장. 사진=한국막걸리협회[시경 春특집①] 봄이 찾아오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창밖으로 주르륵 주르륵 내...

  • 누룩
  • 2017-04-17
  • 조회 수 1894

과음 뒤 마시면 꿀물보다 효과있는 조미료는

과음 뒤 마시면 꿀물보다 효과있는 조미료는 [중앙일보]입력 2013.02.18 00:01 / 수정 2013.02.18 16:38 살뺄 때 한잔 술깰 때 한잔…식초는 우리 몸의 감초 더 편리해진 뉴스공유, JoinsMSN 뉴스클립을 사용해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식초는 피로회복·숙취...

  • 누룩
  • 2013-02-20
  • 조회 수 1898

술에 대한 이야기

술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 하면 술에 덜 취하고, 어떻게 하면 술에서빨리 깨는지, 술에 대해선 누구나 한마디쯤 할 수 있다 .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많다 . 그러다 보니 모든 게 뒤죽박죽이다. 예를 ...

  • 약손
  • 2012-09-27
  • 조회 수 1902

[농촌여성신문] “밥해서 맛있는 쌀은 술로 빚어도 맛있어요” file

□여성 CEO열전···경기 여주 술아원 강진희 대표 이명애 기자 | love8798a@naver.com ▲ 술도 빚고 술도 즐긴다는 술아원의 강진희 대표 여주쌀로 빚은 과하주로 전통주의 대중화 꾀해 긴 원목 테이블에 감각적인 빨간 냉장고, 노출 콘...

  • 누룩
  • 2021-06-11
  • 조회 수 19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