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 이렇게 대비하세요"

조회 수 2604 추천 수 0 2014.07.30 10:44:12


	이태워 월향에서 열린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 세미나


이태원 월향에서 열린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 세미나./안병수 기자

지난 27일 농촌진흥청이 후원하고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를 위한 세미나가 서울 이태원 월향에서 진행됐다.

각계 전통주 전문가와 관계자들,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외국인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전통주 소믈리에 국가대표 대상 수상자 전진아 씨가 전임강사를 맡아 자리를 빛냈다. 또 한국와인 분야는 2013년 대학생 부문 대상 수상자 신혜연 씨가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전진아 소믈리에가 참석자들에게 전통주 테이스팅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안병수 기자
전진아 소믈리에가 참석자들에게 전통주 테이스팅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안병수 기자

강사로 나선 전진아 소믈리에는 전통주의 간단한 문화개론과 시음 방법,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서적 등을 소개했다. 강의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인 문배주와 2012년 우리술 품평회 와인 부문 대상 '추사애플와인', 충북 영동의 '샤또 미소' 등이 준비돼 현장감을 높였다. 

전진아 소믈리에는 "공부할 내용이 많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을 열심히 읽고 많은 전통주를 시음해 보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는 국가대표 부문과 대학생 부문, 외국인 부문 등 총 세 개 분야로 나눠 치러진다. 예선은 필기시험으로 50분 동안 한국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 양조학, 재료와 누룩, 종류, 마케팅, 서비스 및 음식의 조화 등을 묻는다. 총점 100점에 OS 문제, 객관식 문제, 단답형과 서술형 주관식 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준결승과 결승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포함하고 있다.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전통주가 대상이며 주로 우리 술 품평회 수상작, 민속주와 명인주, 국내생산 와인이 대상이다.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는 국가대표, 대학부 외에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안병수 기자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는 국가대표, 대학부 외에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안병수 기자

대회에 참가할 예정인 막걸리 소믈리에 체험교실(대표 명욱) 24기 일본인 에미 오타 씨는 "막걸리와는 또 다른 전통주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면서 "일본에 귀국 후 꾸준히 대한민국 전통주 문화를 전파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접수는 8월 29일까지이며 예선을 거쳐 10월 초 대전에서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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