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알면 더 맛있는 식품] 식초 상식② 산성이냐 알칼리냐

조회 수 3085 추천 수 0 2013.04.09 09:42:47
[쿠키 생활] 식초 상식 대방출 2탄. 오늘은 식초의 영양이다. 많은 사람들이 식초가 몸에 좋다고 하는데, 대 체 왜 좋은지, 어떻게 좋은지 잘 모르는 경우 많다. 식초는 총 60여 종의 유기산이 들어 있는 항산화제로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파괴해 노화를 방지한다. 또 근육의 젖산을 분해해 배설시키고, 혈액순환은 물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칼슘 같은 미네랄이 우리 몸에 잘 흡수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식초는 산성이지만 몸 속에서는 알칼리성으로 변화하는 특성 때문에 건강에 더욱 좋은 식품이다.

◇식초의 효능 및 효과= 성인병 예방 및 나트륨 섭취를 줄여준다. 소금 속 나트륨은 혈압을 높이고 고지혈증 같은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조리할 때 식초, 소금, 간장 순으로 양념하면 신맛 때문에 소금을 적게 넣게 된다. 식초의 신맛은 입맛이 돌게 하는 효과가 있어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기의 신경을 자극해 음식물의 소화, 흡수율을 높인다. 식초의 유기산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배변을 돕는다.

칼슘이 식초의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특히 칼슘 흡수율이 떨어지는 임산부나 폐경기 여성들이 식초를 마시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병을 앓고 있거나 생리 중일 때도 식초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혈액 속에 노폐물이 많은데 이 노폐물을 배출하려면 칼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식초, 어떻게 쓸까?= 식초를 보시면 산도라는 것이 나와 있다. 산도는 신맛의 강도를 표시한 것으로, 4-5%, 6-7%, 12%의 2배 식초 그리고 요즘 마시는 용도로 산도 1-3% 수준으로 보통 찾아볼 수 있다. 각 산도별 식초를 요리의 특성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침요리에는 아무래도 국물이 적어야 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신맛을 낼 수 있는 산도가 높은 식초를 사용하면 좋고, 오이냉국이나 냉면과 같은 국물이 있는 요리나 드레싱에는 산도가 낮은 식초가 좋다. 그리고 마시는 용도에는 산도가 낮은 발효식초를 잘 희석해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마시기에 적절한 식초의 산도는 0.7-1% 사이다. 시중에 나온 마시는 식초음료는 산도가 1-3% 수준으로 다양하므로 이것을 물이나, 주스, 우유, 과일로 잘 희석해서 산도가 1% 이하가 되도록 해서 이용한다. 처음부터 욕심내어 너무 강한 식초를 마시기 보다는, 시작할 때에는 산도가 낮게 시작해서 점점 높여 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식초는 꾸준히 곁에 두고 습관처럼 이용하는 것이 생활 습관병을 다스리는데 가장 중요한 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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