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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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전통주 시험 기회 포착 | ||||
| 리퍼트 미 주한대사 '증류식' '4대 전통'관심 지난해 미국 시장 재진출 등 시장 확대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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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mee@hanmail.net
지난해 미국 재진출에 나선 ㈜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이 '청정'브랜드에 이어 '전통'프리미엄을 접목할 기회를 포착했다.
제10회 제주포럼 참석차 제주를 첫 방문한 마크 리퍼트 미국 주한대사는 일정 중 지역 대표 업체 중 하나로 한라산을 방문, '4대를 이어가는 가업'과 '100년 산'에 대한 의지를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업체 방문 계획을 세우면서부터 '한라산 소주'를 눈여겨봤던 것으로 알려진 리퍼트 대사는 증류식으로 제조된 허벅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스스로를 '스카치 위스키'마니아라고 소개하며 1995년 허벅술 첫 출시 이후 생산된 오크통에 보관중인 증류주 원주 존재를 놀라워했는가 하면 자신의 얼굴이 프린트된 허벅주를 선물 받았다.
이들 내용은 주한미국대사관 SNS를 통해 공유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 '20년만의 재도전'을 선언한 한라산의 미국 공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됐다.
1993년 시험 선적에 이어 이뤄진 미국 수출은 철저한 현지 맞춤형 공정(375㎖, 영문표기 등)으로 엄격한 주류 통관 벽을 넘었다. '순한 소주'로 틈새를 노렸던 계획은 이번 리퍼트 대사 방문 이후 현지 마니아층을 겨냥한 전통주 진입으로 일부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라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방향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허벅주'의 전통성이 미국 시장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며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한 입소문 효과도 기대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이번 제주 방문에서 ㈜한라산 외에 이전기업인 ㈜엔엑스씨의 넥슨컴퓨터박물관을 둘러봤다. 고 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