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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전시회로 전통주 디자인 진행
입력 : 2017.11.07 15:44
대학생이 기획한 전통주 레이블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과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017년도 졸업전시회에 전통주 칵테일 디자인을 선 보였다. 전통주 칵테일은 최근 특급 호텔 및 유명 레스토랑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특별한 전통주에 맞는 디자인 및 정체성이 모호하여 방향성을 찾아가는 시점이었다. 이에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과 마민지 씨는 강남역에 있는 전통주 갤러리를 수 차례 탐방, 전통주에 다양한 문화를 체험, 졸업 전시회에 맛과 향, 그리고 지역적 문화를 담아 칵테일 전시 및 시음회를 진행했다.
특히 전통주는 알코올도수 1.5도부터 53도까지 다양한 도수를 가지고 있는데, 도수 별로 전통주 레이블이 달라지는 모습으로 디자인을 구현, 한눈에 전통주를 구분하고 구입할 수 있는 구도로 기획하였다. 특히 색만보고도 모든 제품의 도수를 알 수 있는 것은 신선한 발상이었다.
이번 행사에 등장한 시음주로는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용인 술샘의 증류식 소주 미르, 화성 배혜정도가의 로아 등 트랜디를 전통에 접목한 제품을 비롯하여, 문배주, 이강주 등 정통파 전통주의 시음회도 진행되었다. 해당 행사를 총괄 기획한 마민지 씨는 전통주에 대한 문화를 직접 접해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멋졌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쉬움에 기획을 하였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트랜디한 브랜딩과 디자인으로 추진했으며, 각각이 가진 제품에 대한 설명과 시음이 결합이 되었을 때,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전통주 갤러리의 이현주 관장은 이러한 젊은 층이 가진 창의적인 모습이 전통주의 발전이 되는 모태라며, 앞으로 더욱 이러한 젊은 층에게 전통주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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