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천] 신준섭 기자 = 서천군은 '소곡주와 풍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오는 27일 개박을 시작으로 29일까지 3일간 한산시장 일원(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98-8)에서 '제23회 한산소곡주 축제'를 개최한다.
한산소곡주는 예로부터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마셨다는 명주로 통하는 술이며 1500년 전 백제 왕실에서 즐겨 마셔왔던 술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3회째를 맞는 한산소곡주 축제는 '올 가을,한산으로 소풍가유!'라는 슬로건으로 신성리 갈대밭에서 진행하는 서천 달빛문화 갈대축제(28일~29일)와 연계하여 한산으로 가을소풍 오는 관광객들에게 소곡주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축제장 내 저잣거리에서는 20여개 업체에서'한산소곡주 무제한'이라는 획기적인 이벤트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주인 한산소곡주의 우수성을 알린다.
개막식에서는 서천 전통예술단 혼과 몽골국립예술단이 함께 연출한 주제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주요 프로그램은 △서천군 풍악놀이 한마당 △풍악 마당놀이 △소곡주 안주대첩 △앉은뱅이 술 사수대회 △소곡주 칵테일 쇼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주막거리에서는 지역 청년연기자들이 과거 풍류시대를 제현하는 민속거리 상황극을 이색적으로 펼치며 한산소곡주의 풍미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마을에서 준비한 풍성한 안주들을 준비해 술 맛 좋은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군은 소곡주갤러리, 소곡주특화거리 등 한산소곡주 6차 산업화 조성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해 왔다"며 "축제와 함께 한산소곡주가 지역 전통문화유산이자 자타공인 명주로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효자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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