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향긋한 제주 감귤 맥주, 위하여 ~

조회 수 2084 추천 수 0 2014.02.06 12:20:54
 
- 고교 동창 강규언·문성혁씨 개발 "사회적 기업으로 맥주사 세울 것"
 

“제주 감귤을 넣은 맥주랍니다. 시원하게 한잔 어때요.”

제주 출신 대학생 2명이 감귤 성분을 넣어 만든 ‘베타맥주’를 개발, 시판을 준비 중이다.

제주 오현고 동창인 제주대 생명공학부 강규언(24·사진 왼쪽)씨와 고려대 미디어학부 문성혁(24·오른쪽)씨가 주인공. 사연은 이렇다.

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전공을 살려 차별화된 맥주를 개발 중이었다.

머리를 짜내던 그는 담당 교수와 면담 중 감귤 성분 ‘베타-크립토산틴’에 주목했다.

이 성분을 술에 넣어보기로 한 것. 그래서 이름도 ‘베타맥주’로 정했다.

 

베타-크립토산틴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완성된 베타맥주는 12월 제주대 창업동아리 결과 발표회에서 제주도지사상과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강씨는 “베타맥주는 에일맥주로 향긋한 감귤 향이 특징”이라며 “영양까지 고려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품화는 추진력이 강한 문씨가 올해 1월 제안했다.

고향 친구의 맥주개발 소식을 듣고 구미가 당겼다.

두 사람은 올해 내로 맥주회사를 만들어 사회적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세웠다.

문씨는 “베타 맥주를 매개로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접점을 찾겠다”며 “SNS를 이용한 제주홍보에 주력해 관광제주 발전에

이바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