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경남신문 무학, 하이트맥주 마산공장 인수 나섰다

조회 수 1039 추천 수 0 2017.11.13 21:38:54

무학, 하이트맥주 마산공장 인수 나섰다

최재호 회장 ‘고객과 대화’서 밝혀
“하이트측에 세 차례 인수의사 전해… 노하우 접목해 새로운 맥주맛 구현”

기사입력 : 2017-11-07 22:00:00


무학그룹이 소주에 이어 맥주 생산에 뛰어들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은 7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창원1공장 본사에서 개최한 ‘좋은데이 고객과 함께하는 CEO와 대화의 장’에서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하이트진로가 홍천, 전주, 마산공장 중 한 곳을 매각하려 한다는 설이 돌고 있으며, 무학이 인수 우선순위에 올라있다’는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 “그룹 내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 하이트진로 측에 인수 의사를 직접적으로 3차례 정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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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이 7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창원1공장 본사에서 열린 ‘좋은데이 고객과 함께하는 CEO와의 대화’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그는 이어 “무학이 가진 주류에 대한 노하우가 맥주 생산에도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며, 하이트진로 마산공장을 인수한다면 새로운 맥주 맛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존립의 문제는 지역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며 “향토기업이 인수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는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인수 후보 기업으로 신세계가 거론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맥주사업에서 4년째 적자가 이어지면서 마산공장 매각설이 돌았다. 업계에서는 꾸준히 맥주시장에 관심을 보여 왔던 무학과 신세계가 인수 우선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무학은 자회사인 무학주류상사를 통해 미국 유명 라거맥주인 ‘팹스트 블루리본’을 판매하는 등 맥주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 정용진 회장이 맥주에 관심을 쏟으며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를 개점, 올해 초 누적고객 100만명을 넘었다.

    무학그룹 관계자는 “마산공장 인수액은 5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수를 우선으로 하이트진로측의 입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무학에 대한 고객의 솔직한 생각을 듣기 위해 무학그룹이 전격적으로 마련했다. 무학측은 이날 수도권 진출에 따른 지역 홀대, 제품 안전, 금융상품 과다 투자 등 무학그룹을 둘러싸고 나돌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해당 임원들이 경위를 설명했고, 이어 최재호 회장이 ‘1:1 질의문답’을 통해 참석 고객들의 질문에 답변을 했다.

    최 회장은 “그룹의 염원이었던 수도권 시장 진출 과정에서 지역 홀대 등의 문제가 불거지는 등 다소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따끔한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정도(正道) 경영을 강화해 3년 후 매출규모를 두 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 원문보기: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23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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