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알면 더 맛있는 식품] 만능 살림꾼 식초①

조회 수 1763 추천 수 0 2013.04.11 09:58:29
[쿠키 생활] 요리에 이용하고, 음료로 건강도 챙기고 팔방미인 식초의 활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생활속에서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식초이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된장국 맛 살리기=초보 주부들을 위한 비법 하나. 친정엄마가 끓인 것과 달리 자신이 끓인 된장국은 왠지 밍밍하다면 된장국에 식초를 아주 조금만 넣어보자. 식초의 양을 1인분에 1방울 정도로 넣으면 한층 깊은 맛이 난다. 된장을 풀어 넣고 끓어오르기 전에 파와 함께 넣으면 된장국이 파르르 끓어오르며 시큼한 향은 날아가고 깊은 맛은 살아난다.

시든 채소 싱싱하게 살리기=냉장실에 있던 채소를 장시간 꺼내놓으면 수분을 잃고 축 처져 신선함이 떨어져 보인다. 이럴 때는 차가운 물에 식초와 설탕을 약간 풀어 시든 채소를 담가두면 채소가 다시 파릇파릇 싱싱해진다.

바삭한 튀김옷 만들기=바삭바삭한 튀김옷을 만들고 싶다면 식초를 적극 활용하자. 반죽 1컵에 1작은술 비율로 식초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재료에 옷을 입혀 튀기면 바삭바삭 맛있는 튀김이 완성된다. 시큼한 향은 날아가고 깊은 맛은 살아난다.

입맛 돋우는 드레싱 만들기=웰빙 시대답게 요즘은 샐러드가 기본 반찬이다. 올리브유발사믹 식초를 섞어 설탕, 다진 마늘, 후춧가루, 소금으로 간해 드레싱으로 즐겨보자. 새콤한 맛이 입맛도 돋워주고 몸에도 좋다.

오래된 재료 잡내 없애기=묵은 쌀로 지은 밥에서 나는 군내를 없앨 때도 식초가 유용하다. 식초를 한 방울 떨어뜨리고 밥을 지으면 햅쌀로 지은 듯 포실포실 윤기 나며 맛있는 밥이 완성된다. 오래된 재료나 음식의 갖은 잡내를 없애는 데도 요긴하다.

껍질째 먹는 과일 씻기=대부분의 과일은 껍질에 영양분이 가득하다. 하지만 농약 걱정에 보통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다.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 때 물로 헹구는 것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면 식초의 살균 효과를 활용하자. 흐르는 물에 과일과 채소를 씻은 뒤 볼에 물을 받아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헹구면 간단하게 농약걱정을 덜 수 있다.

잎채소 싱싱하게 데치기=초록색 잎채소를 데칠 때도 식초가 한몫한다. 팔팔 끓는 물에 식초를 몇 방울 넣고 시금치와 같은 잎채소를 살짝 데치면 소금을 넣고 데쳤을 때보다 더 파릇파릇하고 색이 더 선명하며 비타민 C도 덜 파괴된다.

갓 지은 밥에 한 방울 넣기=요즘은 아파트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 실내가 늘 따뜻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라도 아침에 한 밥이 저녁이면 상할 때가 있다. 혹시 상할 우려가 있다면 갓 지은 밥에 식초를 한 방울만 떨어뜨려 고루 섞어두자. 그러면 장시간 지나도 밥이 쉴 염려가 없다. 식초의 살균 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 맥주가 맛있는 집.. 이유가 있었네~~ 누룩 2013-06-11 2208
77 농식품부, 전통주 제조업체 품질관리 지원에 나서 누룩 2013-06-05 1602
76 한국에서 수제 맥주 만들고 있는 미국인 삼총사 누룩 2013-05-28 3914
75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막걸리' 광고 등장 누룩 2013-05-21 4876
74 인제 이명희씨 ‘산야초 막걸리’ 대상 누룩 2013-05-16 3392
73 알쏭달쏭 건강상식 : 식초음료 마시면 뼈가 정말 유연해질까? [5] 누룩 2013-05-07 2740
72 [독자투고]사케의 도전 적극 대응해야 누룩 2013-05-01 2300
71 주류박람회 가보니…"수입맥주 뜨고 와인 지다" 누룩 2013-04-26 2531
70 맥주가 없었으면 피라미드도 없었다? [1] 누룩 2013-04-24 3977
69 술의 마을, 전북 정읍으로 떠나는 막걸리 여행 [1] 누룩 2013-04-22 3165
68 [알면 더 맛있는 식품] 만능 살림꾼 식초② 누룩 2013-04-16 1909
» [알면 더 맛있는 식품] 만능 살림꾼 식초① [3] 누룩 2013-04-11 1763
66 [알면 더 맛있는 식품] 식초 상식② 산성이냐 알칼리냐 누룩 2013-04-09 3006
65 법률로 풀어보는 막걸리와 전통주의 세계 누룩 2013-04-05 2541
64 막걸리 전용 효모 썼더니… 쌀 풍미 살아있네 [2] 누룩 2013-04-03 23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