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가벼워진 송년회, 전통주로 분위기 살리자~!"

조회 수 909 추천 수 0 2014.12.24 10:56:02

연말 송년 모임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지속된 불황에 폭음 대신 간단히 식사와 반주로 마무리하는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드러운 목 넘김에 간에 부담을 덜어주는 저도주 전통주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젊은 층을 공략해 맛과 패키지에 변화를 준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상면주가의 산사춘은 1997년 출시 당시 소주와 맥주만 마시던 일반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 두터운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전통주 베스트셀러다.

실제 올 1월 오픈서베이에서 400명의 2030대 성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주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산사춘이 94.3%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산사춘은 국내산 쌀과 산사나무 열매를 주원료로 해 장기 저온 발효 및 숙성공법으로 빚어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향이 일품이다. 알코올 도수 14도에 소화작용을 돕는 산수유도 들어있어 다양한 안주와 함께 하는 연말 송년회주로 적절하다.

국내 최초 스파클링 약주 산사춘S도 스파클링 열풍과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산사춘의 몸에 좋은 약용 원료는 그대로 사용하고 알코올 도수를 7도로 낮춰 더욱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입 안에서 터지는 탄산의 청량감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으며 캐쥬얼한 패키지의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공략했다.

매화수는 고품질의 청매실로 숙성한 매실원액을 약 한달 간 저온 냉동 여과시켜 맛이 깔끔하고 부드럽다. 알코올 도수 14도에 은은한 매실향과 함께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여대생부터 여성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지난 한 해 동안 약 54만1000상자(300ml 20병)를 판매해 12년 대비 6%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 여름까지도 매월 약 30%이상 성장해 사상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복분자의 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보해 복분자주도 있다. 장성, 보성, 장흥, 나주 등에서 재배한 100% 국산 복분자를 사용하며 발효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정온 발효공법을 통해 발효시켜 천연 복분자 고유의 맛을 살린 제품이다. 알코올도수 15도에 복분자를 그대로 담은듯한 진한 붉은 빛깔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폭음보다 가벼운 술자리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약주와 과실주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 적당한 절주와 저도주를 선택해 건강한 술자리로 한 해를 마무리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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