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지난 달 인사동 KCDF 건물에 문을 연 전통주 갤러리는 하루 평균 40~50여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과 업계 관계자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주말이면 몰려드는 방문객들로 잠시도 쉴 틈이 없다는 게 운영을 맡은 관계자들의 말이다. 전통주 갤러리 이현주 관장은 "직장인부터 학생들까지 각계각층에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방문해 우리술의 다양성과 높은 수준에 감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통주 갤러리 이현주 관장이 시음회 참석자들에게 시음주에 대해 설명 중이다.
지난 달 26일에는 여행과 문화 체험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와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시음회를 진행했다. 전통주 갤러리는 매달 주제별로 다른 종류의 시음주를 선정하는데 이날은 2월 시음주 ‘명인 명주’와 3월에 시음 테마주 ‘찾아가는 양조장’ 술들을 소개했다.
이날 시음회에는 KCDF 측에서 제공한 다양한 주기들이 함께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각각의 시음주에 맞춰 소박한 흰색 자기부터 화려한 금빛 잔에 시음주를 따라 마시며 손과 입으로도 그 매력을 경험했다.
베스트 셀러 작가이기도 한 '지구별여행사진가' 블로그를 운영 중인 김원섭 씨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훌륭한 전통주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우리술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멋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전통주 갤러리 3월 시음 테마주 '찾아가는 양조장' 주의 모습.
3월 테마주에는 ▲경기 파주 산머루 와이너리 '산머루 와인', ▲경기 포천 산사원 '오매락', ▲충남 예산사과와이너리 '추사와인'. ▲충남 서천 '한산 소곡주', ▲정북 정읍 태인 양조장 '죽력고', ▲전남 담양 추성고을 '대통대잎술', ▲전남 해남 해창 주조장 '해창 막걸리', ▲제주 제주샘주 '오메기술', ▲충남 당진 신평 양조장 '백력 막걸리' 등이다.
전통주 갤러리는 기본적으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메일,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국적, 이름, 연락처, 직업, 주소를 기제해 신청하면 된다. 단순 관람은 운영 시간 내라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8 B1
운영 시간 : 10:00~18:00
연락처 : 02-739-6220
블로그 : http:// blog.naver.com/soolgallery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 /thesoolgallery
이메일 : soolgallery@naver.com
트래블조선 안병수 기자 absdizzo@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