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무형의 가치 이어온 전통술 이야기…‘술, 이야기로 빚다’ 특별전

조회 수 1121 추천 수 0 2015.05.14 13:55:35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의 가치를 이어온 전통술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나라 전통술을 주제로 한 ‘술, 이야기로 빚다’ 특별전을 통해서다.

무형유산원(전북 전주)은 오는 22일부터 8월 30일까지 원내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무료)을 통해 전통주에 담겨 있는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그윽함으로 담근 세월’ 코너에선 우리나라 술의 기원과 유래를 설명한다.

양조기술이 발달한 삼국시대, 양조법이 완성된 고려시대, 전통주의 전성기였던

조선시대, 전통주의 명맥이 끊긴 일제강점기 등 시대별 술의 역사를 돌이켜보는 자리다.


‘받들수록 빛나는 이름, 술’ 코너에선 문화재적 가치가 담겨 있는 전통주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1907년 술에 세금을 부과한 주세령과 1965년 식량난 해소를 위해 쌀로 술을 빚는 것을 금지한

양곡관리법 등으로 사라져 간 민속주를 되살리려는 노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


‘세월이 빚어낸 삶, 술’ 코너에선 일상생활과 의례에 사용하는 전통주를 통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엿본다. 누구와 마시는지, 어떤 용도로 마시는지 등에 따라 저마다 특색을

갖는 술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히 이전 전시에선 기로연(耆老宴)의 상차림 모습과 종묘제례, 불천위(不遷位) 제사 등을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돼 각종 의례에서 술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더욱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