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경북신문]막걸리의 매력에 취하다, 맛에 한 번 푸짐함에 두 번 놀라는 전주 막걸리골목 맛집 ‘초막골막걸리’

조회 수 1988 추천 수 0 2019.02.15 16:44:55
막걸리는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 피곤함을 풀어줬던 존재였다.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 서민들에게 막걸리는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술이었다. 이는 고된 농사일로 힘들 때마다 노동요와 함께 그들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유일한 친구였다.

현대에 와서는 막걸리와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안주를 내주는 막걸리집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의 주린 배를 채우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막걸리집이 하나둘씩 모여 형성한 막걸리골목은 전주가 가장 유명하다. 효자동, 평화동, 삼천동, 한옥마을을 포함해 총 8개의 막걸리골목이 형성돼 있다. 최근에는 막걸리가 전통주로 주목받으면서 전주 막걸리골목은 관광명소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주 막걸리골목 맛집 ‘초막골막걸리’ 역시 그 중 하나. 막걸리 한 주전자를 주문하면 제철재료를 활용한 푸짐한 한상차림이 나온다. 상차림 음식은 메뉴와 상관없이 최소 20가지 이상으로 구성된다. 꼬막정식, 인삼, 장어부터 샐러드, 국, 튀김, 조림, 전 등 막걸리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가 제공되며, 막걸리를 추가 주문할 때마다 새로운 안주가 함께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전주 막걸리골목 맛집의 한 상 가득 차려지는 푸짐한 안주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전국으로 알려졌다. 당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전주 대표 맛 5’ 특집에서는 관광과 미식의 도시 ‘전주’를 소개하며 ‘초막골막걸리’의 한 상 가득 차려지는 안주의 모습이 소개됐으며, 당시 출연진들은 그 푸짐함과 맛에 놀라움을 표했다. 더불어, 최근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에도 술만 주문하면 공짜로 안주가 나오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화제를 모았다.

기본상 외에도 커플2인상, 가족4인상, 스페셜상을 주문할 수 있는데, 스페셜상에는 광어회, 삼합 등 전라도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된다. 생선회는 30년의 일식조리 경력을 지닌 대표가 횟감을 직접 공수해와 주문과 동시에 손질해 신선도를 유지한다.

또한 추가로 주문이 가능한 안주메뉴로 게장밥, 산낙지, 삼합을 구성하여 막걸리와 함께 어우러지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그 옛날 주린배를 채우고 시름을 달래던 구수한 막걸리의 맛이 그리워진다면, 푸짐한 안주로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전주 막걸리골목 맛집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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