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수첩

낙산춘(樂山春)

조회 수 1833 추천 수 0 2011.02.19 17:04:45
酒人 *.167.34.247
 
밑술 빚기
1. 정월 첫 해일에 멥쌀 5말을 깨끗이 씻어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가루내 백설기떡을 만든다.
2. 끓여 식힌 물 5병에 누룩가루 5되를 하룻밤 담갔다가 체로 찌꺼기는 버린다.
3. 새로 길은 물 10병에 백설기떡과 누룩물을 섞어 술독에 담는다.

이것을 동쪽을 향한 복숭아나무 가지로 여러 번 휘저어 기름 먹인 자루로 단단히 봉한 후, 베 보자기로
다시 봉해서 헛간에 둔다. 거품이 뜨면 그때마다 걷어 버린다.고 주찬에 기록되어 있다.

거품이 뜨면 그때마다 걷어 버린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밑술에 물의 양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인 것 같다.
덧술 빚기
1. 2월 말경이 되면 쌀 5되를 깨끗이 해서 고두밥을 만들어 차게 식힌다.
2. 밑술과 섞어 술독에 담는다.

늦봄이나 초여름이면 술구더기(밥알)가 뜨고 빛깔과 맛도 진하며 향기도 강해지다. 쓸 때 생수는 넣지
않는다고 하였다.

낙산춘을 빚을 때 양이 많으면 비율대로 줄여 사용한다.

정월 첫 해일이 너무 따뜻하면 밥과 떡을 차게 식히고, 날씨가 추우면 해일을 지나서 빚어도 무방하다.
오래두고 쓰려고 한다면, 오지병에 넣어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묻어 두면 여름 3개월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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