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수첩

낙산춘(樂山春)

조회 수 1795 추천 수 0 2011.02.19 17:04:45
酒人 *.167.34.247
 
밑술 빚기
1. 정월 첫 해일에 멥쌀 5말을 깨끗이 씻어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가루내 백설기떡을 만든다.
2. 끓여 식힌 물 5병에 누룩가루 5되를 하룻밤 담갔다가 체로 찌꺼기는 버린다.
3. 새로 길은 물 10병에 백설기떡과 누룩물을 섞어 술독에 담는다.

이것을 동쪽을 향한 복숭아나무 가지로 여러 번 휘저어 기름 먹인 자루로 단단히 봉한 후, 베 보자기로
다시 봉해서 헛간에 둔다. 거품이 뜨면 그때마다 걷어 버린다.고 주찬에 기록되어 있다.

거품이 뜨면 그때마다 걷어 버린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밑술에 물의 양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인 것 같다.
덧술 빚기
1. 2월 말경이 되면 쌀 5되를 깨끗이 해서 고두밥을 만들어 차게 식힌다.
2. 밑술과 섞어 술독에 담는다.

늦봄이나 초여름이면 술구더기(밥알)가 뜨고 빛깔과 맛도 진하며 향기도 강해지다. 쓸 때 생수는 넣지
않는다고 하였다.

낙산춘을 빚을 때 양이 많으면 비율대로 줄여 사용한다.

정월 첫 해일이 너무 따뜻하면 밥과 떡을 차게 식히고, 날씨가 추우면 해일을 지나서 빚어도 무방하다.
오래두고 쓰려고 한다면, 오지병에 넣어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묻어 두면 여름 3개월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 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18] 酒人 2011-07-10 8929
93 급시주(急時酒) 酒人 2011-02-19 1708
92 급시청주(急時淸酒) 酒人 2011-02-19 1593
91 급주(急酒) 酒人 2011-02-19 1524
90 급청주(急淸酒) 酒人 2011-02-19 1501
» 낙산춘(樂山春) 酒人 2011-02-19 1795
88 남경주(南京酒) 酒人 2011-02-19 1470
87 남성주 酒人 2011-02-19 1497
86 납주방(臘酒方) 酒人 2011-02-19 1457
85 내국향온법 酒人 2011-02-19 2099
84 내주 酒人 2011-02-19 1443
83 노산춘(魯山春) 酒人 2011-02-19 1745
82 녹자주 酒人 2011-02-19 1463
81 녹파주(綠波酒)1 酒人 2011-02-19 1922
80 녹파주(綠波酒)2 酒人 2011-02-19 1496
79 당백화주 酒人 2011-02-19 1521
78 당양주방(當梁酒方) 酒人 2011-02-19 1413
77 댓잎술 酒人 2011-02-19 1930
76 동미명주방(冬米明酒方) 酒人 2011-02-19 1861
75 동양주(東陽酒)1 酒人 2011-02-19 1711
74 동양주(東陽酒)2 酒人 2011-02-19 14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