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술

조회 수 4559 추천 수 0 2011.01.29 13:12:53
"옥수수술 고수 "박승현"님의 술빚기를 공개" 이제 집에서도 손쉽게 옥수수술을 만들어 마신다.
 
 
이번주에는 옥수수술 고수 "박승현"님의 옥수수가루를 이용해서 술 빚는 방법을 올립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집에서 천천히 따라해보세요. 쌀로만 빚은 술과는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재료 준비하기

1. 찰옥수수 가루 5kg
2. 멥쌀 4kg (5되)
3. 엿기름 1kg
4. 누룩 500g(1되)
5. 술독은 20리터 이상 30리터 이하의 술독.(쌀 2말에서 3말용)


양이 많으면 비율대로 줄여서 빚으면 됩니다. 그러나 누룩의 양을 너무 줄이면 발효에 지장이 줄 수 있으니 누룩은 그대로 사용합니다.

1. 옥수수가루 재어두기

찰옥수수가루를 찬물에 재어둡니다.
1. 준비한 옥수수가루 5kg을 그릇에 담는다.
2. 옥수수가루를 찬물에 재어둔다. (옥수수가루가 물에 잠길 정도면 된다.)
3. 이렇게 10시간 정도를 재어둔다.



2. 죽 만들기

재어둔 옥수수가루와 재어둔 양의 3배의 물을 섞어 죽을 만듭니다.
1. 솥에 옥수수가루의 3배 정도되는 양의 물을 담아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앞에 재어뒀던 것을 끓는 물에 넣어가며 저어준다.
3. 이때, 엿기름 500g을 같이 넣고 끓여준다.
4. 이것이 죽처럼 맑게 되면 퍼내어 40도 정도가 될때까지 식혀준다.


40도 정도로 식으면 엿기름 500g을 넣고 잘 저어서 10시간 가량 삭히도록 한다.

이때, 멥쌀 4kg을 깨끗이 씻어 물에 하룻밤 담가 둔다.


3. 졸이기

삭힌것을 베보자기 등을 이용해 즙을 얻습니다.
1. 10시간 가량 삭힌 것을 베보자기에 담아 짠다.
2. 건더기는 버리고 즙만 취한다.
3. 받아 놓은 즙을 끓여 반 정도가 될때까지 졸인다.
4. 차게 식힌다.


이때, 물에 담가 뒀던 멥쌀 4kg을 쪄 고두밥을 만들어 차게 식힌다.

참고> 오래 졸이면 술이 독해지고, 덜 졸이면 반대로 술맛이 순해진다. 반 정도 졸이는게 적당하다.


4. 버무리기

얻어진 즙과 고두밥, 누룩을 섞어 술독에 담습니다.
1. 고두밥과 옥수수즙 졸인 것을 차게 식힌다.
2. 다 식었으면 누룩 500g(1되)을 넣고 잘 섞어 준다.
3. 항아리에 담아 발효시킨다.



5. 온도관리

신경을 가장 많이 써야 할 부분입니다. 잘 따라해보세요.^^
1. 실내온도 25도 정도에 놓아둔다.(골판지나 나무토막을 술독 바닥에 받친다.)
2. 이불이나 옷 등으로 술독을 덮어준다.
3. 48시간 후부터 6시간 간격으로 술독이 따뜻한가를 확인한다.
4. 술독 전체가 따뜻하면 찬 곳에서 식혀준다.
5. 햇볕이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서(20도 정도) 30일정도 발효시킨다.


옷수수술은 쌀로 빚은 술빚기와는 달리 늦게 끓어 오르고 발효가 천천히 진행됩니다. 쌀로 빚는 술빚기에 익숙한 분들은 참고하여 빚어야 할 것입니다.

황금색의 맛있는 옥수수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제조법 제공자 : 박승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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