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주"

조회 수 3575 추천 수 0 2011.01.29 13:10:53
"매화주"
매화향 가득한 꽃으로 매화주을 담아 볼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1. 밑술빚기


개인적으로 죽을 이용한 술 보다는 범벅을 이용한 술을 더 좋아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범벅을 이용한 술빚기가 개인적인 취향에 맞고 죽으로 했을 때 보다 술의 실패율이 적기 때문입니다.

1. 멥쌀 2되를 깨끗이 씻고 또 씻어 물에 하룻밤(12시간)담가 놓습니다.
2. 방앗간에 가져가 곱게 가루를 냅니다.(소금첨가 절대금지)
3. 가루쌀을 체를 이용해 곱게 걸러 줍니다. (범벅 만들 때 쌀이 뭉치는 것을 막아줌.)
4. 물 2되를 팔팔 끓인다. (체로 가루쌀을 거룰 때, 물 끓이기 시작)
5. 곱게 걸러 놓은 쌀가루에 끓고 있는 물을 조금씩 넣어 나무 주걱을 이용해 버무린다.
6. 다 버무렸으면 차게 식힌다.
7. 누룩 1되를 잘 섞어 술독에 담는다.


-> 술독이 따뜻해지면 식혀준다. (전통주교실 온도관리 참고)
3~4일 후 덧술을 준비합시다.

2. 덧술빚기

덧술은 찹쌀을 이용하여 고두밥을 만듭니다.

1. 찹쌀 : 1말 (8kg)
2. 물 : 2되 (3.6L)
3. 준비된 매화 : 600g
4. 술독 : 20L 정도


1. 찹쌀 1말을 깨끗이 씻어 물에 하룻밤 담가 둔다.
2. 물 2되를 팔팔끓여 놓는다.
3. 고두밥을 만들면, 끓는 물 2되를 넣어 식혀준다. (밑술과 버무리기 좋다. 술 양을 늘린다.)
4. 차게 식었으면 밑술과 잘 혼합한다.
5. 혼합한 것을 술독에 담을 때, 준비된 매화를 켜켜로 술독에 담는다.


술덧 - 꽃 - 술덧 - 꽃 - 술덧

막상 술이 끓어 오르면 대부부의 꽃은 술 표면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이때 매화꽃이 더 있으면 표면에
매화꽃으로 잘 덮어주고 잘 봉해줍니다.

3주 정도 후에 술이 익으면 용수를 박아 청주를 떠냅니다.

매화주를 마실 때, 매화꽃 한 송이를 술잔에 띄워 마시면 ..... ^^

1. 밑술빚기

매화꽃은 남부지방은 3월 초에 중부지방은 3월 말쯤에 얻을 수 있습니다.

깨끗한 곳에서 채취한 꽃은 딱히 씻을 필요없이 술 빚을 때 사용하면 됩니다. 또한 꽃을 채취했으면 가능한 한 빠른 시간안에 술을 빚는 것이 좋습니다. 채취하여 남은 꽃은 비닐 등을 이용하여 향기가 날아가지 않도록 잘 보관해 두고 나중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생 꽃잎은 : 대부분 술을 버무릴 때 함께 섞어 빚습니다.
마른 꽃잎은 : 대부분 술이 다 된 후에 베보자기등에 꽃을 담아 술독 안쪽에 넣어 주거나 술 위에 띄어 매달아 주고 뚜껑을 덮어 하루 이틀 정도 후에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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