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홍주

조회 수 3166 추천 수 49 2005.08.30 10:43:26
1. 홍주의 유래
진도홍주(珍島紅酒)는 고려시대부터 제조를 해온 최고의 진상품으로서 조선시대에는 지초주(芝草酒)라 하였다. 조선 세조 때에 경상도 절도사 허종(許琮)의 부인 청주한씨가 홍주의 양조비법을 알고 있어 후손들에게 전하였다고 한다.

2. 홍주가 진도의 특산물이 된 배경
조선조의 성종이 윤비를 폐출하려 어전회의를 열던 날 허종은 어전회의 참석을 말리는 누님의 말씀을 듣고 부인이 권한 독한 홍주를 많이 마셨다. 술에 취한 허종, 허침 형제는 출사 중 낙마하여 입궐을 못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성종의 사망 후 임금이 된 연산군때 갑자사화가 일어났으나 당시 어전회의에 참석못한 허종만은 화를 면하였다고 한다. 그 후 5대 후손 허대(許岱)는 선대부터 물려받은 고조리를 진도로 가지고 내려와 그 부인 경주 이씨가 전수한 양조법으로 홍주를 만들었으며 이 비법은 진도의 양천 허씨 문중에서 대대로 전해져 계승 보전되었고 홍주는 진도의 명주가 된 것이다. 진도홍주는 1994년 전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3. 홍주의 특징
홍주는 알콜도수가 40~45도 정도의 진한 술이지만 음주 후 지초 향이 오래가며 숙취가 전혀 없는 술이다. 이 홍주에 첨가된 지초의 약효에 따라 감기(해열작용)에 특효이며 소화불량 및 지사에 특효가 있다.

민간요법에는 지초 뿌리를 가지고 술에 담가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면 약주로 하여 조금씩 복용한다. 이렇게 하면 건위, 강장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진도홍주는 보관 중 자홍색이 검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은 홍주의 주 원료인 지초의 뿌리에서 나오는 자연색상이 술의 숙성에 따라 검 붉은 색상으로 변하는 현상이며 밑에 깔리는 찌꺼기는 지초의 뿌리 성분이 가라앉은 것으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된 상태일수록 숙성이 잘된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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