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황주에 들어가는 "지황"

조회 수 2346 추천 수 0 2006.03.31 09:09:06
흰머리를 빨리 검게 하는 처방이다.

"지황주"에 대해서는 <고문헌&논문> 자료실에 "이상훈"님께서 올린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목 : 생지황(生地黃) 


성질은 차고[寒] 맛이 달며[甘](쓰다[苦]고도 한다) 독이 없다. 모든 열을 내리며 뭉친 피를 헤치고 어혈을 삭게 한다. 또한 월경을 잘 통하게 한다. 부인이 붕루증으로 피가 멎지 않는 것과 태동(胎動)으로 하혈하는 것과 코피, 피를 토하는 것 등에 쓴다.

○ 어느 곳에나 심을 수 있는데 음력 2월이나 8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린다. 물에 넣으면 가라앉고 살이 찌고 큰 것이 좋은 것이다. 일명 지수(地髓) 또는 하( )하고도 하는데 누런 땅에 심은 것이 좋다.

○ 『신농본초경[本經]』에는 생으로 말린다[生乾]는 말과 쪄서 말린다[蒸乾]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 쪄서 말리면 그 성질이 따뜻하고[溫] 생으로 말리면 그 성질이 평순해진다[平宣].

○ 금방 캔 것을 물에 담그어 뜨는 것을 인황(人黃)이라 하며 가라앉는 것을 지황(地黃)이라고 한다. 가라앉는 것은 효력이 좋아서 약으로 쓰며 절반쯤 가라앉는 것은 그 다음이며 뜨는 것은 약으로 쓰지 않는다. 지황을 캘 때 구리나 쇠붙이로 만든 도구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본초].

○ 생지황은 혈을 생기게 하고 혈의 열을 식히며 수태양과 수소음경에 들어가며 술에 담그면 약성이 위로 올라가고 겉으로 나간다[탕액].  



제목 : 지골피(地骨皮) 


 주찬의 "지황주"에는 지골피가 들어간다.

족소음경과 수소양경에 들어가서 땀이 나는 골증열[骨蒸]을 낫게 한다. 피부의 열을 잘 풀리게[解] 한다[탕액].  

이상훈

2006.04.01 00:48:15
61.81.1

번역을 잘못한 책을 인용하여 약재를 정리한 듯 합니다. <대두>를 재료로 올리고 있는 번역 책은 <수운잡방>입니다. 그 한문을 통해 다시 한번 직접 번역을 해 보십시오.

"굵은 지황 썬 것 대승 1말(10되)을 찧어 부수고" --- 이게 맞는 해석일 겁니다. (肥地黃切一大斗) 우선 <주인>님은 책에 나와 있는대로 옮겼는데, 원문은 <大斗>입니다. 대두(大豆, 콩)가 아닙니다.

번역된 책을 볼 때 조금은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전통주를 연구하지 않은 사람이 번역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산가요록>입니다.

酒人

2006.04.01 04:31:11
125.188

지적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료를 올릴 때, 최대한 신경써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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