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으로 머리가 흔들리는 것[風頭旋]

조회 수 2674 추천 수 0 2006.11.14 07:51:36
제목 : 풍으로 머리가 흔들리는 것[風頭旋]  




풍(風)으로 머리가 흔들리는 것은 별로 아프지도 않고 자기도 알지 못하게 머리가 늘 저절로 흔들리는 것이다.

○ 간풍(肝風)이 심하면 머리가 흔들린다[강목].

○ 치료하는 방법은 두풍증 때와 같다.

○ 어떤 어린이가 7년 동안이나 머리를 흔들고 3년 동안이나 하혈(下血)을 계속하여 여러 가지 처방으로 치료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그리하여 나는 간에 혈액이 성하고 밖으로부터 풍열이 침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하였다. 즉 간(肝)은 목(木)에 속하는데 목이 지나치게 성하면 비토(脾土)가 간목의 억제를 받게 된다. 그런데 비(脾)와 폐(肺)는 모자관계이므로 이것들이 다 간의 억제를 받게 되어 대변으로 피가 계속 나오는 것이라고 인정하였다. 그리하여 간을 억제하고 풍을 몰아내며 비를 보하는 약 몇 첩을 먹였는데 한 10일이 지나서 대변으로 피가 나오던 것은 멎고 흰고름이 나오다가 병이 나았다.

○ 방풍 120g, 하늘타리뿌리(과루근), 황기(꿀물에 축여 볶은 것), 강호리(강활),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20g, 서각(가루낸 것), 감초 각각 10g. 뱀허물(사태, 빨갛게 구운 것), 조구등씨(釣藤鉤子), 마황 각각 4g 등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대추살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박하를 달인 물로 끼니 뒤에 먹는데 두번만 먹으면 머리가 흔들리는 것과 대변으로 피가 나오는 것이 낫는다[강목].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 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06-11-07 10946
165 백질려(白 藜, 남가새열매) 2007-03-17 3891
164 행실(杏實, 살구열매) 2007-03-17 2286
163 도실(桃實, 복숭아열매) 2007-02-11 2149
162 비파실(枇杷實, 비파나무열매) 2007-02-11 2553
161 온천물[溫泉] 2007-02-11 1869
160 벽해수(碧海水, 짠 바닷물) [1] 2007-02-11 2144
159 옥정수(玉井水, 옥이 있는 곳에서 나오는 샘물) 2007-02-11 2346
158 모옥누수(茅屋漏水, 새미엉에서 흘러 내린 물) 2007-02-11 2314
157 납설수(臘雪水, 섣달 납향에 온 눈 녹은 물) 2006-12-03 2048
156 금설(金屑, 금가루) 2006-11-22 1964
155 대두(大豆, 콩) 2006-11-22 1881
154 뇌풍증(腦風證) 2006-11-14 2462
» 풍으로 머리가 흔들리는 것[風頭旋] 2006-11-14 2674
152 상각(橡殼, 도토리껍질) 2006-10-24 2413
151 상실(橡實, 도토리) 2006-10-24 1980
150 물의 품질에 대하여[論水品] 2006-10-24 2305
149 부평(浮萍, 개구리밥) 2006-08-05 2222
148 사이실( 耳實, 도꼬마리열매) [1] 2006-07-29 2527
147 매실(梅實, 매화열매) 2006-07-19 2358
146 낭아(狼牙, 집신나물) 2006-07-19 273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