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주당들은 ‘술맛’ 다시세요, 전통주들이 ‘설빔’ 입고 온대요.

조회 수 1653 추천 수 0 2014.01.27 14:34:27
ㆍ‘값싼 술’·‘케케묵은 술’ 편견 넘어 고급·대중화 두 토끼 몰이…잊혀진 문화 복원 더불어 최근 주류 소비 경향도 반영

한국인에게 첫 술잔의 기억은 대부분 명절 음복례에서 시작된다. 차례상을 물리고 가족이 모여앉아 음식을 나눠 먹는 시간. 어른들도 이날만큼은 “너도 한잔 받거라”며 청소년에게도 권한다. 음력 정월 대보름날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귀밝이술’도 있다.

평소에는 아이들에게 술을 금지하다 이 때만 조금 허용하는 조상들의 배려였을 것이다. 큰집, 작은집 차례로 한 모금씩 받아먹다 보면 어느새 꼬맹이들 볼도 발그레 붉어지곤 했다. 지금이야 청소년 음주 문제로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

한때 전통주의 대표 주자인 막걸리 열풍이 ‘맛과 건강’을 강점으로 내세워 전국을 휩쓸기도 했다. 이후 최근 소주와 맥주, 양주와 와인에 밀려났다. 그나마 제기에 오롯이 담긴 정갈한 차례 주가 명절이면 만나볼 수 있는 한국적 풍경이다.

얼마 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생일 만찬주로 전통주가 등장한 것처럼 최근 전통주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이 회장 생일 만찬주는 충남 당진의 ‘신평양조장’에서 3대째 만드는 전통 약주 ‘백련 맑은 술’이다. 80년 전통의 한국 전통 약주로 당진 해나루쌀과 백련 잎을 사용해 빛깔이 맑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이처럼 매년 만찬주로 등장했던 고급 와인을 대신해 전통주가 ‘값싼 술’이라는 편견을 넘어 고급화된 주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실제 막걸리와 청주 말고 새로운 전통주들이 속속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전통주 업계는 전통의 복원과 고수를 넘어 다시 대중화를 꿈꾸고 있다.

국순당이 주최한 ‘전통 차례주 빚기’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이 직접 술을 빚는 체험을 하고 있다. | 국순당 제공

 

■ 라벨·용기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

전통주와 관련한 문헌을 보면 조선시대까지만도 600여 가지 이상이 있었다. 하지만 일제가 수탈을 시작하면서 1907년 주세령(술에 세금을 부과)을 시작으로 1916년 집에서 담그던 가양주에까지 면허제를 적용했다. 이 때문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던 전통주 명맥이 끊어지기 시작했다.

해방 후에도 1964년 양곡정책 일환으로 쌀을 양조에 사용치 못하게 되자 일부 명맥을 이어오던 전통주조차 상당수 자취를 감췄다. 이처럼 사라진 전통주 값어치를 숫자로 따지기는 힘들지만 업계는 수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통의 단절 같은 ‘무형의 손실’ 외에 일본 전통주 사케처럼 세계적인 술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상실된 ‘유형의 손실’만 두고도 그렇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라진 전통주를 복원하는 작업은 지난하지만 가능성이 풍부한, ‘금맥’을 발굴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문제는 자료다. 옛 문헌에 나오는 도량형이 현재와 다르다. 각 문헌에 소개된 당시에도 지역별로 동일하지 않다. 이 때문에 문헌만으로 정확한 분량과 온도를 아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제조법을 알기 위해서는 실험을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

‘해뜰 무렵…’ ‘배꽃 필 무렵…’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무…’ ‘물 한바가지…’ 등 옛 문헌에 담긴 추상적인 표현은 수 차례의 실험을 통해 최적화 수치를 추정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전통주 복원 연구원들은 당시에 사용되던 용기와 주로 쓰던 곡식, 온도 등 시대상과 관련된 자료를 찾는 노력을 한다. 그 당시 모습에 최대한 근접하려는 안간힘이다.

국순당 배중호 대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옛 문헌을 토대로 ‘창포주’, ‘이화주’, ‘송절주’ 등 22종의 술을 복원했다. 배 대표는 “단순하게 술을 다시 찾아낸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잊혀진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을 복원해 낸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며 “복원작업을 거치면서 체득한 노하우가 실제로 국순당의 대표 막걸리를 만드는 밑바탕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맛은 일품이지만, 이름이 알려지지 않고 맵시가 촌스럽다는 이유로 주인을 만나지 못한 숨은 전통주들도 있었다. 요즘은 속속 새 옷으로 갈아입고 전국의 이태백을 찾아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국전통주진흥협회는 지난해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5월 출시를 목표로 라벨과 용기, 포장박스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전통주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신세계는 각각 전통주가 가진 색상이나 도수, 원료 등을 분석해 이에 걸맞게 새로운 용기와 라벨 등 현대적인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전통주 고유의 특색과 장점을 최대한 강조하기 위해서다.

또 도수가 낮은 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최근 경향을 반영해 과실주와 약주를 중심으로 20여개 제품을 우선 상품화키로 했다. 이후 전통주협회와 각 지역자치단체 조합의 추천을 받아 개발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화천로주(왼쪽 사진)와 사시통음주


■ 전통주 칵테일을 아시나요

전통주 하면 막사발에 한잔 가득 받아 먹고 김치를 찢어먹는 케케묵은 이미지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요즘엔 전문 주점의 등장 등 마시는 방법도 새로워지고 있다. 실제로 전통주나 과실주, 막걸리에 다양한 과일을 갈아 넣고 탄산음료 등을 섞으면 집에서도 손쉽게 예쁜 색과 달콤한 맛의 전통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쌀로 빚은 약주는 투명해 무엇을 섞느냐에 따라 옐로, 블루, 그린 등 컬러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다. 오미자나 복분자로 만든 과실주는 레드 계열의 칵테일을 만들기에 좋다. 몸에 좋은 약재나 과실로 만든 전통주를 이용한 칵테일은 보기도 좋고, 마시기도 부드러운 데다 숙취 걱정이 없어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이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달콤상큼한 막걸리 칵테일은 필수 아미노산이 10여 가지 함유돼 있는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도수가 낮은 막걸리와 과일주스는 섞어 흔들어주기만 하면 돼 제조법이 간편하다.

막걸리 신상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과즙이 함유된 캔 막걸리가 등장했고, 저도주 소비 추세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낮춘 전통주들도 출시되고 있다. 특히 전통주 전문점은 물론 막걸리 등 전통주를 취급하는 맥주 전문점까지 속속 등장하면서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규모 맥주 전문점 ‘압구정 봉구비어’는 맥주 전문점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캔 막걸리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전통주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체인점 ‘백세주마을’이나 막걸리 맛집 ‘자희향’ 등도 소비층을 넓혀가고 있다.

▲ 차례주도 지역 따라 특색… 서울은 약주, 부산은 탁주

차례를 지낸 뒤 조상에게 올렸던 술과 음식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것을 ‘음복례’라 한다. ‘음복(飮福)’이란 복(福)을 마신다는 뜻으로, 조상의 음덕을 입어 자손들이 잘살게 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축제 성격을 띤 의식이다.

조상에게 차례를 올리는 의미는 같지만 지역마다 차례주로 사용하는 술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차례상에 주로 약주를 많이 올린다. 과거에는 순수하게 곡물 원료만을 발효시켜 빚은 맑은 술로 차례나 제사를 지내왔지만 일제 강점기 일본식 청주가 급속히 퍼졌다. 주정을 사용한 술은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차례주로 사용한 후 겨우 한 모금 음복을 할 뿐 제대로 마시는 경우는 드물었다.

경북 지방은 차례상에 청주를 주로 쓴다. 여기서 말하는 청주란 주정이 들어간 일본식 청주가 아닌 전통 청주를 의미한다. 경주 교동에 있는 최부자 집에서 대대로 빚어 온 경주교동법주는 토종 찹쌀 100%로 빚은 전통주다. 100% 쌀로 만들기 때문에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다른 차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명절이면 찾는 사람들이 많다. 경북 지방에서 차례상에 올리는 청주는 조기와 돔배기(상어산적) 등 어류와 잘 어울린다.

같은 영남권이지만 부산·경남 지방은 차례상에 탁주를 올리는 집이 많다. 새콤하고 걸쭉한 맛이 특징이다. 차례상에 오르는 떡국이나 나물류와 함께 마시면 좋다. 두부 등 자극 없는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충청 지방을 대표하는 술로는 찹쌀로 빚은 한산 소곡주를 꼽지 않을 수 없다. 소곡주는 맛과 향이 뛰어나 한번 맛을 보면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른다고 하여 ‘앉은뱅이 술’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국내 전통주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술로 역사만큼이나 맛도 널리 정평이 나있다. 무침 요리, 한과 등과 좋은 궁합을 이룬다.

호남 지방의 명주인 전주 이강주는 배를 원료로 했다. 토종 소주에 배와 생강을 넣어 빚은 술이라 하여 이강주(梨薑酒)라는 이름이 붙었다.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인 이강주는 육류와 궁합이 잘 맞는다. 한국식 와인인 고창 복분자주는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단맛이 강해 자극적인 음식과 잘 어울린다.

강원 지방은 특별히 차례상에 올리는 지역 명주가 따로 없지만 산간지역에서 채취한 상황버섯 등 약재를 원료로 한 술을 올리는 집을 종종 볼 수 있다. 강원권에서는 차례상에 가자미와 문어, 오징어 등을 올리는데 약초 담금주의 쌉싸래한 맛과 이들 음식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울린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오마이뉴스] 구한말 15만 개의 양조장은 어디로 사라졌나

1914년 인구 2.3% 참여, 주세법 이후 변화 겪어... 전통주 시장에 더 많은 관심 필요23.01.04 11:08l최종 업데이트 23.01.04 11:08l 이대형(koreasool) 몇 년 전부터 전통주(민속주+지역특산주) 양조장의 창업이 많아지고 있다. 정확한 통계가 없기에 연...

  • 누룩
  • 2023-01-11
  • 조회 수 982

한식재단, 민간단체와 한식협의회 구성한다.

민간단체 한식협의회 MOU 체결식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간단체 한식협의회 구성 업무협약식'에서 한식 관련 민간단체 대표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간단체 한식협의회는 한식 진흥 사업을 통합하고 그...

  • 누룩
  • 2015-01-19
  • 조회 수 979

매일경제 전통주·전통음식의 만남…18일 남산 한옥마을 축제

전통주·전통음식의 만남…18일 남산 한옥마을 축제 서울 남산의 봄날이 고소한 진달래전과 달큼한 전통주에 익어간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주최하는 제10회 '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만남' 축제가 18~19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 주제는 '...

  • 누룩
  • 2017-05-18
  • 조회 수 978

머니투데이 정부, 막걸리 등 전통주 온라인 판매 허용추진

정부, 막걸리 등 전통주 온라인 판매 허용추진정부, 규제개혁 국민토론회 개최… 중소상공인 100여명 참석해 규제 어려움 호소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입력 : 2017.02.22 19:46 닫기 ...

  • 누룩
  • 2017-03-03
  • 조회 수 976

브릿지경제 대구한의대 김용운 대학원생, ‘연근막걸리 제조 키트’ 개발

2017년도 대학 창업교육 우수사례 선정 2017년도 경산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된 김용운 대학원생. (사진 = 대구한의대)대구한의대 한약개발학전공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한약개발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용운 대학원생이 ‘연근막걸리 제조 키트’로...

  • 누룩
  • 2018-05-15
  • 조회 수 976

감성으로 빚어낸 경북의 전통주 한눈에

경북도가 '한권에 담은 경상북도 우리술'(사진) 책자를 제작했다. 이 책자는 신라 천년왕국의 전통과 경북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특산물을 소재로 특유한 맛뿐만 아니라 경북만의 고유한 전통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선조들이 즐겼던 전통 ...

  • 누룩
  • 2015-02-25
  • 조회 수 974

[인민망]최승호의 건강이야기⑥ 장(腸)건강이 중요한 이유 만병의 원인은 장에서부터

15:09, January 18, 2019 장(腸)은 인체의 하수구와 같아 우리가 섭취한 각종 음식물들이 최종적으로 찌꺼기가 되어 배출되는 통로이다. 그렇다고 장이 배설통로의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고 섭취한 음식물 속에 함유된 각종 영양소를 흡수하는 매우 중요한 역...

  • 누룩
  • 2019-01-18
  • 조회 수 973

조선닷컴 [술 연구자 이박사의 술 이야기] 한국와인의 발전, 전통주에서 분리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과거 복분자 술이 유행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한국와인을 마셔본 소비자 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외국 와인은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에서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를 쉽게 구입할 수 있으나 한국와인은 그렇지 못하다. 한국와인을 판매하는 식당도 흔치 않다. 그동...

  • 누룩
  • 2018-05-24
  • 조회 수 973

[기호일보] 여주시, 2022 우리술 주안상 페스티벌 발효주·증류수 부문 14명 수상 file

기자명 안기주 기자 입력 2022.11.22 여주시는 지난 20일 농업회사법인 ㈜술아원에서 이충우 시장, 정병관 시의회 의장, 박시선 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우리술 주안상 대회’를 개최했다. 우리술 주안상 대회는 우리술을 기반으로 어울리는 요...

  • 누룩
  • 2022-12-01
  • 조회 수 972

경남일보 성낙주의 식품이야기

막걸리는 보약 중에 보약이다 (Ⅰ) 막걸리는 보약 중에 보약이다 (Ⅰ) 우리나라 고유의 술인 막걸리는 언제부터 빚어졌을까? 자료에 의하면 삼국시대 이전 벼농사가 시작된 시기에 빚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국유사」에는 좋은 술을 뜻하는 ‘미온(美醞...

  • 누룩
  • 2018-03-05
  • 조회 수 972

뉴스1 주목받는 '전통주'…지난해 증류주 판매 22% 증가

농식품부·농관원 빅데이터 분석…'온라인판매 허용' 역할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이 2018 평창 페스티발 파크에서 전통 막걸리 체험을 하고 있다. 이찬우 기자 지난해 전통주 가운데 증류주(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리큐르) 판매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

  • 누룩
  • 2018-02-07
  • 조회 수 971

춘천 술 페스타 앞두고 '붐업'…10월까지 전통주 알리기

10월 개최 전 사전 체험·시음·판매 '풍성'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전통주를 주제로 한 축제 '술 페스타'를 앞두고 사전 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전통주[연합뉴스TV 제공] 술 페스타는 제조, 시음, 전시, 판매 등의 프로...

  • 누룩
  • 2021-06-17
  • 조회 수 969

"가벼워진 송년회, 전통주로 분위기 살리자~!"

연말 송년 모임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지속된 불황에 폭음 대신 간단히 식사와 반주로 마무리하는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드러운 목 넘김에 간에 부담을 덜어주는 저도주 전통주가 소비자들을 사...

  • 누룩
  • 2014-12-24
  • 조회 수 959

2014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2일 팡파르

2일~5일 4일간, 대전무역전시관 및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려 ▲ 2013 다리위의 향연 자료사진 공식행사, 전시‧체험, 공연‧예술, 경기‧학술, 특별행사 등 테마로 20개 프로그램 구성 전 세계 19개국 1만여종의 유명 와인은 물론 전통주와 음식을 공연과 ...

  • 누룩
  • 2014-10-02
  • 조회 수 958

리츠칼튼 서울 ′더 리츠바′ 칵테일 컨테스트

리츠칼튼 서울 ‘더 리츠바’은 다음달 27일 오후 5시부터 칵테일 컨테스트 “리츠칼튼 메모리- 꿈의 칵테일(RC Memories- Dream Cocktail)”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컨테스트는 바텐더가 아니더라도 칵테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

  • 누룩
  • 2014-09-01
  • 조회 수 9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