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백주(三白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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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령, 백출, 백하수오를 이용한 삼백주를 빚었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원하는 바로 그 술...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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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주는 지난번에 소개만 했던 술인데 재료를 사다 놓고 빚지 않았던 술입니다. 저희 매형께서 10만원 넘는 돈을 주고 구입한 약재들이라 자칫 더운 여름에 술이 잘못될 것을 염려하여 10월 2일날 밑술을 하고 10월 6일날 덧술을 했습니다.
삼백주에 대한 소개는 술빚기Q&A에 올려 놓을 것이니 참고하시고요. 여기서는 삼백주 빚는 사진과 함께 제조법을 올립니다. 모든 남성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술이 되길 바랍니다. 삼백주를 빚다보니 이렇게 발효주로 빚는 방법 이외에 높은 도수의 증류식 소주를 이용한 침출주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삼백주 빚는 방법입니다.
백출, 백봉령, 백하수오 각 (600g)씩 입니다. 가능한 좋은 약재를 사용하고 방부제 처리가 되어있는 약재는 끓는 물로 한 번 정도 씻어내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12리터에 세 가지 약재를 넣고 물이 6리터가 될때까지 약한 불로 달인다.
멥쌀가루 1.6kg(2되)과 삼백즙 6리터를 혼합하여 범벅을 만든다.
차게 식힌 다음, 누룩 500g을 섞는다.
술독(20리터용)에 넣는다.
36시간 정도 지난 후의 밑술 완성 사진입니다. 현재 술 표면에 누룩이 많이 떠있죠? 이것이 다 가라앉으면 덧술을 합니다.
3일 후 덧술빚기 (필자는 4일만에 덧술)
찹쌀 1말(8kg)을 깨끗이 씻어 물에 3시간 담갔다가 고두밥을 쪄 차게 식힌 다음 밑술과 누룩 500g을 혼합한 사진.
잘 혼합된 술덧(버무려 놓은 것)을 술독(29리터용)에 담고 <2006 가양주법>에 따라 술독 관리를 한다.
덧술 빚고 4일 후, 덧술 표면을 찍은 사진으로 물이 적게 들어가는 술이지만 쌀 알이 많이 삭아있는 상태입니다.
11월14일 삼백주 완성사진입니다. 그 맛과 향이 상상을 초월한 술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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