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막걸리 전용 효모 썼더니… 쌀 풍미 살아있네

조회 수 2469 추천 수 0 2013.04.03 09:45:09
국순당이 자체 개발한 막걸리 전용효모로 빚은 막걸리‘대박’. 생쌀을 그대로 발효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빵'을 발효시키던 효모로 '막걸리'도 발효시킨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막걸리에는 전용 효모 없이 빵 등을 발효시키는 데 사용하는 일반 효모를 사용했었다. 발효가 되긴 하지만 '술'의 맛을 제대로 낸다고 보긴 어려웠다.

국순당은 최근 '막걸리 전용 효모'를 개발해 이를 사용한 알코올 도수 6%짜리 생막걸리 '대박'을 개발하고 시판에 나섰다. 국순당 관계자는 "막걸리의 불필요한 잡맛을 없애고 맛을 최적화하기 위해 약 3년간 연구·개발해 나온 성과"라고 말했다.

우선 국순당은 최적화된 맛을 내는 막걸리를 빚기에 가장 적합한 전용 효모를 개발했다. 이를 위해 전통 방식으로 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발효제인 누룩을 직접 배양했다.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해 한국인의 입맛과 한식에 가장 적합하게 만들었다.

또 쌀을 쪄서 '고두밥'을 만들어 막걸리를 빚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생쌀 그대로 발효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쌀을 찔 때보다 쌀의 영양성분이 많이 살아 있고 쌀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숙취가 적다"고 말했다.

국순당만의 '발효 제어 기술'로 막걸리의 유통기한도 10일에서 30일 정도로 늘렸다. 김치를 김치 냉장고에 넣어 빨리 쉬는 것을 막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다른 막걸리는 2단 발효 과정을 거치지만 국순당의 대박은 발효 제어 기술로 3단 발효 과정을 거치는 것. 이를 통해 막걸리 고유의 맛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발효한 뒤에는 6℃ 이하에서 냉장 숙성 과정을 거친다. 국순당 관계자는 "이 과정을 통해 막걸리의 잡맛을 잡아 깔끔한 맛이 더욱 살아난다"며 "목 넘김이 부드럽고 탄산 함량이 높아 청량감이 뛰어나며 발효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과일향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국순당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시음 행사를 하고 TV 광고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침체한 막걸리 시장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현행법상 알코올 도수 17% 이상부터는 TV 광고가 금지돼 있다.

국순당 이종민 차장은 "중·장년층 위주로 돼 있는 막걸리 고객층을 청년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박을 통해 막걸리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량은 700mL, 가격은 할인매장 기준으로 1100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서울경제 홈플러스, ‘전국 전통주 선봬’

홈플러스가 유통망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주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29일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손잡고 월드컵점·부천상동점 등 수도권 주요 15개 점포에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전통주 16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 누룩
  • 2017-11-29
  • 조회 수 927

‘대한발효·식문화포럼’ 가동…김치·전통주·젓갈·장류 등 총망라

발효식품 관련 세미나 강화 심포지엄 등 개최 산업 발전 가능성 모색 우리 발효식품의 산업화와 교육 등을 통해 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출범한 ‘대한발효·식문화포럼’(회장 정명채)이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 누룩
  • 2015-03-18
  • 조회 수 931

[소믈리에타임즈] 전통주갤러리, 석가탄신일에 북촌에서 '전통주 플리마켓' 개최

우리술오신날 북촌전통주플리마켓 (사진=전통주갤러리) 오는 5월 27일 토요일 부처님오신날, 서울 북촌에 위치한 전통주갤러리에서 국내 최초 전통주플리마켓이 개최된다. 전통주갤러리 남선희 관장은 “엄격한 주세법 때문에 국세청 승인 장소 외에서는 주류판...

  • 누룩
  • 2023-05-24
  • 조회 수 931

경향비즈 수입·수제 ‘양수겸장’에 맥 못추는 대기업 맥주

수입·수제 ‘양수겸장’에 맥 못추는 대기업 맥주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입력 : 2017.04.09 17:20:00 수정 : 2017.04.09 21:30:15 ㆍ맥주 시장 춘추전국 가속 지난달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의 맥주 판매 순위에 이변이 생겼다. 국내산 500㎖ ...

  • 누룩
  • 2017-04-14
  • 조회 수 932

'밀라노 엑스포' 5월 1일 개막…한국관 설치 '한식홍보'

엑스포 2000만 방문 예상…한국관, 200만 관람객 목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5월부터 열리는 세계박람회 '2015 밀라노 엑스포'에 한국관을 설치해 전 세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고 29일 밝혔다. 개관식은 5월 1일 오후 4...

  • 누룩
  • 2015-04-29
  • 조회 수 932

전통주 명인들 "세계 명주 대열에 합류하겠다"

전통주 명인들 "세계 명주 대열에 합류하겠다" "역사는 길지만, 마케팅에 미숙합니다. 또 외롭습니다. 전통주 영광을 찾기 위해, 미래를 위해 (노력을) 전개하겠습니다. 세계 명주 대열에 합류하겠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 ...

  • 누룩
  • 2015-06-29
  • 조회 수 935

헤드라인제주 위성곤 의원, 전통주 전문 지원기관 설립 국회 심포지엄 개최

▲ 위성곤 예비후보.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전통주 생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통주 세계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전통주 전문 지원기관 설립 ...

  • 누룩
  • 2018-05-01
  • 조회 수 935

농업경제신문귀농인 전통주 판매 확대 위해 판매관 운영

충북, 한미정상 만찬주 포함 충북 내 전통주 홍보·판매 사진= '풍정사계 춘', (유)화양 이한상 대표/ 제공= 청주시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충청북도는 전통주의 유통·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농협충북유통 6차산업 제품 판매장에 ‘충북 전통주 홍보·판매관...

  • 누룩
  • 2018-01-09
  • 조회 수 936

막걸리업계 '올드한 이미지 싹 바꾼다"

젊은층 겨냥 디자인·독특한 광고영상 등 선보여 배상면주가는 3D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느린마을막걸리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사진=배상면주가] 최근 막걸리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막걸리 업체들은 올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를 펼치며 소비...

  • 누룩
  • 2021-07-26
  • 조회 수 936

고집 꺽은 전통주 '변신'에 사활

고집 꺽은 전통주 '변신'에 사활 좁아진 입지…주종 다양화로 생존 모색 입력 : 2016-11-08 14:17:50 ㅣ 수정 : 2016-11-08 17:03:07 --> [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주류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며 위기에 빠진 전통주 업계가 변...

  • 누룩
  • 2016-11-11
  • 조회 수 938

수원일보 경기도 기술이전 전통주 '우리술 품평회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개발하고 기술 이전한 호담산양삼막걸리가 2017년 우리술 품평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리술 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5개부문(탁주, 약‧청주, 과실주...

  • 누룩
  • 2017-11-27
  • 조회 수 940

한국영농신문 한국와인, 다양한 효모 이용해서 레벨 up

와인연구소, 효모별 화이트 와인 선보여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5월 29일 화이트 와인용 효모 8 종류를 ‘청수’ 품종과 ‘청포랑’ 품종에 양조하여 다양한 효모별 화이트 와인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충청북도농업기술원]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

  • 누룩
  • 2018-05-31
  • 조회 수 941

연합뉴스 "여성 20∼30대 전통주 구입 비중 남성보다 높아"

강남·홍대·이태원에서 젊은이들이 마신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전통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소셜 웹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판매데이터를 통...

  • 누룩
  • 2018-02-06
  • 조회 수 941

셀럽들이 전통주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 [명욱의 술 인문학]

바야흐로 셀러브리티(셀럽) 전통주 시대다. 박재범의 원소주, 백종원의 백걸리, 김보성의 의리 소주, 그리고 곧 출시될 임창정 소주 등이다. 셀럽들은 왜 이렇게 전통주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전에는 왜 없었을까? 이렇게 셀럽...

  • 누룩
  • 2022-06-22
  • 조회 수 942

서울신문 2017 우리술 주안상대회, 오는 19일 경기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려

2017 우리술 주안상대회, 오는 19일 경기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려 입력 : 2017-11-06 14:18 ㅣ 수정 : 2017-11-06 14:24 올해 지정주는 미르40, 술취한원숭이 ▲ 한국가양주연구소 제공 -->  한국가양주연구소가 주최하는 2017 우리술 주안...

  • 누룩
  • 2017-11-07
  • 조회 수 94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