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지방 소주 업체들 수도권 틈새 공략

조회 수 1900 추천 수 0 2013.03.14 10:29:47
올해 소주 시장은 한바탕 파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방 소주업체들이 잇따라 서울·수도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음료와 함께 쉽게 섞어 마실 수 있는 ‘홈 믹싱주’를 선보이는가 하면, 각종 특허기술로 제조된 소주까지 등장시켜 주당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절대적인 위치를 점유하는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충청지역 주류업체인 선양은 13일 커피나 주스, 탄산음료, 우유 등을 섞어 마실 수 있는 홈 믹싱주 ‘맥키스’를 출시하며 수도권 시장에 진출했다. 맥키스는 국내산 보리로 만든 15년 숙성 위스키로 블렌딩한 칵테일 전용으로 알코올도수 21%이다.

선양 김규식 상무는 “젊은 층 사이에서 칵테일이 인기를 끌며 국내 음주문화가 점차 건전하게 바뀌고 있는 점에 착안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섞어 마실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술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보드카, 럼, 진, 데킬라 등 칵테일 베이스에 쓰이는 화이트 스피릿의 수입량이 크게 늘어 맥키스 출시로 수입 대체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맥키스 출시는 특히 지방 소주업체가 대기업 주류기업이 장악한 서울에 진출해 전국을 무대로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전라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보해는 월(月), 강(江) 소주로 서울·수도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김삿갓, 곰바우 이후 15년 만이다. 두 제품 모두 천연감미료를 사용한 소주 블렌딩 특허 기술로 만들고 주정 탈취 기술로 원료의 특성을 살렸다. 국내 처음으로 소주 본연의 맛을 결정짓는 주정을 단일 원료로 사용해 주정취와 독한 뒤끝을 제거했다.

‘좋은데이’ 등으로 부산·경남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킨 무학도 수도권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최재호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2014년까지는 수도권 시장에 무조건 진입하겠다”고 공언할 정도다. 무학은 지방 소주업체 중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다. 시장점유율은 2007년 7%대에서 작년 13.7%까지 급성장했다. 2위인 롯데주류와 불과 1.5%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한국주류산업협회 관계자는 “지방 소주사들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구 소주’로 나서고 있다”며 “소주 시장도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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