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맥주병은 왜 대부분 '갈색'일까?

조회 수 2141 추천 수 0 2013.02.03 12:05:51

[몰라도 되는 식품 이야기]맥주병은 왜 대부분 '갈색'일까?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십수 년 전 맥주업계에 일대 파란이 일었다. 맥주병은 ‘갈색’이어야만 한다는 고정 관념을 깬 맥주가 나와서다. ‘눈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카피가 붙은 이 맥주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수입 맥주 중에서도 투명한 병에 담긴 맥주가 인기였다.

레몬을 병 입구에 꽂아주던 이 맥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시로써는 ‘맥주병=갈색’이라는 공식을 깬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렇다면 투명한 병맥주가 나오기 전까지 맥주병들은 왜 모두 갈색이었을까.

맥주병이 갈색인 이유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맥주는 일정 시간 강한 빛에 노출될 경우, 주요 원료 중 하나인 호프의 성분변형이 생겨 좋지 않은 냄새가 나고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다. 변형된 맥주는 인체에는 무해하나 냄새 탓에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갈색병을 많이 사용하게 된 것이다.

투명한 병을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일광에 안전하도록 특수하게 가공된 고가의 호프가 사용된다. 최근 리뉴얼을 단행한 백세주가 기존 투명한 병에서 갈색병으로 변화를 준 것도 자외선으로 인한 발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맥주의 유통기한은 없다. 하지만 맥주업체에서는 1년 이상 된 맥주는 변질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맥주의 올바른 보관법은 무엇일까. 우선 맥주는 보관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주지 말아야 한다. 냉장고 내에 세의 보관온도는 4∼10℃정도가 적당하며 특히, 냉동실에 장기간 보관은 금물이다. 통풍이 잘되고 어둡고 서늘하며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겨울철에도 5∼10℃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 하나의 팁.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맥주가 어는 경우가 있다. 맥주는 영하 8℃ 내외의 온도에서 장기간 보관하면 동결된다. 얼고 녹기를 수차례 반복하면 맥주에 해면체나 휴지 조각처럼 보이는 부유 침전물이 발생한다. 이럴 때에는 약 60℃ 정도의 더운물에 녹이면 된다. 다만, 이렇게 녹인 맥주는 빨리 마셔야 한다. 병 속에 남아 있는 미세효모가 고온에서는 활동을 개시, 발효되면서 신맛이 나기 때문이다.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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