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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밀키트부터 전통주까지…먹거리 업고 성장가도 ‘모바일 선물하기

조회 수 1191 추천 수 0 2019.12.27 15:45:14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비(非)대면 서비스 전성시대다. 직접 만나지 않고도 모바일 메신저나 메시지를 통해 선물을 전달하는 ‘모바일 선물하기’가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과거 커피와 베이커리 쿠폰 등에 머물렀던 먹거리 상품도 반찬, 밀키트, 특산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식업계는 이를 겨냥한 단독 상품과 세트 구성 등을 선보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연간 거래액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2년 1100억원 수준에서 지난 2017년 1조200억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대면 서비스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편의성 등을 이유로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인기 카테고리는 11월 판매량 기준으로 ▷카페 ▷편의점 ▷아이스크림 ▷치킨 ▷베이커리 순으로 꼽혔다.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선물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먹거리 교환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환권 외 배송상품에서도 식품 카테고리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카테고리 거래액은 2017년 대비 85% 성장했다. 이는 통계청의 2018년 온라인쇼핑거래액 조사에서 음식료품 카테고리의 모바일쇼핑 성장률 3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모바일 선물하기 관련 이미지 [제공=123rf]

식품 카테고리에 입점한 업체 수도 빠르게 늘어 현재 판매자 수는 2016년 대비 170% 늘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식품 카테고리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선물하기 좋은 홍삼, 비타민 등의 건강식품 선호도가 높아 성장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과일·소고기 등 신선식품과 최근 인기 있는 밀키트류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신선식품과 간편식에 대한 모바일 장보기 수요가 증가세인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전통주도 눈에 띄는 인기 상품이다. 2017년 7월부터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800여종에 달하는 전통주가 판매되고 있다. 명절 선물 등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식품·외식업계의 모바일 상품 매출도 매년 늘고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의 올해(1월1일~11월30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0% 성장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의 수요가 늘면서 12월 매출(지난해 기준)이 월 평균 매출 대비 약 70%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육류 브랜드 ‘푸드장’은 올해(1~9월) 선물하기를 통해 20만여개 제품을 판매하면서 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간 대비 395% 성장한 수준이다.


이처럼 모바일 매출이 늘면서 식품·외식업계는 소비자 니즈에 맞게 구색을 늘리고 특화 상품을 내놓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3월 170여종 수준이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 종류를 최근 200여종까지 늘렸다. 세트 상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큰 데 따라 이같은 구성을 늘린 결과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SPC삼립은 호빵 찜기 모양의 미니 가습기와 호빵 12개가 함께 구성된 상품을 지난달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서 한정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쿠폰·선물하기는 직접 만나지 않고도 고마움이나 축하의 마음을 표시하기에 좋다는 점에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라며 “생일이나 명절에 모바일 쿠폰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것이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서비스에 진출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확대하는 유통업체들도 늘고있다. 티몬은 지난달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했다. 상대방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 선물함을 확인하기 위해 티몬에 접속하는 고객을 신규 가입자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크다. SSG닷컴은 최근 선물하기 서비스를 전문관으로 확대 개편했다. 모바일 교환권부터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판매 제품까지 폭 넓은 상품군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ham@heraldcorp.com


출 처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122300085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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