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연합뉴스 막걸리 우수성 日서 입증…"구연산·유산 등 니혼슈보다 많아"

조회 수 1017 추천 수 0 2017.11.21 16:17:46

막걸리 우수성 日서 입증…"구연산·유산 등 니혼슈보다 많아"


도쿄농대 가즈오카 교수팀…"효모·유산균 모두 함유해 니혼슈·와인과 차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한국의 막걸리가 맛과 영양 면에서 일본의 전통주인 니혼슈(日本酒)를 압도한다는 일본 연구진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농업대학(양조과학과) 가즈오카 다카유키(數岡 孝幸) 교수 연구팀은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막걸리 성분 분석 결과를 16일 도쿄 도내 한 호텔에서 발표했다.

 

日 인기연예인의 막걸리 칵테일 제조 시범

日 인기연예인의 막걸리 칵테일 제조 시범(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연예인 스즈키 나나가 16일 도쿄 데이코쿠(帝國)호텔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막걸리 칵테일 제조 시범을 보이고 있다. aT는 이날 스즈키 나나를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일본에 수입되는 한국 막걸리 11개 제품 중 생막걸리 4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생막걸리는 니혼슈, 와인과 달리 살아있는 효모와 유산균을 함께 함유하고 있었다.

니혼슈의 경우 효모는 함유하고 있지만 보통 여과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산균은 없다. 와인은 장기 숙성 과정에서 미생물이 사라지는 까닭에 효모와 유산균 모두 가지고 있지 않다.


니혼슈에서 부드러운 산미(酸味)를 내는 유산(乳酸)은 막걸리에 오히려 1.2~1.9배 더 많이 함유돼 있었다.


니혼슈는 유기산(有機酸)이 많이 들어있을 수록 감칠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번에 조사한 생막걸리는 평균적으로 니혼슈보다 1.6~2.3배 더 많은 유기산을 가지고 있었다.

 


"막걸리, 맛·영양 니혼슈보다 낫다"…日연구진 성분분석(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도쿄농업대학(양조과학과) 가즈오카 다카유키<數岡 孝幸> 교수가 16일 도쿄 데이코쿠(帝國)호텔에서 막걸리 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가즈오카 교수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의뢰를 받아 일본에 수입되는 한국 생막걸리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니혼슈(日本酒)나 와인에 비해 엽산이나 유산 등의 성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와인 특유의 맛을 내는 구연산의 경우 막걸리에 평균 607㎎/ℓ 함유돼 와인의 0~500㎎/ℓ, 니혼슈의 50~150㎎/ℓ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3대 영양소 중 하나인 단백질도 막걸리가 니혼슈보다 2.8배, 와인보다 5.5~11배 많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또 디옥시리보핵산(DNA) 생합성과 적혈구 형성, 태아의 정상 발육 등에 필요한 영양소인 엽산 역시 막걸리가 니혼슈의 11배, 와인의 5.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실시한 도쿄농대는 일본에서 양조 분야 연구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곳이다. aT 도쿄지사 김호동 지사장은 "권위 있는 연구진으로부터 막걸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일본 시장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日연구진

日연구진 "막걸리, 맛·영양 니혼슈 압도"(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도쿄농업대학(양조과학과) 연구팀(가즈오카 다카유키<數岡 孝幸> 교수)은 16일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막걸리 성분 분석 결과 일본에 수입되는 한국 생막걸리가 맛과 영양 면에서 니혼슈(日本酒)나 일본에서 인기 있는 와인에 비해 우수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aT의 김호동 도쿄지사장이 일본 연예인 스즈키 나나를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하는 모습.


aT 관계자는 "일본에서 막걸리는 미용과 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이미지만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막걸리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막걸리는 2000년대 후반 한류 붐을 타고 크게 인기를 끌었다. 수출액은 2011년 4천800만 달러(약 530억6천만원)로 정점을 찍은 뒤 주춤하고 있지만 막걸리의 인기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aT는 이날 일본 인기 연예인 스즈키 나나를 1일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제2의 막걸리 붐 조성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日 인기연예인

日 인기연예인 "막걸리 좋아요"(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연예인 스즈키 나나가 16일 도쿄 데이코쿠(帝國)호텔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막걸리 칵테일 제조 시범을 보이고 있다. aT는 이날 스즈키 나나를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


b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16 15:06 송고




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16/0200000000AKR20171116122800073.HTM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모월·술아원·장희·하미앙 선정 file

품질·환경·체험·관광 등 종합평가, 4곳 신규 선정 농식품부 “인지도 향상·지역경제 활성화·매출액 증가”올해 ‘찾아가는 양조장’에 강원도 원주의 ‘모월’, 경기도 여주의 ‘술아원’, 충북 청주의 ‘장희’, 경남 함향의 ‘하미앙’ 등 4곳이 13일 새로 선정됐다. 원...

  • 누룩
  • 2021-05-13
  • 조회 수 1047

[매일경제 MBN] 우리나라에서 술 관리하는 기관, 알고보니… file

국세청 소식지 `행복한 세상`의 전통주 소개 [자료 = 국세청] 국세청은 얼마 전 `우리술 진흥, 국세청도 함께 합니다`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여기서 잠깐. 국세청이 왜 주류산업에 신경을 쓰는걸까. 답은 간단하다. 국세청이 술을 관리하는 주요기관 중 ...

  • 누룩
  • 2020-02-03
  • 조회 수 1047

[우리 술 답사기] 보리·메밀 소주...풍류 입고 향을 담다 file

입력2023.05.02. 오전 5:02 박준하 기자 현진 기자 [우리 술 답사기] (56)강원 인제 ‘브리즈앤스트림’ 많이 쓰이는 쌀 대신 보리·메밀 선택 재료 볶아 사용·항아리 숙성도 눈길 샌프란시스코 세계 증류주대회 ‘금’ 소맥·하이볼 만들때 활용 ‘금상첨...

  • 누룩
  • 2023-05-02
  • 조회 수 1046

경향신문 [종교와 음식](3) 조선 서민 술문화에 놀란 선교사들, 음주를 금기시

[종교와 음식](3) 조선 서민 술문화에 놀란 선교사들, 음주를 금기시박경은 기자 king@kyunghyang.com ㆍ한국 개신교와 술 “교회 다니는 사람은 술 마시면 안되나요?” 개신교가 화제에 오를 때면 으레 따라붙는 질문이다. 그만큼 개신교에서 금주는 상징처럼 ...

  • 누룩
  • 2017-03-17
  • 조회 수 1046

[‘한숨 커지는’ 전통주업계] 설자리 좁아지고 일률적 규제 강화…위기감 고조

[‘한숨 커지는’ 전통주업계] 설자리 좁아지고 일률적 규제 강화…위기감 고조 당장 7월부터 전통주업체에 대한 시설기준이 강화될 방침이다. 시설 투자 여력이 없어 아직 대비를 하지 못한 영세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져 존폐 여부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

  • 누룩
  • 2015-06-18
  • 조회 수 1046

[한경비즈니스] [막걸리 열전] ‘로컬’의 가치 담은 팔팔막걸리 file

기사입력 2021.07.25. 오전 6:33 김포 특등급 쌀이 만들어 낸 산뜻한 맛 특등급의 김포금쌀을 원료로 만드는 팔팔막걸리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의 특징은 ‘로컬’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획일적인 스펙보다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중...

  • 누룩
  • 2021-07-28
  • 조회 수 1045

김보성, 막걸리 홍보 나서..'전통주에 대한 의리!'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제공 --> 배우 김보성이 막걸리 홍보에 나선다. 2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김보성이 전통주 홍보를 위한 '막걸리 유랑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지난 4월 배우 송일국과 함께 시작한 것...

  • 누룩
  • 2014-12-22
  • 조회 수 1045

경남신문 무학, 하이트맥주 마산공장 인수 나섰다

무학, 하이트맥주 마산공장 인수 나섰다최재호 회장 ‘고객과 대화’서 밝혀 “하이트측에 세 차례 인수의사 전해… 노하우 접목해 새로운 맥주맛 구현” 기사입력 : 2017-11-07 22:00:00 무학그룹이 소주에 이어 맥주 생산에 뛰어들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최...

  • 누룩
  • 2017-11-13
  • 조회 수 1045

전통주에도 컬래버레이션…주간감성, ‘오래된 노래’ 출시

두루미양조장·그룹 스탠딩 에그와 맞손 라벨 QR코드 통해서 음악 감상도 가능 구독 서비스 통해 판매 주간감성의 프리미엄 탁주 ‘오래된 노래’. [주간감성 제공][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최근 유통업계의 트렌드는 컬래버레이션이다. 이 같은 컬래버레이션은 ...

  • 누룩
  • 2022-06-21
  • 조회 수 1044

[주류안전관리 방향은] 식약처, 주류업무 총괄 '주류안전정책과' 신설 file

[주류안전관리 방향은] 식약처, 주류업무 총괄 '주류안전정책과' 신설 정덕화 식품안전정책위원회장과 박희옥 주류안전관리기획단장에게 듣는다 • 푸드투데이 푸드투데이 기자 001@foodtoday.or.kr • 등록 2016.11.03 18:35:41 국세청에서 담담해온 주류에...

  • 누룩
  • 2016-11-15
  • 조회 수 1043

[연합뉴스] 전통누룩에서 찾은 효모로 막걸리 제조…"수입산 대체"

송고시간 : 2021-04-07 11:00 고은지 기자 전통누룩 프로바이오틱스 효모 [한국식품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전통누룩에서 찾은 효모를 이용해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전략기술연구본...

  • 누룩
  • 2021-04-12
  • 조회 수 1042

딸꾹질 때도 한 스푼... 식초 활용법 7가지

옷, 과일 씻을 때도 좋아 식초는 효능이 다양한 식품이다. 또한 값이 싸고 널리 사용된다. 독소가 없으며 오래 보관해도 효능을 그대로 유지한다. 많은 나라에서 사과 식초는 민간 치료요법에 사용되어 오고 있다. 건강 생활 정보 사이트 ‘굿하우스키핑닷컴(g...

  • 누룩
  • 2014-06-18
  • 조회 수 1042

우리 동네 전통주 핫플레이스

막걸리, 약주, 증류주 등 양조장마다 개성 강한 전통주가 핫하게 부상하고 있다. 우리 지역 가까이서 전통주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이유있는 술집 잠실점 잠실새내역 부근 새마을시장 가까이에 있는 전통주 바틀샵. 생막걸리는 유통기한이 ...

  • 누룩
  • 2021-05-12
  • 조회 수 1039

전통주 국제주류품평회서 독립적 지위 인정...K-SOOL 부문 신설

전통주 국제주류품평회서 독립적 지위 인정...K-SOOL 부문 신설 유현희 기자(yhh1209@) ▲ 벨기에 국제식품품평회에 등록된 K-SOOL 우리나라 전통주가 독립적인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그동안 국제 주류품평회에서 우리 술은 위스키, 와인...

  • 누룩
  • 2016-03-02
  • 조회 수 1035

아재 술 '막걸리', 젊은 변화로 여성 입맛까지 사로잡아

아재 술 '막걸리', 젊은 변화로 여성 입맛까지 사로잡아 홍광표 기자 (adhkp@ajunews.com) | 등록 : 2016-08-17 08:46 | 수정 : 2016-08-17 08:46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최근 대중문화 속 유행 키워드는 젊은 감각과 ...

  • 누룩
  • 2016-08-17
  • 조회 수 10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