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breaknews 김철민 의원 ‘전통주 등 산업진흥 법률 개정안’ 대표발의

조회 수 773 추천 수 0 2017.09.14 21:27:23

김철민 의원 ‘전통주 등 산업진흥 법률 개정안’ 대표발의

지역특산주 산업발전 위해 프랑스 ‘와인연구소’ 같은 ‘지역특산주연구소’ 설립 필요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7/09/11 [16:31]


우리나라에도 프랑스 등 외국에서 관광자원화된 ‘와이너리(winery, 포도주 양조장)’와 같은 지역 특산주 제조·관광·체험 등의 복합공간 조성 및 연관 산업을 육성하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은 11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대학·연구기관·단체 등의 기관을 지역특산주연구소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 지역 특산주를 개발하고 제조·관광·체험 등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여 관광자원화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철민 의원은 “지역특산주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므로 해당산업의 육성은 국내 농산물의 수요를 확대할 수 있고,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므로 조속히 국가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특산주연구소를 통해 우수한 지역특산주를 개발하고 지역특산주 제조현장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여 관광자원화 한다면 지역특산주 산업의 육성발전은 물론 주민소득 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연이은 FTA 체결로 값싼 외국산 주류 수입증가
막걸리(탁주), 약주, 과실주 등 지역특산주 산업 타격 심각

 

국내 주류시장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로 값싼 외국산 주류 등의 수입 증가로 인해 국내 지역 특산주 산업은 타격이 크다.

 

국내 주류시장 규모는 지난 2005년 6조 9,648억원에서 2014년 기준으로 9조 1,269억원으로 10년간 31.5%나 성장했다. 반면 지역 특산주 시장 규모는 연도별 등락을 거듭하였으나 대체로 350억원 내외를 기록하며 성장이 정체되어 왔다.

 

지역특산주 제조면허업체 전국에 655개에 달해, 국내 전통주산업 육성·발전시켜야

 

지역 특산주는 농업인 등이 주류 제조업 참여 확대를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1993년부터 도입되었다. 2014년 기준으로 국내에 지역 특산주 제조면허를 갖고 있는 업체수는 전국에 655개에 달한다.

 

그러나 지역 특산주의 경우 제조업체가 영세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미흡하며, 유통 및 판로확대의 어려움 등으로 성장기반이 매우 취약한 상태다.

 

특히 지역 특산주 제조업체의 경우 9인 이하 사업장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규모의 영세성으로 인해 타 주류와의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 특산주 제조업체, 판로 확대에 어려움 많아

 

또한 지역 특산주 제조업체는 대기업 주류회사와 달리 판매망이 한정적이고, 판매에 어려움이 있어 정부 차원에서도 판매망 확보를 위해 인터넷 판매 허용 등 관련 규제를 완화시켜 주고 있지만 여전히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0년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이 법에 기초하여 2011년에 ‘전통주 등의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전통주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진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정부는 우리 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2008년 4.5%에 불과한 전통주 시장점유율을 2017년에 10%까지 확대하여 우리 농산물 사용량을 7.6만톤에서 24.3톤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하여 우리 술의 품질 고급화와 다양화 확대, 우리 술 세계화 등을 중점 전략으로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전통주 산업진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단기적 홍보, 부실한 사업추진과 사후관리 미흡, 지방자치단체간 정보 공유부족에 따른 정책개발 지연 등의 다양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지역 특산주는 ‘농림업인이나 생산자단체가 직접 생산하거나 주류제조상 소재지 관할 및 그 인접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하여 제조하는 주류’로서 지역의 특성이 반영한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국내 지역특산주의 주요 원료는 쌀, 밀, 보리, 포도, 복분자, 머루, 사과, 오디, 블루베리 등 다양하다.

 

지역 특산주 산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므로 국내 농산물 수요확대와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지역 특산주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과의 연계한다면 지역특화산업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 특산주 산업진흥을 통한 다양한 파생적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국가·지방자치단체, 대학·연구기관·단체 등의 기관을 지역특산주연구소로 지정근거

 

프랑스의 ‘와인연구소’와 일본의 ‘주류총합연구소’처럼 발효과정, 제조방법 등의 기초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특산주 원료의 재배 및 수확부터 종자 관리까지 아우르는 지역특산주연구소의 설립 및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특산주의 품질강화와 다양화를 위해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특산주의 연구개발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

 

우수지역 특산주를 개발하고 제조·관광·체험 등의 복합공간으로 조성, 관광자원화

 

김철민 의원은 “지역 특산주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므로 해당산업의 육성은 국내 농산물의 수요를 확대할 수 있고,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므로 조속히 국가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지역특산주연구소를 통해 우수한 지역 특산주를 개발하고 지역특산주 제조현장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여 관광자원화 한다면 지역 특산주 산업의 육성발전은 물론 주민소득 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52991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조선비즈] 박순욱의 한국술 탐방│전통술 데이터베이스(DB) 구축한 IT 전문가 김재형 한국술문헌연구소 소장 "7년간 주방문(레시피) 3500개 정리… 포털서 무료 공개" file

조선비즈 박순욱 선임기자 541호 2024.05.20 11:00 김재형 한국술문헌연구소 소장 연세대 컴퓨터과학 학·석사, 전 LG종합기술 연구소 연구원, 전 다음재팬 대표, 전 다음게임 대표, 전 투어익스프레스 대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대학원...

  • 누룩
  • 2024-05-27
  • 조회 수 54

[조선비즈] [박순욱의 술기행](115) 한국과하주진흥위원회 발족 “과하주는 여름을 나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술” file

과하주, 여름에 상하기 쉬운 약주에 독한 소주를 타서 발효를 중단시킨 술 서양의 포트와인보다도 많게는 100년 앞선 술, 음용방법도 훨씬 다양 과하주시음회 등 소비자 대상 교육기회 만들어 나갈 터 “현재 과하주는 약주, 기타주류로 분류돼, 주세법상 주종 ...

  • 누룩
  • 2024-05-18
  • 조회 수 89

[공감언론 NEWSIS]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 4곳 선정…지역관광 상품화 추진 file

등록 2024.04.28 11:00:00수정 2024.04.28 11:12:52 밀과노닐다·민속주 안동소주·갈기산포도농원·다도참주가 사전 맞춤형 컨설팅…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육성 세종=뉴시스]경북 안동시 '밀과노닐다' 전경.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 누룩
  • 2024-05-12
  • 조회 수 155

[SOMMELIER TIMES] [이대형의 전통주 브리핑] 술 멀리하는 MZ세대, 그리고 전통주 file

이대형 칼럼니스트 입력 2024.03.19 12:25 외식 시장에서의 주류 소비 감소 흐름이 크다 @픽사베이 최근 외식업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소비시장 위축으로 주류 소비가 줄었다는 이야기다. 외식업 경기가 좋지 않...

  • 누룩
  • 2024-03-19
  • 조회 수 507

[서울경제] 향 넣으면 왜 막걸리가 될 수 없나요 file

입력 2024-03-12 17:44:42 수정 2024.03.12 17:44:42 황동건 기자 ■2030 취한 '향 막걸리' 규제에 발목 과일향 등 인공 첨가물 사용하면 주세법상 탁주 아닌 기타주류로 세금 30%씩 부과…마케팅도 제약 업계 "法항목 추가해 규제 완화를" ...

  • 누룩
  • 2024-03-12
  • 조회 수 592

[시사위크] '증류식 소주' 경쟁 재점화될까... 시장 전망은? file

연미선 기자 입력 2024.03.06 17:38 올해 들어 주류업체들이 새로운 증류식 소주를 선보이는 모양새다. 이에 증류식 소주에 대한 소비자 관심에 다시 불이 붙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

  • 누룩
  • 2024-03-07
  • 조회 수 502

[국제신문] [영상] 한국인이 즐겨찾는 고량주, 정작 중국에서 잘 안먹는다? file

김진철 기자 dia1445@kookje.co.kr 입력 : 2024-02-19 17:58:13 한국과 중국에서 술은 오랜 세월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져 왔다.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생활 곳곳에 술이 ‘적셔’ 있다시피 하다. 두 나라 사람이 각기 술에 부여한 상징성 또...

  • 누룩
  • 2024-02-20
  • 조회 수 497

[KBS] 전통주 시장 양극화…소규모 업체 고전 file

입력 2024.02.12 (21:39)수정 2024.02.12 (22:19) 앵커 그동안 발효주 위주였던 우리 전통술이 증류를 거쳐 오크통에서 숙성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까지 긴 기다임이 필요하다는데요. 기대와 우려...

  • 누룩
  • 2024-02-13
  • 조회 수 520

[ㅍㅍㅅㅅ] 위스키의 역사: 그런데, Whiskey랑 Whisky의 차이는 뭘까? file

2024년 1월 25일 by 사소한 것들의 역사 "위스키 보리, 밀, 수수 따위의 맥아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후 이를 증류하여 만든 술. 알코올 함유량은 41~61%이며 영국산 스카치위스키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며최근...

  • 누룩
  • 2024-02-02
  • 조회 수 431

[연합뉴스] 막걸리는 최대 160일…36개 식품 소비기한 참고값 추가 공개 file

송고시간 2023-12-27 10:53 조현영 기자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 서비스 [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막걸리, 커피 등 36개 식품 유형, 148개 품목에 대한 소비기한 참고값을 ...

  • 누룩
  • 2024-01-19
  • 조회 수 622

[한국농어민신문] “전통주 종합지원기관 신설…지속 성장·발전 뒷받침해야” file

안형준 기자 승인 2024.01.09 16:23 신문 3552호(2024.01.12) 8면 입법조사처 '전통주 보고서'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국내 전통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선 전통주 관련 제도와 정책을 지원하는 종합지원기관...

  • 누룩
  • 2024-01-15
  • 조회 수 528

[스포츠경향] 한국 전통주를 알린다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출범 file

손재철 기자 입력 : 2023.12.15 11:00 세계에 한국의 전통주 막걸리를 알리기 위해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이번 출범한 추진단은 막걸리 빚기의 역사, 양조법 등 문화적 의미를 국제 공존 가치로 확산하고 막걸...

  • 누룩
  • 2024-01-09
  • 조회 수 440

[뉴스1] K-주류에 세계가 취한다…해외로 뻗는 '맥주·소주·전통주'

해외로 뻗는 '맥주·소주·전통주'어메이징, 수제맥주 美수출…원소주, 미국·유럽 등 영토 확장 롯데칠성, 미국 공략 강화…순하리·새로·처음처럼 수출 확대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023-12-06 06:20 송고 | 2023-12-06 08:35 최종수정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 누룩
  • 2023-12-15
  • 조회 수 652

[매일 경제] 대 이은 집안의 맛이 보물됐네…전통주 지켜낸 명인들 [푸디인]

안병준 기자 anbuju@mk.co.kr 입력 : 2023-12-08 09:00:00 수정 : 2023-12-10 11:53:27 [푸디人-5] 전통주 명인들(feat. 주봉석 전통민속주협회 사무국장) https://tv.naver.com/v/43903903 일제침탈과 전쟁, 금주령에도 술 만들더니…전통주 지켜낸 명인들 [푸...

  • 누룩
  • 2023-12-11
  • 조회 수 466

[농민신문] [우리 술 답사기] 술 빚어 마을 살리기…못해낼 줄 알았다면 ‘오산’입니다

입력 : 2023-12-04 18:22 수정 : 2023-12-06 05:00 경기 오산 ‘오산양조’ 지역쌀 비중 큰 ‘순곡주’ 위주 상품 출시 체험·문화행사로 골목상권 활성화 기여 대중적 막걸리·애주가 겨냥 증류주 다양 경기 오산의 오산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 ‘하얀까마귀(왼쪽부...

  • 누룩
  • 2023-12-06
  • 조회 수 6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