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세법 2017]안동소주 등 증류주만 쏙 빠진 전통주 세제혜택

조회 수 1065 추천 수 0 2017.08.03 10:39:17
 [세법 2017]안동소주 등 증류주만 쏙 빠진 전통주 세제혜택


입력시간 | 2017.08.02 15:37 | 김태현 기자  thkim124@edaily.co.kr     


정부, 소규모 전통주 제조자 위한 세제 경감 확대
그러나 증류식 소주 등을 만드는 증류주 업체 제외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정부가 소규모 전통주 제조자를 위한 주세 경감률을 확대했다.

정부는 2일 ‘2017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소규모 탁·약·청주제조자의 주세 경감률을 출고량 관계없이 일괄 20% 경감에서 출고량 5㎘ 이하 40%, 초과 20% 경감으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연간 출고량 5㎘ 이하인 소규모 전통주 양조장은 기존보다 두 배는 세제혜택을 누리게 됐다. 특히 막걸리 등 탁주와 비교해 출고량이 적은 약주와 청주 양조장들에게 희소식이다.

안타까운 점은 안동소주와 문배주 등 소규모 증류주 제조자는 이번 개정안에서 빠졌다는 점이다. 안 그래도 발효주류와 비교해 높은 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상황에서 혜택도 못 받고 있다.

현 주세법에 따르면 발효주류인 탁주는 원가의 5%, 약주와 청주는 30%를 주세로 납부하고 있다. 그러나 증류주는 원가의 72%를 주세로 내고 있다. 서민 술인 소주로 세수를 확보하는 한편 위스키와 브랜디 등 고가수입증류주의 판매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방침이다.

정부는 전통주로 지정된 증류주에 관해서는 연간 과세대상 출고수량 중 먼저 출고된 100㎘ 이하 물량에 대해서는 50%의 세율을 부과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주로 지정되지 않는 이상 72%의 높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고급 증류주들이 사라지는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소규모 양조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증류주류 세율 문제와 관련해 일반 희석식 소주와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46 강원도민일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는 ‘시간의 교차로’ 누룩 2017-11-30 1097
245 제주 전통주 시험 기회 포착 누룩 2015-05-26 1096
244 2016년에 선보인 핫이슈 '무감미료 전통주' 누룩 2016-12-15 1094
243 [막걸리 산행] 발효하면 순창…술이 맛있을 수밖에요 누룩 2021-08-19 1093
242 주류업계, '섞거나 낮추거나' 열풍 누룩 2014-05-12 1093
241 데일리안 가라앉는 막걸리, 뜨는 증류식 소주…전통주 시장 지각 변동 누룩 2017-09-06 1092
240 증류주 전문가가 되기 위한 마스터 클래스 열렸다 누룩 2016-07-04 1092
239 [DAILY POP] 주류 열량 자율표시제, 와인까지 '저칼로리' 경쟁에 합세할까? file 누룩 2023-02-10 1089
238 [우리 술 답사기] 보리·메밀 소주...풍류 입고 향을 담다 file 누룩 2023-05-02 1087
237 "막걸리 마시면 면역력 높일 수 있다" 누룩 2015-08-12 1082
236 아이뉴스 24 전통주 온라인 판매' 본격 시작…"보완 대책 필요 누룩 2017-07-21 1080
235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모월·술아원·장희·하미앙 선정 file 누룩 2021-05-13 1078
234 당신의 가방 속이 궁금하다. 누룩 2014-04-30 1078
233 [매일경제] 술, 온라인서 선 주문…식당·편의점에서 찾는다 file 누룩 2020-03-10 1077
232 조선일보 2017 우리술 주안상 대회, 우리 전통주와 페어링한 우승 작품은? file 누룩 2017-12-06 107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