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찾아가는 양조장‘ 6개소 신규 선정

조회 수 734 추천 수 0 2017.06.01 12:17:19

’찾아가는 양조장‘ 6개소 신규 선정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확대 기여할 것으로 기대


이희동 기자  |  lhdss@naver.com
승인 2017.05.30  17:57:18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31개의 양조장을 대상으로 농업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역사성 등을 기준으로 찾아가는 양조장 6개소를 신규 선정하였다.

이 사업은 환경개선, 술 품질관리,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으로 구성되어 지자체뿐만 아니라 사업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전통주 지원 사업으로, 이번 신규 선정 6개소를 포함하여 찾아가는 양조장은 전국 3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과실주, 증류주 등 다양한 주종이 포괄 선정되었고, 약 70년전의 건축물을 그대로 보전하고 대대로 운영해온 유서깊은 양조장과 카페테리어 형태의 현대적 양조장이 균형있게 선정되면서 전통주의 역사문화적 콘텐츠와 연계하여 정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시작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 ‘이원양조장(충북 옥천)’은 지역주민의 자부심과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70년 된 양조장으로 현재 4대 운영자가 운영 중이며, 누룩방과 입국방 등 양조과정별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 ‘울진술도가(경북 울진)’ 또한 1930년부터 막걸리를 빚어온 오래된 양조장이지만, 최근 리뉴얼·증축을 통해 해변의 카페를 표방한 현대적 감각의 양조장으로 변신을 꾀하였다. 향후 왕피천, 불국사, 온천, 성류굴 등 풍부한 지역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체험형 양조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원을 구상중이다.


‣ ‘청산녹수(전남 장성)’는 폐교를 활용한 공간 조성으로, 농촌인구감소로 폐교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학교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중숙성발효과정과 벌꿀, 과즙 등의 첨가를 통해 성분의 안전성뿐 아니라 맛도 있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어 소중한 유산인 전통주의 현대화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탁주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 양조장 세 곳 이외에 과실주와 증류주를 생산하는 양조장도 3곳이 선정되었다.


‣ ‘그린영농조합법인(경기 안산)’은 한국와인생산을 위한 대표품종 캠벨얼리 재배지와 와인생산 전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고, 더불어 우리나라 와인의 역사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양조장이다.


‣ ‘한국와인(경북 영천)’은 양조용 포도 15종을 식재하여 이를 활용한 체험이 가능하며, 교육기관 연계 교육프로그램, 가족단위 체험 등이 운영되고 있다. 재방문·재구매 활성화를 위한 고객관리 기반 마케팅 지원으로 국내 대표 와이너리 체험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술샘(경기 용인)’은 수도권 체험객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떠먹는 막걸리, 붉은 누룩을 이용한 빨간색 술 등 제품이 차별적이고, 발효카페(미르)까지 갖추어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수도권 대표 양조장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별 관광지와의 연계,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지역 고용확대 등에 큰 기여를 하고, 개별 양조장들의 매출액, 방문객 수, 홍보효과 등이 가시화 되고 있어, 전국의 양조장들이 선정되기 위해 두 번, 세 번 재도전하는 인기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aT 관계자는 “이번 현장평가를 통해 지자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느꼈다.”라며, “이런 기대들이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협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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