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하우스막걸리, 관심 끝까지 갖자.

조회 수 2259 추천 수 0 2015.10.14 11:31:10

하우스막걸리, 관심 끝까지 갖자.


하우스막걸리의 핵심은 진입장벽을 낮춰 손쉽게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데 본 정책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발효조의 용량 3000리터로는 진입장벽을 낮출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칫 장비업자들만 살고 나머지는 죽는 막걸리 붐 이후에 막걸리 업계에 진출해서 큰 손해를 본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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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통계청, 한국가양주연구소, 단위 백만원)


2006년 이후 음식점업 매출은 2013년 기준 51% 정도 성장한데반해 주점및비알콜음료점업의 성장은 34.5%에 그치고 있다. 이 중에서 주점및비알콜 음료점업의 매출은 34.5% 성장했지만 오히려 주점업의 매출은 감소하고 음료점업의 매출이 증가하게 된다. 즉 주점업 전체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다는 것이다. 이 주요 원인은 2009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국내내수침체로 이어졌기때문이다. 만약 이대로 간다면 주점업이 문제가 아니라 양조업계 자체의 뿌리가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만들어서 판매할 곳이 없어지고 있기때문이다. 이 시점에 하우스막걸리(가제) 제도가 도입을 앞두고 있어 이 글을 쓰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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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통계청 , 한국가양주연구소, 단위 개)


2006년 이후 비알콜 음료점의 업체수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반해 주점업체수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26%정도 업체수가 늘어났지만 2009년 이후 업체수 -6.5%로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그 이유는 앞서 설명하였듯이 2009년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국내내수시장침체가 가장큰 원인이다. 즉 사람들은 경기가 어려워져 주점업 창업보다는 음식점업이나 비알코올 음료점업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이다. 이렇게 주점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이 시점에 하우스막걸리는 침체된 우리술 시장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데 진입장벽이 높아지면 그 효과는 확연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왜 뜬금없이 주점업을 들고 나왔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주점업에서 술을 판매하지 않는가. 이 술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런 문제가 있다. 즉 주점업체수가 많아져야 전체 술 시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이유 아래) 정부는 단순히 하우스막걸리만 보겠지만 더 멀리보면 전통주 전체 업계를 살리는 일이다.


1. 업체수가 많아지면 하우스막걸리 업체는 자신의 술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주를 취급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다.
2. 업체수가 늘어나야 전토주 제조업체들의 이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3. 당연히 유통업체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우스막걸리는 단순히 가양주를 산업화 하는 것 쯤으로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정부는 이번 하우스막걸리 법제화 과정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업체의 입장이 아니라 하우스막걸리 업체수가 최대한 늘어날 수 있도록하여 우리술 시장의 수요처를 많이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소비자에게 판매할 곳이 많아야 양조장도 살고 유통업도 살아갈 수 있다. 어렵게 만들어지는 법률이니만큼 진입장벽을 낮춰 우리술 산업활성화에 본 법안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효조의 용량을 500리터 정도로 규제를 낮춰야 한다.


양조장들도 본 제도를 반대만 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시대가 이런 쪽으로 향하고 있고 내년에는 본 제조가 시행된다. 필자는 분명 본 제도를 통해 진입장벽이 낮아지면 당연히 전통주 제조업체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본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이제는 서로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위 그래프에서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주점 업체수가 늘어나지 않으니 주류업계가 힘들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우스막걸리가 제도가 하루 빨리 진입장벽이 낮은 형태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





 
출처 : 술독닷컴  글작성 가양주연구소 류인수
전통주배우기,전통주연구소,가양주연구소,가양주만들기,전통술




weed

2015.10.14 11:59:48
*.194.14.99

시효는 가양주이지만, 현대에 가양주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하우스 막걸리"의 법제화가 중요하고, 법제화의 내용 중 발효조의 용량 기준이 중요합니다. 가양주는 명절 등 집안 행사의 사용을 위해 빚어졌지만, 현대에 집에서 이를 재현할 수는 없는 환경입니다. 방법은 '하우스 막걸리'라고 생각합니다. 양조장으로는 우리 술문화의 큰 특징인 다양성을 재현할 수 없습니다. '하우스 막걸리'를 통해 다양성을 확보하고, 더하여 우리 술의 시장우위를 점하고, 다양한 술을 빚는 곳들이 규모를 갖추어 간다면, 우리 술을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류인수 소장님의 말씀과 같이 허가 기준 용량을 대폭 낮추는 방향으로의 입법화가 핵심입니다. 3,000L는 가양주라는 우리 술의 과거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큰 용량입니다.

어떻게 활동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이면 지혜가 나오고, 지혜를 가지고 행동하면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지요.

술 빚기 초보자 이기에 틀린 내용도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너그러이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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