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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부터 소주·맥주·전통주까지… 주류업계 “신제품으로 불황 돌파”

조회 수 1448 추천 수 0 2015.07.24 14:11:17

위스키부터 소주·맥주·전통주까지… 주류업계 “신제품으로 불황 돌파”


주류 신제품

최근 선보인 주류 신제품들. 왼쪽부터 디아지오코리아 ‘윈저W 아이스’, 롯데주류 ‘순하리 처음처럼 복숭아’, 오비맥주 ‘프리미어 OB 바이젠’, 국순당 ‘백세주’.
페르노리카코리아, 22일 여성 타깃 스피릿드링크 제품 선보일 듯
롯데주류도 '순하리 유자' 이은 '순하리 복숭아'로 제품군 확대
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경기 불황으로 주류 소비가 크게 위축된 데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류업체들이 신제품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여성과 젊은층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트렌드에 맞춘 제품으로 활로를 찾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2일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스키 시장에서도 저도주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앞서 경쟁사인 디아지오코리아가 ‘윈저 W 아이스’, 롯데주류가 ‘주피터 마일드 블루 17’ 등 맛과 향을 가미한 알코올도수 35도의 스피릿드링크를 내놓은 만큼 비슷한 류의 신제품을 통해 시장 대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로 과실 소주 붐을 일으킨 롯데주류도 2탄격인 ‘순하리 처음처럼 복숭아’를21일 출시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알코올도수 14도의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가 출시 100일만에 4000만병 이상 판매되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하이트진로 ‘자몽에이슬’, 무학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대선주조 ‘시원블루 자몽’ 등 10여종의 과일맛 칵테일 소주가 나오는 등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제품군 확대로 인기를 잇겠다는 복안이다.  

하이트진로 역시 출시 하루만에 115만병을 판매한 ‘자몽에이슬’에 이어 포도, 사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 베이스 칵테일 시장의 성장 한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시장 전반에 불고 있는 저도화 트렌드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제품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유흥상권에 먼저 선보인 뒤 지방 및 가정 시장으로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양함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이기는 맥주업계도 마찬가지다.  

오비맥주는 최근 독일 전통의 양조방식을 적용한 밀맥주 ‘프리미어 OB 바이젠’을 출시했다. 독일산 밀맥아와 유럽산 보리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독일산 프리미엄 홉을 엄선해 바이젠 맥주의 독특한 맛과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스 등 대중 브랜드보다 가격이 높지만 순수 국산 ‘로컬 프리미엄’ 분야를 새로운 맥주 카테고리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전통주 1위업체인 국순당도 지난달 새로운 약재와 레시피로 빚은 ‘백세주’ 신제품을 선보였다. 배중호 국순당 사장은 “저도주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지난해 180억원 수준의 백세주 매출을 중기적으로 300억~4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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