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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 절치부심, 백수오 뺀 새 모습으로 돌아왔다

조회 수 1013 추천 수 0 2015.06.25 10:43:54

백세주 절치부심, 백수오 뺀 새 모습으로 돌아왔다

[경제3]새 백세주로 가짜 백수오 오명 씻는다

‘가짜 백수오’ 사태로 건강 식품들이 된서리를 맞을 때 뜻하지 않게 불똥이 튄 업체가 국순당이다. 대표 주류인 백세주에 가짜 백수오 원료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길을 피해갈 수 없었다. 졸지에 ‘가짜 백수오주’ 라는 오명을 쓰게 된 국순당이 절치부심, 새로운 백세주(사진)를 들고 나왔다.


국순당은 23일 인삼과 산수유, 황기 등 순하고 평범한 약재 12가지를 섞은 새 백세주를 발표했다. 제품명은 그대로이지만 기존 백세주에 약 0.014g 가량 포함됐던 백수오 성분이 빠졌다. 배중호 국순당 대표는 “과거 가짜 백수오 성분인 줄 모르고 납품 받아 사용했다”며 “이번 신제품으로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만든 백세주는 국순당의 특허기술인 생쌀 가루로 술을 담는 ‘생쌀 발효법’이 사용됐다. 생쌀 발효법이란 술이 완성될 때까지 높은 열을 가하지 않고 가루 낸 생쌀에 상온의 물을 사용하는 주조법이다. 배 대표는 “기존에 쌀을 쪄서 만든 약주와 달리 영양소 파괴도 적고 필수 아미노산 및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이번 신제품으로 하반기에만 70억원을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약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주류 업계에 불고 있는 저도주 경향에 편승해 전통주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국순당은 최근 불거진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약 40억원 가량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90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순당은 국내 전통주 업계 1위 업체다. 막걸리를 포함해 연간 국내 전통주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다.

 

허재경기자 ricky@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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