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밀라노 엑스포' 5월 1일 개막…한국관 설치 '한식홍보'

조회 수 948 추천 수 0 2015.04.29 13:52:49

엑스포 2000만 방문 예상…한국관, 200만 관람객 목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5월부터 열리는 세계박람회 '2015 밀라노 엑스포'에 한국관을 설치해 전 세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고 29일 밝혔다. 개관식은 5월 1일 오후 4시(현지 시간) 밀라노 엑스포장 한국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오는 10월말까지 이어지는 밀라노 엑스포는 ‘지구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를 주제로 145개 국가에서 참가한다. 밀라노 엑스포는 약 200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의 건물 연면적은 3990㎡(부지면적 3880㎡) 규모로 부지면적 기준으로는 독일, 중국 등에 이어 9번째다.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음식이 곧 생명이다'를 주제로 건강하고 자연 친화적인 한국의 식문화를 미래 먹거리의 대안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관 외관 © News1

한국관은 김석철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대표(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가 설계했으며, 유기적인 곡선과 타원형의 형태가 돋보이는 백색의 건물로 음식을 담는 그릇 ‘달 항아리’를 형상화했다.

한국의 전통 도자 중 하나인 달 항아리는 젓갈이나 장을 담아두던 그릇으로 동그스름한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대 로마의 도시 구획을 본떠 직선형으로 계획된 엑스포 회장에서 곡선, 타원형의 한국관 입면은 동서양 문화의 만남과 조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이 한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국관 1층의 한식 레스토랑은  건강한 한식을 ‘조화(Harmony)’, ‘치유(Healing)’, ‘장수(Health)’의 3가지 주제, 6개의 테마메뉴로 개발해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궁중음식, 사찰음식, 종가음식 등 다양한 한국의 맛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 문화상품관은 한식문화와 함께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갤러리 형태로 구성했다. 소반·식기·보자기 등 한식문화 소품을 비롯해 전통주, 고추장‧된장 세트 등 한국 식품, 전통공예품, 한국문화 책자 등 상품군을 구성하고 전시와 판매를 진행한다.

엑스포기간 동안 한식교류행사, 국제포럼, 공연 등 한국의 맛과 멋이 담긴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됐다. 매월 한국관 레스토랑에서는 셰프, 문화계 인사 등을 초청해 ‘테마가 있는 한식 교류 행사’를 열어, 현지인들이 한식과 우리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오는 6월 23일을 ‘한국의 날’로 정하고, 이날을 전후로 한국문화 전야제, 특별 공연, '한식문화와 미식관광'을 주제로 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동 포럼 등을 개최해 한국과 한식문화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및 기관들로 ‘밀라노 엑스포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엑스포 기간 동안 한국을 알리는 행사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우선 문체부 차원에서 한식 특별 전시회, 영화제, 한국관광대전, 패션쇼 등 종합문화행사를 연계해 개최한다. 

이 밖에 농식품부, 산업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식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의 기관이 참가하는 한국 농수산식품 박람회(Korean Food Fair), 한국식품 앵커숍(anchor shop), 유럽투자가 포럼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밀라노 엑스포가 개최되는 6개월간 200만명이 한국관을 관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전’이라고 불리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한식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커지고 음식관광 교류가 활성화되며 ‘문화국가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알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up@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조선일보 가장 유명한 전통주, 안동소주의 진짜 이야기

가장 유명한 전통주, 안동소주의 진짜 이야기디지틀조선일보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명욱 입력 : 2017.06.29 08:00 전통주란 이름만큼 참 생소하게 느껴지는 술이 없다. 그 이유는 ‘전통주’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전통스럽게 만들었다...

  • 누룩
  • 2017-07-14
  • 조회 수 1160

삶과 술 주류산업의 정책 컨트롤타워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자!

2017년08월15일 09시07분 조성기 경제학 박사(아우르연구소 대표) 주류산업과 정책이야기(5) 주류산업의 정책 컨트롤타워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자! 조성기 경제학 박사(아우르연구소 대표) 조...

  • 누룩
  • 2017-08-29
  • 조회 수 1159

[2015 대한민국 전통주 선발대회]

강원도민일보는 ‘2015(제3회)강릉단오제 대한민국 전통주(막걸리) 선발대회’를 개최합니다. 전통주 선발대회는 예로부터 5대 ‘명주’의 반열에 든 좋은 술이 있는 고장 강릉에서 단오제를 맞아 전통주의 맥을 잇고, 명품 술을 되살려 내기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

  • 누룩
  • 2015-04-01
  • 조회 수 1156

[우리 술 답사기] 보리·메밀 소주...풍류 입고 향을 담다 file

입력2023.05.02. 오전 5:02 박준하 기자 현진 기자 [우리 술 답사기] (56)강원 인제 ‘브리즈앤스트림’ 많이 쓰이는 쌀 대신 보리·메밀 선택 재료 볶아 사용·항아리 숙성도 눈길 샌프란시스코 세계 증류주대회 ‘금’ 소맥·하이볼 만들때 활용 ‘금상첨...

  • 누룩
  • 2023-05-02
  • 조회 수 1154

시사저널e "소맥에 질렸다"…전통주 매력에 빠진 '2030'

특유의 향과 목넘김 부드러워 젊은 층에 인기…"차별화 전략도 한몫" /조현경 디자이너 #직장 회식과 지인과 약속자리에서 일주일에 세 번 술을 마시는 최아무개(32)씨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일명 ‘소맥’을 주로 마신다. 소주 특유의 비린 맛을 맥주가 잡아...

  • 누룩
  • 2018-05-08
  • 조회 수 1154

한옥서 즐기는 `고향의 맛`…도시를 홀리는 `한국의 술`

자연 속 한식당 `강강술래` 신선한 육류와 전통 만남 드라마와 음악 등 한국 문화를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식업계에서도 전통을 가미한 콘셉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식당 안 인테리어를 전통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게 꾸미거나 한옥을 짓고...

  • 누룩
  • 2014-07-25
  • 조회 수 1152

전통주 스토리텔링 강연, 대학생 상대 진행

지난 8일, 경희대학교 나운봉 교수는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광고론 수업에 ‘전통주 스토리텔링’에 대한 강연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강연회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가치를 광고홍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학생들과 소통...

  • 누룩
  • 2014-10-20
  • 조회 수 1152

서울와이어 하동군 명물, 화개장터 맛집에서 즐기는 막걸리와 소설 역마의 정취

▲ 소설 역마의 옥화주막 제공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절기로 입춘, 봄이 도래했다. 여전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조만간 봄이 찾아올 거라는 소식은 꽁꽁 언 몸과 마음에도 약간의 여유를 불어 넣는다. 게다가, 설 연휴가 자리 잡아 더...

  • 누룩
  • 2018-02-22
  • 조회 수 1151

“전통주 육성 위해 지역-자격 문턱 낮출 것”

[창조한국 프로젝트] [창조경제, 장관에게 길을 묻다]<1>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전통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일반 주류회사가 제조한 술도 전통주로 인정하는 등 문호를 대폭 넓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

  • 누룩
  • 2014-03-17
  • 조회 수 1151

GS25에 술 자판기…유통이 '酒도권' 쥔다

편의점 GS25가 성인 인증 시스템을 갖춘 무인 주류 자판기를 도입한다. 서울지역 직영점 중 야간 무인점포에 우선 배치한 뒤 내년께 전국 매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점유율 1%를 올리려면 마케팅 비용만 100억원이 든다’고 할 정도로 영업력이 중시되던 ‘술판(...

  • 누룩
  • 2021-06-09
  • 조회 수 1149

백화점 '김영란 세트'는…차·전통주·육포

백화점 '김영란 세트'는…차·전통주·육포 심우섭 기자 심우섭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입력 : 2016.08.18 10:42 ...

  • 누룩
  • 2016-08-24
  • 조회 수 1147

유럽 포트 와인보다 먼저 만들어진 조선 과하주

갑작스러운 더위다. 올 여름은 시작도 빠르고 기온도 높을 거라 예상을 하고 있다. 전통주에게 여름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더워질수록 청량감 있는 맥주를 많이 찾기 때문이다. 또한, 발효주가 많은 전통주는 여름 유통 과정에서 변질되기가 쉽다. 물론 현...

  • 누룩
  • 2021-05-25
  • 조회 수 1146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17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

전국 지자체 및 우수 영농조합의 농축산물 한자리에 제6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와 ㈔한국외식산업...

  • 누룩
  • 2015-04-14
  • 조회 수 1146

[공감언론 뉴시스] 'OEM 허용' 주류 규제 대폭 완화...수제 맥주 전통주 수혜(종합) file

등록 2020-05-19 18:08:37 수정 2020-05-19 20:34:31 기재부·국세청, 19일 주류 규제 개선 방안 발표해 OEM 제조 허용, 소규모 제조자·유휴 시설 활성화 "업계 관심 큰 '소주·위스키 종량세 전환'은 불가" '음식값>술값'이면 음식점서 주류 배달 허용하고 ...

  • 누룩
  • 2020-05-21
  • 조회 수 1145

이데일리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만찬주 '탄산막걸리'는 어떤 맛?

농촌진흥청, 텁텁한 맛 보완 톡 쏘는 청량감 문경지역 생산 쌀·오미자 원료.. 샴페인처럼 축배주 가능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만찬주로 선정된 탄산막걸리.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만찬주로 선정된 샴페인...

  • 누룩
  • 2018-02-13
  • 조회 수 11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