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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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희대학교 나운봉 교수는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광고론 수업에 ‘전통주 스토리텔링’에 대한 강연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강연회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가치를 광고홍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학생들과 소통을 시도했던 행사로, 전통주 스토리텔링 부분은 디지틀조선일보 주류문화칼럼니스트 명욱 씨가,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전통주 마케팅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약주 산사춘을 생산하고 있는 배상면주가 이재영 마케팅팀장이 강연을 진행하였다.
전통주 스토리텔링에 관해서는 전통주가 단순히 음주의 대상에서 벗어나 인문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자연의 섭리인 발효에 대한 기본 과정부터, 노동집약적인 일본 사케 양조장 문화와는 다른 어머니가 빚었던 한국의 가양주 문화, 발효라는 뜻의 ‘술’의 어원, 식품명인과 무형문화재의 차이, 해외 주류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막걸리의 개성, 역사적 배경과 인물이 등장하는 대한민국 전통주의 스토리가 중심이 되었다. 동시에 이러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전통주 문화를 알리기 위하여 현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및 농업과 제조, 서비스가 하나가 된 ‘6차산업’에 대한 설명도 진행하였다.
전통주 마케팅 부분에서는 산사나무를 활용한 산사춘의 예시와 젊은 여성층에 대하여 어떠한 마케팅을 통해 성공해 왔는지를 자세한 설명을 진행하였다. 동시에 2014년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전통 술 정원 ‘포천 산사원’ 및 도심의 양조장 ‘느린마을’을 운영하면서 전통주 문화를 어떻게 소비자와 소통해 왔는지도 설명, 학생들로 하여금 전통주 문화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나운봉 교수는 우리 것을 모른 채 외국의 것만 답습하면 제대로 된 교육이 안 된다면서, 앞으로 우리의 문화와 역사, 그것을 엮은 전통주 스토리텔링 및 성공사례를 통해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해 더욱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고, 이러한 것을 통해 외국의 제품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싶다고 언급하였다.
- 전통주 스토리텔링 강연을 맡은 주류문화칼럼니스트 명욱
-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대한 설명
- 자사 브랜드 산사춘에 대한 SWOT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배상면주가 이재영 마케팅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