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한옥서 즐기는 `고향의 맛`…도시를 홀리는 `한국의 술`

조회 수 1120 추천 수 0 2014.07.25 11:17:31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자연 속 한식당 `강강술래` 신선한 육류와 전통 만남

드라마와 음악 등 한국 문화를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식업계에서도 전통을 가미한 콘셉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식당 안 인테리어를 전통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게 꾸미거나 한옥을 짓고 정원을 꾸며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곳도 있다. 메뉴도 한식과 전통주로 한국의 맛을 살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식이 건강식으로 인식되며 한식 뷔페를 표방하는 식당들도 우후죽순 늘고 있다.

한식전문점 강강술래는 전통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한식 테마파크`를 앞세워 관광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늘봄공원점에 들어서면 다른 매장과 달리 식당 건물 전체가 전통 한옥으로 지어져 운치를 더한다. 한국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기 위해 창살 하나하나 모두 수작업을 통해 제작해 자연적인 곡선미를 살렸다고 한다.

또 외부는 황토로, 내부는 전통 한지를 활용했으며 1.5m 높이의 토담을 둘러 편안한 느낌을 강조하는 등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최근 한식을 즐기기 위해 방한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마케팅도 적극 펼치고 있다. 매장 인근에 조선시대 중국 사신의 공영 숙박시설이 있었던 벽제관지와 국내 유일의 중국 궁녀 무덤인 굴씨묘가 위치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매장 안내 리플릿과 입간판 등에도 이를 소개하고 있다.

강강술래 관계자는 "식사를 마치고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정원을 산책하는 고객이 많다"며 "단순히 맛있는 한식을 제공하기보다 마음까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곳의 대표메뉴 역시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양념갈비와 한우불고기다. 매일 새벽 산지에서 공수되는 신선한 육류와 함께 30여 가지의 과일과 채소로 만든 양념과 소스, 40년간 한식 한우물을 파온 김진민 메인 셰프의 손맛이 더해진 특별한 별미다.

현재 신축 중인 5층 규모의 신본관 역시 전통 문화재 복원과 보수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전벽돌을 마감재로 사용하는 등 전통 한옥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조성 예정인 한식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안주무제한 셀프주점 `Mr.B` 현대적 분위기 2030 북적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신촌 중심 상권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전통주 전문주점 `Mr.B(미스터 비)` 1호점을 열었다. Mr.B의 `B`는 백세주의 앞글자를 따와서 간결함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춰 지었다고 한다.

Mr.B는 기존의 전통주 전문주점의 콘셉트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냉장고에 진열된 막걸리 등 다양한 전통주를 골라 가져다 마시고 안주류는 무제한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안주 무제한 뷔페식 셀프주점`을 표방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수입맥주 전문점 등 셀프형 음주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트렌드에 따라 전통주도 원하는 대로 골라 즐길 수 있도록 셀프 펍 형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신촌점에 들어서면 내부 공간은 244㎡ 면적에 130석의 좌석을 갖춰 넓은 편이다. 주류는 백세주와 대박, 생백세주, 이화주 등 총 30여 가지의 다양한 전통 주류가 구비되어 있다. 특히 생백세주는 생맥주처럼 살균과정을 거치지 않은 백세주로 국순당에서 운영하는 Mr.B와 백세주마을, 우리술상 등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된 전통주다.

안주로는 찜닭과 오삼불고기, 간장닭튀김, 냉채족발, 순대곱창볶음 등 젊은 층의 입맛에 맞고 우리 술과도 어울리며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다양한 메뉴 32가지가 뷔페식으로 제공된다. 대학교가 밀집한 신촌상권에 위치하고 가격대도 저렴해 대학생과 근처 젊은 직장인 등 호주머니가 다소 가벼운 고객이 즐겨 찾는다. 무제한 뷔페식 안주류는 9900원, 국순당 막걸리 `대박`은 2500원, 생백세주(375㎖)는 4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다른 전통주 전문주점과는 달리 여성고객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양한 안주류를 골라 먹을 수 있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젊은 여성층의 기호에 어울리기 때문이다.

[서찬동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익산 명물' 호산춘' 명맥 잇는 이연호 명인 선정

익산 전통주의 맥을 이어가는 이연호 명인. © News1 박윤근 기자 (익산=뉴스1) 박윤근 기자 = 익산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익산 명물' 찾기에 익산 전통주 '호산춘(壺山春)'의 보존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연호(70) 명인이 선정됐다...

  • 누룩
  • 2014-07-16
  • 조회 수 2561

외국학생들 "한국 전통소주에 반하다"

▲ 증류소주 '화요'가 지난 11일 경기 수원에 있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2014 한온 국제문화교류포럼' 행사에서 12개국 160여명의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전통주 화요와 칵테일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 술의 우수성과 올바른 술 문화를 알렸다./화...

  • 누룩
  • 2014-07-18
  • 조회 수 2009

정읍 태인주조장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

▲ 송명섭 명인 송명섭 명인, 전통주 '죽력고' 생산 업체 / 시, 국비 7200만원 확보 체험명소 구축 전통주인 ‘죽력고’생산하는 정읍 태인합동주조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됐다. 1974년 설립된‘태인합동주조장’은 죽력고 식품명...

  • 누룩
  • 2014-07-21
  • 조회 수 1736

무더위 지속, 제철 만난 맥주전문점…원조 와바 여유, 비턴·통파이브 맹추격

때이른 무더위와 함께 맥주의 계절이 시작됐다. 최근 낮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가볍게 한잔 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 격무에 지친 퇴근길, 찜통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 시원한 맛과 적당한 음주는 삶에 새로운 활력을 주기 때...

  • 누룩
  • 2014-07-23
  • 조회 수 1451

한옥서 즐기는 `고향의 맛`…도시를 홀리는 `한국의 술`

자연 속 한식당 `강강술래` 신선한 육류와 전통 만남 드라마와 음악 등 한국 문화를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식업계에서도 전통을 가미한 콘셉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식당 안 인테리어를 전통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게 꾸미거나 한옥을 짓고...

  • 누룩
  • 2014-07-25
  • 조회 수 1120

[건강레시피] 피로가 쌓인 날, 커피 대신 ‘생강초꿀음료’를…

피로, 식욕 부진, 위장 기능 저하에 효과적 www.bandiortho.com[서초구]치아교정으로 달라진 나의 인생 ▲생강초꿀음료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꿀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고 쉽게 흡수되는 당분까지 포함돼 있어서...

  • 누룩
  • 2014-07-28
  • 조회 수 1623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 이렇게 대비하세요"

이태원 월향에서 열린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 세미나./안병수 기자 지난 27일 농촌진흥청이 후원하고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를 위한 세미나가 서울 이태원 월향에서 진행됐다. 각계 전통주 전문가와 ...

  • 누룩
  • 2014-07-30
  • 조회 수 2666

와인 다양성의 요소

와인에 대한 의문점들 중 하나는 같은 지역, 연도, 생산자에 의해 만들어진 와인 맛이 다른 것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와인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요소들에 대하여 설명을 해야 한다. 포도의 특성, 와인 양조 과정과 숙성과정 그리고 만들어진 와인...

  • 누룩
  • 2014-08-01
  • 조회 수 1055

[문화초대석]우리 술과 향

▲서석규 문화칼럼니스트옛날 우리 선조들은 좋은 술을 빚기 위해 푹푹 찌는 복중에 누룩을 디뎠다. 특히 중복 날이 좋대서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누룩을 디뎠다. 한해 열두 달, 철따라 해야 할 일들이 빼곡하게 적힌 가사달력은 따로 적어 놓지 않았어도 할머...

  • 누룩
  • 2014-08-04
  • 조회 수 1262

양조장, 전통주 소비와 지역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지금은 추석 때나 선물하는 술이 됐지만 본래 전통적인 술의 의미는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다. 술을 빚는 일은 오랜 착오를 거친 경험이 필요하기에 좋은 술은 그 집안, 더 나아가 그 지역의 수준과 품격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곡식이 귀하고 보관이 힘들었던 ...

  • 누룩
  • 2014-08-06
  • 조회 수 1534

"막걸리 드세요!" 정준하-서경덕 교수, '막걸리 유랑단'으로 뭉쳤다.

정준하 서경덕[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식 세계화'를 위해 전 세계에 비빔밥, 김치, 막걸리 등을 홍보해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식신' 개그맨 정준하가 '막걸리 유랑단'으로 의기투합했다. 지난 4월 배우 송일...

  • 누룩
  • 2014-08-11
  • 조회 수 1718

'식초의 왕' 흑초, 쌀 식초의 10~20배…아미노산 17종 가득 집중력↑ 체지방↓ ?

흑초는 식초 중에서도 영양이 으뜸이다. 원료인 현미가 발효될 때 아미노산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흑초에는 아미노산이 17종이나 들어 있다. 일반 쌀 식초보다 10~20배나 많다. 필수 아미노산 7종(발린·메티오닌·이소류신·류신·페닐알라닌·리신·트레오닌)...

  • 누룩
  • 2014-08-13
  • 조회 수 1184

[칼럼] 전통주 활성화로 정체성 되찾을 때

한국전통주진흥협회 김홍우 회장님0김홍우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 한류가 세계 속에 확산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런데 우리 선조의 문화적 혼이 오롯이 담긴 전통주는 어...

  • 누룩
  • 2014-08-18
  • 조회 수 1958

올 추석엔 名人 전통주 어때요?

작년부터 선물용으로 큰 인기… 백화점 선물 안내책 표지 장식 ▲ 왼쪽부터 '타미앙스', '감홍로주', '하향주'. 다음 달 8일 추석을 앞두고 국내 백화점 3사(社)의 '추석 선물 세트' 마케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빅3' 백화점의 선물 세트 ...

  • 누룩
  • 2014-08-20
  • 조회 수 3767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맥주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매주 한 차례씩 일반 소비자 대상 맥주 세미나 개최 26일부터 매주 화요일 홍대 토리펍서 원료, 제조공법, 거품 등 맥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해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오비맥주(대표 장인수)는 프리미엄 몰트 맥주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이하 산토...

  • 누룩
  • 2014-08-22
  • 조회 수 270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