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월 첫 말의 날에 물 8동이를 끓여 식힌 다음에 독에다 붓는다. 2. 좋은 누룩가루 1되를 곱게 가루내어 깁체로 거듭 쳐서 독에 넣는다. 3. 밀가루 7되를 체로 쳐서 독에 넣는다. 4. 깨끗이 씻은 멥쌀 1말을 여러 번 씻어서 곱게 가루내어 백설기떡을 만든다. 5. 백설기 덩어리를 풀어 차게 식힌다. 6. 독에 넣고 잘 저어서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곳에 둔다.
덧술 빚기
1. 둘째 말의 날에 멥쌀 5말을 여러 번 씻어서 앞의 방법대로 한다. 2. 차게 식은 백설기를 밑술과 섞어 술독에 담는다. 3. 술독에 담고 단단히 봉해둔다.
4월 20일에 열어보면 독 밑까지 맑아 빛깔은 가을 이슬과 같다.고 하였다. 또한, 그 찌꺼기는 물을 타서 마시면 마치 이화주 같고 맛이 매우 좋다. 이것은 또 소곡주라고도 한다. 고 기록되어 있다.
앞의 방법이란, 멥쌀 5말을 가루내어 설기떡을 만든 다음 덩어리 없이 해서 차게 식히는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