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왼)과 송일국 / 사진제공= 서경덕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송일국과 막걸리 홍보에 나선다.

서 교수는 28일 "'막걸리 유랑단'을 조직해 오는 4월 초부터 전국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각계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토크쇼를 펼친다"며 다음달 10일 오후 7시 서울 광장시장 서문광장에서 개최되는 첫 행사에 배우 송일국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막걸리와 전통시장에 대한 정겨운 추억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좋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앞으로 막걸리의 대외적인 홍보에도 열심히 동참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막걸리의 해외 홍보도 중요하지만 국내시장에서 '막걸리 붐'이 많이 사그라 들었다"며 "우리가 먼저 막걸리를 사랑하고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하는 것이 전통주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독일하면 맥주, 일본하면 사케인 것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수출 최대상품"이라며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일 우리의 전통주 개발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향후 디자이너 이상봉, 방송인 서경석 등 각 분야 유명인사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