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전통주 칵테일 만들어 먹기]

조회 수 2036 추천 수 0 2014.02.24 10:58:18

‘전통주’ 하면 고리타분한 느낌과 텁텁한 맛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고정관념을 완파할 강력한 친구를 발견하고 말았다.

 바로 전통주로 만드는 칵테일이다.

우리나라의 고유 술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음료와 접목시켜 전통주 칵테일로 거듭나게 한 것.

집에서도 간단히 즐길 수 있도록 레시피를 개량했다.


(※ 계량 단위는 소주 1컵 기준)

연애처럼 새콤 달달해 ‘러브황진이’


재료 : 생막걸리 3컵, 크랜베리 주스 1컵(석류 음료(캔) 대체 가능), 복숭아 리큐르(피치트리) 1/4컵(복숭아 맛이 나는 음료 ‘쿨X스’ 대체 가능)






◆ 만드는 법
① 큰 컵에 얼음을 6~7개 넣고 위의 재료들을 차례대로 넣고 섞는다.
② 얼음을 꺼낸 후 마신다.


◆ 평가단의 한마디(10점 만점)
건호 5점
신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아마 석류 음료 때문인 듯.

진실 6점
쿨X스 때문인지 살짝 텁텁한 맛이 느껴진다. 석류 음료보다는 정식 레시피대로 크랜베리 주스를 넣는 게 나을 듯.



과일 음료야, 막걸리야? ‘코리아’
재료 : 생막걸리 3컵, 매실액 1/3컵(매실 음료(캔) 대체 가능), 복분자액 1/3컵(복분자 음료(캔) 대체 가능), 얼음


◆ 만드는 법
① 큰 컵에 얼음을 6~7개 넣고 위의 재료들을 차례대로 넣고 섞는다.
② 얼음을 꺼낸 후 마신다.


◆ 평가단의 한마디
건호 5점
과일과 막걸리를 섞은 정직한 맛! 복분자액이 섞여서 색이 예쁘다.

진실 5점
진짜 과실 원액을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캔 음료가 들어가 단맛이 강하다.



달콤하고 품위 있게 ‘하얀 연꽃’
재료 : 꿀 생강차 2/3컵, 배 과즙 음료(캔) 1·1/2컵, 생막걸리 3컵, 얼음


◆ 만드는 법
① 꿀 생강차와 배 과즙 음료를 채에 걸러 섞는다.
② 잔에 얼음을 6~7개 넣고 거른 음료와 생막걸리를 넣고 섞는다.


◆ 평가단의 한마디
건호 8점
생강 맛이 감돌면서도 달콤한 맛이 좋다. 하지만 이름과는 매치가 되지 않는 느낌이랄까.

진실 7점
생강 맛이 난다 싶다가도, 배의 달달함과 막걸리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맛. 생강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듯.

진희 7점
은은한 생강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 매운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욱 잘 어울릴 듯. 배 음료를 더 넣으면 달콤한 맛 배가.



내 맘대로 레시피 ‘미녀는 막걸리를 좋아해’
재료 : 꿀 생강차 2작은 스푼, 석류 음료(캔) 1컵, 생막걸리 3컵


◆ 만드는 법
① 채에 꿀 생강차를 거른다.
② 거른 꿀 생강차와 나머지 재료들을 잘 섞는다.


◆ 평가단의 한마디
건호 7점
생강과 석류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괜찮은 조화를 이룬다.

진희 7점
석류의 단맛에 깔끔하면서도 싸~한 생강 향이 느껴져서 깔끔한 느낌.



Mini Interview
이석현 한국바텐더협회장

“우리 술로 만든 칵테일 맘껏 즐겨봐!”


“만드는 방법은 일반 칵테일과 거의 동일하지만 술의 주축이 되는 베이스를 전통주를 사용하여 우리만의 맛을 내지요.

아시안게임, 올림픽, 월드컵 등을 거치면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전통술을 많이 찾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전통주 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정부에서도 전통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죠. 최근의 막걸리 열풍도 한몫했고요.

집에서 만들기 쉽고 맛도 좋은 전통주 칵테일, 꼭 한번 맛보세요!”

글 엄진희 대학생 기자(동의대 문헌정보 3)

맛 평가단 김진실(한국방송예술진흥원 방송연출학부 3)·문건호(경상대 수산경영 2)·엄진희(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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