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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애주 빚는 방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애주 밑술 빚는 방법입니다. 잘 기억해 뒀다가 5월 초에 나는 좋은 쑥으로 쑥술을 빚어 보세요. 쑥 술은 500여년 전부터 빚어온 우리 전통주로 <수운잡방.1500년대>에 쑥으로 빚은술을 하루에 세번 마시면 만병이 낫는다. 고 하였습니다. 물론, 옛 문헌의 제조법과 술 빚는 방법에서의 차이는 있지만 봄에 나는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정성껏 빚은 술이 "약술"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 전통주의 특징이 바로 "제철에 나오는 재료를 이용한 술빚기"입니다. 쑥술의 효능은 커뮤니티 "약주/약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애주(쑥술) 밑술 빚기-> 물 7.2리터에 쑥 200g을 넣고 1시간 30정도 중불에 끓입니다. -> 쑥 찌꺼기를 제거하고 즙만 받아 놓습니다. -> 멥쌀 1.6kg을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갔다가 곱게 가루냅니다. -> 쑥즙을 끓입니다. 끓고 있는 상태에서 가루에 부어 범벅을 만듭니다. -> 나무 주걱으로 잘 버무려서 쑥즙 범벅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 범벅이 다 식어서 누룩 600g(1되 2홉) 을 넣어 잘 버무린 후에 술독(12리터)에 담은 모습. -> 36시간 뒤 한참 발효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애주(쑥술) 덧술 빚기->쌀 6.4kg(8되)를 깨끗이 씻어 물에 2시간 불렸다가 쑥과 섞은 모습 ->쑥 고두밥을 만들어 차게 식히고 있는 모습 ->밑술과 차게 식힌 쑥 고두밥을 섞어 놓은 모습 ->약 1시간 정도 버무려주고 술독에 담은 모습 (지금도 손목이..^^) -> 발효시작 48시간, 열어보니 술이 잘 된 것 같다. -> 20일 후, 술을 걸러 맑은 술을 병에 담은 모습입니다. 온도관리나 범벅만들기 등은 "전통주교실"에 잘 기록돼 있으니 참고하여 빚으시면 됩니다. 또한, 궁금한 것은 "술빚기 Q&A"나 "술독"으로 전화주세요. 그리 어렵지 않으니 따라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