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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조선일보DB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영양학자 캐슬린 오설리번 박사는 맥주 칼로리에 대해 연구한 결과, 맥주는 다른 알코올 음료뿐만 아니라 와인이나 소다수, 오렌지주스보다도 열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설리번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라거 맥주의 열량은 100mL당 43kcal로, 화이트 와인(84kcal)의 절반 수준이다. 오렌지주스(100mL당 53kcal)도 맥주보다 열량이 높다.
연구팀은 오히려 맥주에는 비타민, 섬유소, 항산화물질, 미네랄 등이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예방 효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오설리번 박사는 “맥주를 많이 마시면 살이 찌지만, 다른 술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맥주만 비만의 주범이라고 하는 것은 과학적이지 못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아르네 아스트룹 교수 역시 “맥주가 복부비만을 유발한다는 고정관념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맥주와 열량: 과학적 고찰(Beer & calories: a scientific review)’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