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아시아,대한민국] 전국의 이색 스테이 Part 1

조회 수 2151 추천 수 0 2019.07.16 16:27:22

따스한 온기가 감도는 숙소에서의 하룻밤. 일상에서 누리기 힘든 체험과 함께한다면 특별한 여행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전국의 스테이 6곳을 안내한다.

ART STAY

보안1942, 여관의 부활

경복궁 서쪽 영추문 건너편. 자줏빛 벽돌 외벽에 낡은 여관 간판을 내건 단출한 2층 건물이 80년 넘도록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로 1936년 서정주, 함형수가 시(詩) 동인지 <시인부락>을 펴내는 등 숱한 문인이 들락날락하던 보안여관이다. 수십 년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던 이곳은 시대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채 2004년 폐업에 이르고 만다. 철거 위기에 내몰린 보안여관은 최성우 대표가 인수하면서 전환점을 맞는다. 적산가옥 형태의 목조 골조와 간판을 그대로 남긴 채 실험적인 전시를 여는 갤러리로 바꾼 것이다. 여관을 인수한 지 10년째인 지난해 여름에는 바로 옆에 복합 문화 공간 보안1942를 새롭게 선보였다. 어깨를 기댄 듯 나란히 서 있는 두 건물은 형제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여관은 단지 숙박뿐 아니라 창작의 공간이었어요. 보안1942 역시 예술가의 활동을 돕는 일종의 창작 플랫폼이라 할 수 있지요.” 최성우 대표의 말처럼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이뤄진 보안1942는 창작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알차게 내부를 구성했다. 통유리 안쪽으로 정갈한 바 형태의 테이블이 놓인 1층은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카페 겸 식당 ‘일상다반사’. 지하 1층 갤러리를 지나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오후에는 서점으로, 저녁에는 바로 운영하는 ‘보안책방’이 기다린다. 3~4층은 총 7개의 객실을 갖춘 ‘보안 스테이’로 운영하며 과거 여관의 기능도 회복시켰다. 실제로 이곳 스테이는 오픈한 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문화·예술 종사자의 안식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환교수로 서울을 찾은 플레처 매키(Fletcher Mackey)
메릴랜드 예술대학교 교수가 20일간 머물며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의 <미래 과거를 위한 일> 전시에 참가한 남미 작가들이 투숙하기도 했다.

예술적 경험은 스테이에 머무는 동안 은연 중 이어진다. 객실과 거실 곳곳에는 토종 벼를 주제로 진행한 전시 <먹는게 예술이다. 쌀>의 벼 표본 작품, 장준호 작가의 단안한 목가구 등 보안1942를 거쳐간 작가의 작품을 자연스럽게 배치했다. 이는 호텔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아트 페어를 경험한 최성우 대표의 아이디어. 순백의 한지를 두른 내벽과 도자기 소재의 단아한 조명, 대표가 직접 컬렉트한 1950~1960년대 빈티지 오디오 세트 등 차분하고 모던한 미감을 완성하는 요소가 군데군데 섞여 있다. 보안 스테이에서 접한 예술적 경험은 경복궁 방향으로 낸 창문에서 극대화된다. 영추문 너머로 경회루가 바라보이는 차분한 정경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추문은 조선 시대 때 예술가들이 입장하던 문이었다고 해요.” 보안1942의 큐레이터 신현진 씨의 설명을 듣고 한 번 더 창밖을 응시하니 서촌 길목에 들어선 오랜 여관과 이를 부활시킨 보안1942가 결코 우연한 인연이 아니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주중 8만 원부터,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33, b1942.com

Tip

 

STAYING TIP

• 경복궁 전망이 가장 훌륭한 객실은 31호와 41호다.
• 투숙객에게 대여하는 접이식 자전거를 타고 서촌과 경복궁 일대를 돌아다니자.
• 주방이 딸린 루프톱 테라스를 대여하면 프라이빗 파티를 즐길 수 있다.


ASTRONOMY STAY

자연과별 가평천문대, 별 헤는 밤

골짜기 너머로 해가 사라지고, 선홍빛 스펙트럼이 하늘의 색채를 뒤바꾸는 늦은 오후. 가평 북면의 백둔천을 곁에 둔 산간 도로에는 드문드문 자리한 펜션에서 옅은 불빛이 새어나올 뿐, 서서히 짙은 어둠이 찾아온다. 차 1대가 간신히 지나칠 만큼 비좁은 임도를 만난 직후, 조심스레 핸들을 틀며 한참을 오르자 요새처럼 숨어 있는 통나무집의 실루엣이 모습을 드러낸다. 탑처럼 솟은 원형 돔 4개가 이곳이 천문대란 사실을 암시한다. 2004년 이래 김상종 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자연과별 가평천문대에 도착한 것이다.

“20여 년 전 이곳에 왔을 때는 그야말로 빛 한 줄기 찾아볼 수 없었죠.” 전원 생활을 갈망하던 김상종 씨는 인적이 드문 명지산 중턱의 임야를 사들여 손수 자신이 머물 집을 지었다. 밤이 되면 하늘을 가득 채우는 무수한 별을 감상하던 그는 어릴 적 자신이 품은 꿈을 차근차근 실현해나갔다. “열 살 때부터 별 관측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있었어요. 직접 망원경 렌즈를 만들어보기도 했죠. 당시만 해도 천체망원경을 구경하는 일이 쉽지 않았으니까요.” 천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그는 취미 삼아 망원경을 하나 둘 수집했고, 급기야 통나무집 위에 돔형 관측실을 세우기에 이른다. 이후 숙소를 갖춘 사설 천문대로 운영하며 체계적인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오늘은 구름 이동이 많아서 제대로 별을 관측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겠네요.” 실제 이날 야간 관측 프로그램을 예약한 다른 팀에게는 취소 통보를 보낸 참이라고. 일단 해가 완전히 저물고, 밤이 깊어지기를 기다리며 천문대 곳곳을 둘러본다.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을 따라 본관 2층으로 올라가자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산장 같은 객실이 나온다. 유행을 좇아 스파나 대형 TV 등을 구비한 주변의 펜션과 달리 잠자리에 충실한 기본 침구만 간소하게 놓여 있다. 그 대신 객실과 이어진 테라스에선 멀찍이 떨어진 연인산의 포근한 산등성이가 한눈에 담긴다.

저녁 7시를 지나 구름이 조금씩 걷히더니 어느덧 하늘 위로 촘촘하게 별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김상종 씨도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소년처럼 미소를 짓는다. “겨울은 오리온자리, 쌍둥이자리 같은 1등성 별자리를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죠. 하지만 요즘은 미세먼지 때문에 별이 보이는 날도 차츰 줄어들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오늘은 운이 좋네요.” 천문 관측 프로그램은 그가 직접 별자리와 망원경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돔형 주관측실에서 막스토프 16인치 광학망원경으로 진행하는 별자리 관측. 계절별로 관측 가능한 은하와 성단을 찾아 이를 직접 확인하도록 도와준다. 2시간 남짓의 프로그램이 끝난 뒤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면 투숙객에게 개별 대여해주는 망원경을 들고 테라스에서 별 관측을 이어나가자. 별에 관해서라면 누구보다 애정이 깊은 주인장의 해설을 들으며 말이다. “저 역시 주로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별을 관측하곤 해요. 별똥별이 떨어지는 날이면 아예 밤을 지새우기도 하죠.”

1박 2일 프로그램 2인 14만 원부터,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로342번길 115-33, naturestar.co.kr

Tip

 

STAYING TIP

• 천문 관측 프로그램은 예약이 필수이며, 당일 기상 조건에 따라 실내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
• 숙박을 제외한 당일 야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2인 기준 5만 원).
• 사진 애호가이기도 한 주인장에게 천문대와 밤하늘을 담는 촬영 노하우를 배워보자.


BREWING STAY

예술, 풍류의 완성

고리타분한 술로만 여겨지던 전통주가 나날이 과감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세련된 라벨과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거나 한식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음식과 적극적인 페어링을 시도하는 것이다. 또 외국인이 양조한 전통 소주가 역으로 주목을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전통주는 아직 일부 애주가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전통주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선 일단 정성스러운 양조 과정을 들여다보는 경험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그런 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전국 각지의 전통 양조장을 선정하고 알리는 ‘찾아가는 양조장’ 프로그램은 주목할 만하다. 양조장을 직접 방문해 시음하고 양조 노하우를 익히며 각 전통주가 지닌 고유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중 홍천 내촌면의 예술은 전통주를 음미하고 배우는 것은 물론, 하룻밤 머물며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우선 예술이란 이름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예부터 전해온 술 부터 예(醴, 단술 예)와 술을 합친 단어, 술을 빚는 행위를 예술에 빗댄 의미까지 아우른다. 사려 깊은 의미를 담아 양조장의 문을 연 이는 정회철 대표. 법학대학원 교수이자 변호사로 일하던 그는 돌연 모든 것을 뒤로한 채 2012년 연고 없는 강원도 산골 마을에 터를 잡고 술을 빚기 시작했다. “아내와 전국을 여행하며 여생을 보낼 만한 곳을 찾았어요. 그저 자연이 가까이 있고, 햇살이 잘 드는 곳이길 바랐는데, 내촌이 딱 마음에 들었죠.” 평소 취미로 알음알음 독학하며 전통주를 빚어온 그는 새로운 터전에서 양조장을 열고 전통주를 알리기로 결심했다.

예술에서는 총 여섯 가지의 전통주를 양조한다. 자체 제조 누룩을 사용해 2년 이상 숙성한 증류식 소주 ‘무작 은 전통주 애호가 사이에서 걸작으로 추앙 받기도 한다. 찹쌀로 두 번 빚은 술 ‘만강에 비친 달’과 청주인 ‘동몽(同夢) , 프리미엄 막걸리 ‘홍천강탁주’ 그리고 떠 먹는 이화주 ‘배꽃필 무렵 까지. 초심자와 애호가 모두 부담 없이 즐길 만한 폭넓은 전통주를 갖추고 있다.

안타깝게도 올해는 예술에서 술을 양조하지 않는다. “아내와 느긋하게 여행도 다니고, 새로운 술도 개발할 예정이에요. 양조장을 한 번 점검하며 돌아볼 시간이 온거죠.” 그 대신 정회철 대표가 진행하는 우리술 문화체험교실은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장으로 사용하는 전통주 체험관에서 당일 코스의 전통주 빚기 체험부터 누룩을 디디는 체험을 포함해 느긋하게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 3박 4일짜리 전통주 단기 양조학교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왕이면 1박 이상의 체험을 권하고 싶다. 마음 놓고 예술에서 양조한 전통술을 음미하는 풍류 여행을 완성하고 싶다면 말이다. 체험관을 비롯해 뒤편에 별채로 마련한 단아한 숙소는 선(禪)의 건축으로 유명한 김개천 교수가 설계를 맡았다고. 숙소 동 앞으로 펼쳐진 백합나무 숲의 풍경을 마주하면 예술이란 이름을 한 번 더 떠올리게 될 듯하다. “우리술은 한자리에 앉아 오랫동안 마셔야 진가를 알 수 있지요. 게다가 좋은 술은 숙취가 없는 법이에요.” 정회철 대표가 정성스럽게 양조한 전통주를 음미하는 밤은 결코 짧지 않을 것이다.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 1인 10만 원,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동창복골길 259-5, ye-sul.com

Tip

 

STAYING TIP

• 우리술 문화체험 교실은 예약으로만 진행하며, 4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 외부 술 반입이 가능하지만, 희석식 소주는 금한다. 전통술의 맛을 해치기 때문이다.
• 숙소로 사용하는 별채는 인터넷과 와이파이 이용이 제한되어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전통주 육성 위해 지역-자격 문턱 낮출 것”

[창조한국 프로젝트] [창조경제, 장관에게 길을 묻다]<1>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전통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일반 주류회사가 제조한 술도 전통주로 인정하는 등 문호를 대폭 넓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

  • 누룩
  • 2014-03-17
  • 조회 수 1154

우리 술 막걸리 신韓流 이끈다.

강릉 제조·체험장 ‘방풍도가’ / 외국인 관광객 1100명 방문 ▲ 영농조합법인 자연과사람들이 운영하는 전통주 제조장인 ‘방풍도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체험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방풍도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막걸리 체험...

  • 누룩
  • 2014-03-19
  • 조회 수 1288

[전주 막걸리 여행, 맛과 정으로 차린 한 상]

전주 삼천동 막걸리 골목(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전주 막걸리 골목은 한옥마을, 비빔밥, 콩나물국밥과 함께 전주를 대표한다. kjhpress@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아줌마, 여기 주전자 하나 추가요!” 한쪽이 찌그러진 주전자에 막걸리...

  • 누룩
  • 2014-03-21
  • 조회 수 2920

전북 전통주 15개 건배주 사용돼

농식품부 선정 전국 129개 중 전북 전통주 15개 건배주 사용돼...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한민국 전통주 건배주’ 안내서를 발간한 가운데 129개 건배주(酒) 중 도내 술은 15개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이 안내서는 전통주를 국내·외 정부행사 등...

  • 누룩
  • 2014-03-24
  • 조회 수 1316

술 빚는 사람들… 조선 최고 '과하주' 복원 <경기>

술 빚는 사람들… 조선 최고 '과하주' 복원 <경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2&aid=0000054813 [지방시대] [앵커] 술을 마시는 것뿐 아니라 술에 대해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20대부터 6...

  • 누룩
  • 2014-03-25
  • 조회 수 1599

서경덕 교수, 송일국과 막걸리 홍보.."전통주 살릴것"

서경덕(왼)과 송일국 / 사진제공= 서경덕 -->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송일국과 막걸리 홍보에 나선다. 서 교수는 28일 "'막걸리 유랑단'을 조직해 오는 4월 초부터 전국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각계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토크쇼를 ...

  • 누룩
  • 2014-03-28
  • 조회 수 1234

4월부터 전통주제조자·소규모 맥주제조자 세부담↓

법제처, ‘조세특례제한법’, ‘주세법’ 등 4월 중 59개 법령 새로 시행 오는 4월부터 전통주 제조자와 하우스 맥주 제조자의 세금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또 외국인관광객은 1년 동안 호텔 숙박료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법제처는 28일 ‘조세특...

  • 누룩
  • 2014-03-31
  • 조회 수 1186

예천 두레원, 사과 100%로 만든 '사과식초' 국내 첫 개발

시행착오 거쳐 식초발효균주 이용 생산 국내 첫 사과식초를 개발한 예천군 지보면 지보리의 예천 두레원의 정동욱 대표가 사과식초를 선보이고 있다. 식초는 자연이 준 기적의 물이라고 한다. 최근 식초가 건강 밥상과 각종 성인병, 피부미용에 좋은 것으로...

  • 누룩
  • 2014-04-02
  • 조회 수 2782

명사와 함께하는 ‘막걸리 유랑단’…오는 10일 광장시장

‘막걸리 유랑단’…오는 10일 광장시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일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서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광장시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총 5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막걸리 유랑단’은 전통시장, 대학 등에서 ...

  • 누룩
  • 2014-04-07
  • 조회 수 1188

<living style 북촌방향>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쇼핑 공간 근대화상회 근대화상회는 물나무 사진관과 카페 다방을 계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시킨 포토그래퍼 김현식, 이정민 실장이 2013년 8월에 오픈한 곳이다. 나성숙 옻칠 작가의 작업실이자 거주지였던 봉산재를 개조해 상회로 탈...

  • 누룩
  • 2014-04-09
  • 조회 수 2444

[SPECIAL REPORT] ‘폭탄주’ 가고 ‘칵테일’ 문화 퍼진다.

국내 주류 시장 휩쓴 수입 술로 취향 다변화 ‘소주에 삼겹살’, ‘맥주와 치킨’, ‘막걸리에 파전’, ‘위스키 폭탄주와 과일’ 등은 가장 대중적인 한국의 음주 문화다. 하지만 즐기는 주종이 외국에 비해 다양하지 못하고 술의 맛과 향을 음미하기보다 단지 취...

  • 누룩
  • 2014-04-11
  • 조회 수 3506

[몰라도 되는 식품이야기] 진짜 발효식초가 더 건강하다.

식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피로해소, 노폐물 배출 등 건강에 이로운 식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조미식초’부터 물에 희석해서 먹는 ‘마시는 식초’까지 종류 또한 다양하다. 식초는 그 용도와 제조법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알...

  • 누룩
  • 2014-04-14
  • 조회 수 1406

“한국 시장을 사로잡자!”

전 세계 와인·맥주·사케 서울에 몰려 포도주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나라의 주한 외교사절들과 행사관계자들이 국제와인&주류박람회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에 앞서 축배를 들고 있다. “이래서 한잔, 저래서 한잔~”. ‘술 좋아하는 나라, 술 잘 마시는 나...

  • 누룩
  • 2014-04-18
  • 조회 수 1365

독일 바이에른 맥주기행, 400년전 왕실 양조장…독일 그대로를 마신다.

옥토버페스트 뮌헨 300개 맥줏집 진풍경 훈제酒 탄생 밤베르크 맛있는 소시지 쿨름바흐 중세 역사 곁들인 쾰른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뮌헨 독일이 ‘맥주의 나라’라면 뮌헨은 ‘맥주의 도시’다. 바이에른 주의 주요 도시이자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 누룩
  • 2014-04-21
  • 조회 수 2562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살아 있는 전통주… 내 손으로 빚어볼까?

한국 전통주 교과서|류인수 지음|교문사|356쪽|2만원 술(酒)은 매일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야 얻어지는 '발효의 산물'이다. 오늘 만들어 내일 마시는 술이 있지만 몇 년이 지나야 한 잔 맛볼 수 있는 ...

  • 누룩
  • 2014-04-23
  • 조회 수 10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