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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샘의 전통주 '미르' |
술샘은 쌀과 누룩만으로 전통주를 제조하는 옛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누룩 발효부터 전 과정을 전통 방식 그대로 유지하는 기업은 술샘이 유일하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술샘은 같은해 한국 궁중술빚기대회 대상을 수상하고, 이듬해인 2013년 경기도가 주최 가양주인 선발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술샘은 이번 신사옥 준공을 통해 그간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던 마케팅 방식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술샘에서 제조 유통되는 전통주는 증류식 소주인 '미르'가 대표주자다. 미르는 1450년대 '산가요록(山家要錄)'에 기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소주(燒酒) 제조법을 이용해 내린 전통 증류주이다.
이 술은 영산 신씨(辛氏) 가문에서 전통적으로 빚어 오고 있으며 현재 술샘의 신인건 대표가 3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떠먹는 술인 '이화주(상품명 백설공주)'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술을 복원한 것으로, 요구르트 모양의 이화주는 과거 양반가들만 즐길 수 있는 전통술이다. 현재까지 문헌으로만 그 제조 방식이 전해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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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샘 신인건 대표는 "이번 신사옥 준공으로 그동안 온라인에 한정됐던 판매망을 오프라인까지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전통적인 방식을 재현해 생산하는 술샘의 제품들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