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귀농귀촌 시리즈] 전통주 빚기에 푹 빠진 외국인들

조회 수 1879 추천 수 0 2015.03.27 14:01:51

'찾아가는 양조장' 체험자 1년새 4배↑
DMZ 투어 등 연계 해외 관광객 호평


찾아가는 양조장(외국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가는 양조장’ 프로그램에 참가해 전통주를 빚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세종) = “한국 술, 맛있어요.”

전통식품 6차산업화 확대를 위해 aT가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은 유관 공공기관과 지역 관광상품의 연계였다.

코레일과 연계한 전통식품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지만, 이 중 가장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으로는 ‘찾아가는 양조장’을 꼽을 수 있다.

각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발굴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해 직접 술을 담가보는 체험을 하게 하는 아이디어가 많은 호응을 얻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부분은 단순히 술을 담그는 체험활동에만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산머루 농원의 경우 재료인 머루를 따고 이를 활용해 술을 담가보는 체험행사 외에 지역적 특성을 살린 파주 비무장지대(DMZ) 관광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를 위해 여행사와 연계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고, 외국어 표기와 시설을 정비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aT에 따르면 경기도 산머루 농원을 비롯해 ‘찾아가는 양조장’을 찾은 체험 관광객은 2013년 1만7000명에서 지난해 8만2000명으로 네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관광객 중 90%는 중국, 대만 등에서 온 외국인들이었다.  

국내산 식재료의 주요 수요처인 호텔·급식업체 , 해외 외식업체 등 국내외 외식 바이어와 현지 지역 생산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도 aT가 좋은 성과를 거둔 사례 중 하나다.  

외식업 관련 협회와 지자체 위주로 이뤄졌던 이전까지의 식재료 유통 형태에서 벗어나 각 지역 생산자단체와 농협 등 지역 연계를 강화한 것이다.

수요자와 생산자와의 연결 프로그램도 식재료품평회, 1:1 바이어 상담, 생산지 견학 등 여러 형태로 다양화해 양자 간 계약 성사율 제고를 꾀했다.

2012년 있었던 인터컨티넨탈호텔과 전남·강원 등 산지와의 식재료 직거래 추진 사례가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 인터컨티넨탈그룹 소속 바이어가 전남(완도), 강원(평창) 산지를 방문해 생산자와 상담·시설확인·계약을 원스톱으로 이뤄낸 것이다.

당시 인터컨테넨탈그룹 측은 호텔메뉴 식재료 및 명절 프리미엄 선물세트 제작과 판매를 위한 용도로 완도 전복과 대관령 한우 등 19개 품목을 21억원에 구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같은 지역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크게 세 가지. 해당 농식품 생산업체의 경영활성화와 함께 지역 특산 농산물 수요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10곳을 지정해 운영했던 ‘찾아가는 양조장’의 경우 해당 지자체는 물론 타 지자체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8곳을 더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며 2017년까지 농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30개까지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juhod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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